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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쵸크 공구

by 윤영진 posted Aug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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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그리드쵸크와 플레이트 쵸크를 홍콩에서 좀 여유있게 구해와서
동호인들과 나눠 쓴 일이 있습니다.

플레이트 쵸크는 효과는 뛰어나지만,
비용, 크기, 무게 등등 사용 여건이 불편해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제약이 많지만

그리드 쵸크는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와 가격,
그에 비해서는 음의 큰 변화를 통한 재미가 있어서
좀 더 보편적인 활용도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음이 얼마나 좋아지는지는 자신없지만
결국 오디오 취미란 것이 "절대적인 음질 향상보다는 변화의 재미"라고
보기에 저렴하고 편하게 음질 변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괜찮습니다.

그래서 든 생각이, 홍콩 할배도 하는 건데 한국의 청계천 명인들이라고
못 할 것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 여러 곳을 접촉하고
시험 제작도 해 봤습니다.

결과는....


* 플레이트 쵸크

- 300H 정도까지는 국내에서 감아도 성능이나
험유도에 대한 차폐 성능 등에서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같은 인덕턴스를 기준으로 크기가 약 50% 커진다는 단점이 있으며
반면에 가격은 그만큼 저렴하다.

- 400- 500H 이상은 크기도 성능도, 제작 가능성도 모두 곤란

- 결국 코어와 권선기술 등에서 부족하다.

- 300H 정도 이하라면 청계천에서 개인적으로 감아서 사용하시길 권장
(케이스 쉴딩이나 양카바 잘 할 필요)

- 저도 200-300H 스펙, 여러 조 감아서 사용해보고 만족


* 그리드 쵸크

- 일단 국내에서는 감아주겠다는 곳을 찾기 어렵다.

- 재료비 등의 문제보다는 난이도와 시간(수만번 이상 감아야 하니....ㅠㅠ)상
판매가격 산정이 어렵다.
즉, 감을 수는 있으나 비싸게 받을 것 아니면 굳이 그 일 안하고 다른 일 한다는
것이 트랜스포머 제작자의 입장

- 특히 성능 향상을 위한 좋은 코어(니켈 등)를 수급할 수 없다.


그런데.....

마침 이 쪽 업계에 계신 아는 분이 국내에서 "토로이달 그리드 쵸크"를 감아보는 것은
어떻겠냐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일단 제작사에서는 "감을 수 있다."는 답을 줍니다.

그렇지만 이 것 역시 어느 정도 "볼륨"이 되어야 단가가 내려가기 때문에
미리 어느 정도 수요량을 파악해야 해 볼 일 같습니다.

혹시 의견 있으시면 댓글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