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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공부 도로아미타불! 캐소드 쵸크 2차 실패ㅠㅠ

by 윤영진 posted Jun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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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얄팍한 귀동냥 공부를 바탕으로,
일단 몸으로 떼운다는 무대뽀 정신으로,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앰프 내부 공간의 압박과 싸워서
겨우 임시로 캐소드 쵸크를 달았습니다.

일반적인 출력 트랜스포머 1차에 직류 흘리는 파워앰프입니다.

진공관 달아오르는 시간도 제대로 기다리지 않고
음악을 틀었습니다.

......흐-흑.....ㅠㅠ;

갑자기 평소 광대역으로 잘 울던 제 스피커가
서브 우퍼로 변했습니다.

거의 70-80Hz 이하의 저주파 대역만 재생됩니다....ㅋㅋ...ㅎㅎ...ㅇㅇ...
물론 저주파 대역 하나만큼은 그나마  잘 울려 줍니다.

(나중에 멀티앰핑 할 때 서브우퍼용 앰프는 이렇게 만들면 되겠다는
별 쓸 데 없는 힌트 하나만 얻었습니다....ㅠㅠ)

뭔가 제가 잘못 알고 장착한 것이겠지만,
결과적으로 캐소드 쵸크가
극단적인 "Low Pass Filter"로만 작용합니다.

마치 전대역 스피커에 우퍼용 로패스 인덕터코일 하나만 걸어서 음악 듣는 기분...


원래 이런 것인지,
제가 적용을 잘못 한 것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거의 확실하게 제가 잘못 알고 사용한 것으로 봅니다.

국제적인 고수님들이 이걸 써서 좋은 효과 봤다고 하는데
유독 저만 특별히 안 될 이유도 없고.....

에-공....

더 이상 안 돌아가는 머리 돌려봐야 두통만 나고,
일단 여기서 포기하고 잊어버려야 하겠습니다.

떼어낸 쵸크 2페어는 그냥 전원부 필터로 써야겠습니다.

홍콩 할아버지!
일단 공짜 보너스로 준 거니 필터로 잘 쓰겠습니다....ㅎㅎ

여러분 확실한 해결책을 찾기 전까지
캐소드 쵸크는 잊어주시길.....

참담한 실패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