소리전자 위탁물중 Bas(독일고전관 Ba와 스펙이 같음)가 저렴하게 나와 구입후, 언제 만들까 고민하다가, 고장난 카오디오 케이스가 마음에 들어 홀가공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항상 주변이 있는 것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팔것도 아니고 해서 돈을 들이는 것을 최소화 하는 방향입니다.^^ 샤시, 부품 모두 새것보다는 리드를 이은 재활용품이 많고, 플레니트 쵸크 실드케이스도 계측기에서 분리한 케이스에 재활용했습니다.

샤시가 적아서 전원부는6BM8정전압으로 분리형으로 만들었습니다.
회로는 평소 즐겨 쓰는 방법인,파라피드 회로로 만들기로 합니다.
그런데 Bas는 관내부 저항이 25K옴으로 꽤 높은 저항을 가지고 있어 플레이트 부하를 플레이트 쵸크만을 가지고 하지않고, 저항을 직렬로 추가했습니다.
  또한 아웃 트랜스 1차가 높아야 하는데, 적절한 아웃을 찾기 힘들어 인터스테이지 20K:80k를 바꾸어 아웃 임피던스 20K로 합니다.

기존 회로도 없고, 적절한 부품마저 없이 시작하는 것이라 불안한 점도 많은데, 게다가 캐소드 바이어스를 6al5 검파관으로 걸어봅니다. 하나 가지고는 -3V정도 만 나올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역시 타협하여, 저항을 직렬로 더 추가해봅니다.

  그러나, 문제가 일어났는데, 사진에 보이는, 디커플링으로 썼던 24UF(내압 400dc) 오일 콘덴서가 의외로 내부 쇼트된 것이었습니다. 전원부에 무리를 주어 정전압 회로에 잠시 무리를 준것 같습니다. 진공관에서 스파크가 일더군요. 디커플링을 바꾸었습니다.
(사진은 최초 사진입니다.)

또한 문제는 거듭 일어났는데, 정전압 전원부와, 프리부를 연결하는 전원 코넥터가 접촉불량인데,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전압이 들어왔다 나갔다 해서, 일단 제거를 하고 직접 연결해 쓰고 있고, 이과정에서 6al5히터공급을 못하고 저항을 달아서 임시로 듣고 있습니다.

  Bas히터는 3.5V/0.5A인데 처음에 교류로 공급했다가, 험을 잡지 못해 직류로 전환하니 험이 매우 많이 사라졌습니다. Bas도 마이크로 포닉이 있어, 실드 접지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소리는 일단 하모닉이 풍성한 소리입니다. 아직 튜닝이 완성되지 못해 뭐라 말할 수없지만, 명료하나 차가운 느낌입니다. 226프리 소리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비교가 됩니다. -226에 비해서는 아직 물량이나, 정성이 부족한 상태^^-
  아직 디커플링부와 히터 전원 및 캐소드 부분을 더 튜닝해야 하니, 현재 비교하기는 이른상태이기는 합니다.

좀더 만족할만한 소리가 나면 회로도도 공개하겠습니다.
공개하지 않은다면 아마 만족하지 못해, 아쉽지만 후일을 기약하며 창고로 들어갔다는 것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