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이 곳 장터에서 다른 분이 300B 싱글앰프 만들었던
섀시를 구해 놓은 것이 있어서
가끔 꾸무적거리면 손을 대서 며칠 전에 완성을 했습니다.
정류관은 U52, 초단관은 애용관인 REN904,
20K:50K 인터스테이지로 출력관인 E406N을 드라이브합니다.
인터스테이지는 본래 약간의 직류 바이어스를 1차에 걸 수 있는 제품인데
주파수 대역 확장을 위해 그냥 저항 부하 패러피드로 구동했습니다.
같은 E406N(LK4112) 싱글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같은 관을 좀 다른 콘셒으로 구동해보려고 했습니다.
먼저 것과 달라진 것은....
1) 전원부에 과잉 투자
- 전원트랜스, 쵸크 등을 필요 전류량보다 거의 3배 가까이 여유있게 썼습니다.
당연히 무게가 증가해서, 이걸 다루다가 허리가 지금도 아픕니다.
- 쵸크 인풋 방식으로 전원임피던스를 낮추었습니다.
(12H로 인풋 쵸크 쓰고, 2단 째에는 2H짜리 DCR 25옴을 걸었습니다.)
- 최소 필터 콘덴서 용량을 노력했습니다.
쵸크인풋 다음에 필터단은 20uF 2개만 사용했고,
출력관 디커플링은 각각 10uF짜리로, 초단관 디커플링은 5uF짜리로.....
재질은 전부 MKT급, MKP급의 필름을 썼습니다.
20uF(600VDC)는 거의 작은 음료수 깡통 크기입니다.....ㅠㅠ
- 험은... 프리볼륨 완전개방해도 스피커에 귀대고 들어 아무 소리 안들립니다.
2) 초단관에 그리드 쵸크 1,000H짜리를 붙였습니다.
- 초저역 인근에서 불끈 공진이 느껴집니다.
- 1,400H를 붙이니 공진이 가청대역 밖으로 밀려나는 듯 합니다.
- 그러나 일부러 초저역 공진을 이용하기 위해서 1,000H를 썼습니다.
3) 캐소드 바이패스 콘덴서를 20uF 짜리 MKP급으로 달았습니다.
- 전원임피던스 저하로 인한 효과와, 초단관 그리드쵸크의 저역 공진 효과가
겹쳐서인지 초저역 쪽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사실 이걸 노렸습니다.)
- 그래서 출력관 캐소드 바이패스 콘덴서의 용량을 줄여가며 저역을 튜닝했습니다.
- 정밀 계측기 등이 있거나 시뮬레이션 공식을 쉽게 돌릴 수 있으면 쉬운 일이었을텐데
순전히 수작업과 귀에 의존하다 보니 무거운 앰프 10 여차례 들어옮기고
뒤집고 하면서 순전히 육체노동으로 떼웠습니다.
- 하다보니 18-20uF 정도에서 딱 맞아떨어집니다.
이것보다 용량이 조금만 오버하면 초저역이 부르르 거립니다.
15uF 이하로 되면 초저역이 빠집니다.
한 두 시간 CD와 LP를 번갈아 여러 장르 곡을 들으며
미세한 튜닝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LK4112 1호기보다 음이 약간 더 좋아진 듯합니다.
1호기에 비해서 투입된 부품의 질이나 제작비용이 약 1/2에 불과한데.....
음의 스피드가 빠르고 깨끗하면서도 쏘거나 날카로운 느낌은 없습니다.
초저역부터 초고역까지 광대역으로 재생됩니다.
직렬관 싱글 파워앰프의 저역에 대한 개념이 좀 정리되었습니다.
필터용, 디커플링용, 바이패스용 등의 콘덴서 용량을
키워서 저역을 늘리는 것이 아니란 것을 실제로 경험했습니다.
파워앰프 전원부를 자작하는데 있어서
좋은 학습을 했습니다.
1) 트랜스포머와 쵸크에는 무조건 과잉투자
2) 필터 콘덴서나 디커플링콘덴서, 바이패스 콘덴서는
가능하면 저용량, 고품질 사용
이 두가지는 앞으로 저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섀시를 구해 놓은 것이 있어서
가끔 꾸무적거리면 손을 대서 며칠 전에 완성을 했습니다.
정류관은 U52, 초단관은 애용관인 REN904,
20K:50K 인터스테이지로 출력관인 E406N을 드라이브합니다.
인터스테이지는 본래 약간의 직류 바이어스를 1차에 걸 수 있는 제품인데
주파수 대역 확장을 위해 그냥 저항 부하 패러피드로 구동했습니다.
같은 E406N(LK4112) 싱글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같은 관을 좀 다른 콘셒으로 구동해보려고 했습니다.
먼저 것과 달라진 것은....
1) 전원부에 과잉 투자
- 전원트랜스, 쵸크 등을 필요 전류량보다 거의 3배 가까이 여유있게 썼습니다.
당연히 무게가 증가해서, 이걸 다루다가 허리가 지금도 아픕니다.
- 쵸크 인풋 방식으로 전원임피던스를 낮추었습니다.
(12H로 인풋 쵸크 쓰고, 2단 째에는 2H짜리 DCR 25옴을 걸었습니다.)
- 최소 필터 콘덴서 용량을 노력했습니다.
쵸크인풋 다음에 필터단은 20uF 2개만 사용했고,
출력관 디커플링은 각각 10uF짜리로, 초단관 디커플링은 5uF짜리로.....
재질은 전부 MKT급, MKP급의 필름을 썼습니다.
20uF(600VDC)는 거의 작은 음료수 깡통 크기입니다.....ㅠㅠ
- 험은... 프리볼륨 완전개방해도 스피커에 귀대고 들어 아무 소리 안들립니다.
2) 초단관에 그리드 쵸크 1,000H짜리를 붙였습니다.
- 초저역 인근에서 불끈 공진이 느껴집니다.
- 1,400H를 붙이니 공진이 가청대역 밖으로 밀려나는 듯 합니다.
- 그러나 일부러 초저역 공진을 이용하기 위해서 1,000H를 썼습니다.
3) 캐소드 바이패스 콘덴서를 20uF 짜리 MKP급으로 달았습니다.
- 전원임피던스 저하로 인한 효과와, 초단관 그리드쵸크의 저역 공진 효과가
겹쳐서인지 초저역 쪽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사실 이걸 노렸습니다.)
- 그래서 출력관 캐소드 바이패스 콘덴서의 용량을 줄여가며 저역을 튜닝했습니다.
- 정밀 계측기 등이 있거나 시뮬레이션 공식을 쉽게 돌릴 수 있으면 쉬운 일이었을텐데
순전히 수작업과 귀에 의존하다 보니 무거운 앰프 10 여차례 들어옮기고
뒤집고 하면서 순전히 육체노동으로 떼웠습니다.
- 하다보니 18-20uF 정도에서 딱 맞아떨어집니다.
이것보다 용량이 조금만 오버하면 초저역이 부르르 거립니다.
15uF 이하로 되면 초저역이 빠집니다.
한 두 시간 CD와 LP를 번갈아 여러 장르 곡을 들으며
미세한 튜닝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LK4112 1호기보다 음이 약간 더 좋아진 듯합니다.
1호기에 비해서 투입된 부품의 질이나 제작비용이 약 1/2에 불과한데.....
음의 스피드가 빠르고 깨끗하면서도 쏘거나 날카로운 느낌은 없습니다.
초저역부터 초고역까지 광대역으로 재생됩니다.
직렬관 싱글 파워앰프의 저역에 대한 개념이 좀 정리되었습니다.
필터용, 디커플링용, 바이패스용 등의 콘덴서 용량을
키워서 저역을 늘리는 것이 아니란 것을 실제로 경험했습니다.
파워앰프 전원부를 자작하는데 있어서
좋은 학습을 했습니다.
1) 트랜스포머와 쵸크에는 무조건 과잉투자
2) 필터 콘덴서나 디커플링콘덴서, 바이패스 콘덴서는
가능하면 저용량, 고품질 사용
이 두가지는 앞으로 저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