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트 쵸크 공제 마감 단가, 입금, 딜리버리 등 알려드립니다

by 윤영진 posted Sep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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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트 쵸크 공제 마감되었습니다.
500H 14조, 1,000H 6조입니다.


* 공제 가격 : 65,000원(1페어) + 착불 배송료

* 입금 기한 : 2009. 9. 17일, 오후 5시 한. (이후 입금은 추가 제작 안합니다.)

* 입금 구좌 : 국민은행 673002-01-082683 (예금주 박봉좌)

* 배송 일정 : 9월 28일 이전 수령(추석 연휴 이전 물동량 고려)



<플레이트 쵸크 관련 참고사항>

패러피드 회로를 활용하는 분들이라면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충분한 분들이라
저같은 초보자의 주제넘는 덧글이 우습기도 하지만,
혹시라도 한 두분에게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사족을 답니다.


1. 프레이트 쵸크의 적정 인덕턴스 잡기

워낙 쵸크의 Q값이나 제반 성능, 회로상의 구성 변수, 패러피드 콘덴서용량
등에 의해서 변수가 복잡하지만....
계측기나 컴퓨터 시뮬레이터 없이
개인이 가장 보편적인 잡는 인덕턴스 기준은,


"사용 진공관 내부임피던스의 40배"

를 잡습니다.

즉, 진공관 내부 임피던스 1Kohm 당 40H 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6J5의 내부 임피던스를 최대 정격 사용기준에서
7.7Kohm으로 산정하면 7.7*40 = 약 300H가 됩니다.

제가 가장 즐겨쓰는 REN904는 약 12.5Kohm의 내부 저항을 기준한다면
대략 500H가 됩니다.



2. 플레이트 쵸크의 분포용량

쵸크에서 원하는 인덕턴스만 얻으면 최선인데,
불가피하게 캐파시턴스(용량)와 레지던스가 겸해서 나옵니다.

특히 이 용량은 쵸크를 일종의 "콘덴서(캐파시터)"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번에 제작하는 500H 쵸크도...
전기를 먹였다가 끊고 C값을 재보면 상당한 C값이 측정됩니다.

이에 따라 인덕턴스도 변하는데,
전기를 머금고 포화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인덕턴스가
450H 이하로 내려가고,
포화가 안된 상태에서는 550H 쯤으로 올라갑니다.

이 점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플레이트 쵸크와 주파수 대역 특성

인덕턴스를 늘리면 저역은 확장됩니다.
물론, 어느 한계치 이상이 되면 아무리 인덕턴스를 늘려도
저역이 확장되는 것이 극히 미미하게 되는 리미트 지점이 있습니다.

물론 인덕턴스가 늘면 용량이 늘어서 중고역은 내려갑니다.

중고역의 저감은 절벽이 깎여 내리듯 어느 주파수 이상이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고역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내려가고, 그 정도는 초고역으로 갈수록 심해집니다.

따라서 위 1.에서 말한 기준 인덕턴스에서 인덕턴스를 늘리면
저역은 늘되 중고역은 부드럽게 낮아집니다.

반대로 인덕턴스를 줄이면 저역이 줄되 중고역은 강해지고 선명해집니다.

사용자의 시스템의 최종 음을 기준으로
중고역이 너무 강하면 인덕턴스를 늘리고,
저역으로 너무 밸런스가 내려왔다면 인덕턴스를 줄이는 식의
튜닝을 하시면 됩니다.


4. 초저역 공진과 발진

인덕턴스가 지나치게 늘면 2-30Hz 인근의 초저역대에서
공진 피크가 생깁니다.

이 공진 피크는 아예 가청대역 이하로 0 Hz에 가깝게 붙여버리면
문제가 덜한데, 이게 30Hz 근처에서 발생하면
아주 곤란해집니다.

특히 LP재생시, 하우링이 심한 "제진이 부실한" 턴테이블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공진이 심하면 음악을 듣다가 특정 부분에서만 공진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그냥 부르릉거리며 계속 발진이 되기도 합니다.

측정기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쵸크의 인덕턴스와 패러피드 콘덴서의 용량을 정확히
계산해서 맞추면 되는데, 일반 애호가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1.번의 "기준 인덕턴스"에서 너무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5. 패러피드 콘덴서

패러피드 콘덴서도 쵸크와 비슷한 특성을 가집니다.
용량값을 늘리면 연동해서 저역이 확장되다가,
어느 지점 이상이 되면 아무리 용량을 늘려도 대역이 안 늘어나는
지점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이 지점 직전의 값을 찾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 지점을 너무 넘어가면 공진 등의 부작용만 생깁니다.

이 직전 값에 잘 맞추면, 가장 너른 대역, 가장 높은 댐핑팩터를 얻습니다.

물론 이것도 목잡한 시큘레이션 계산을 해야 합니다.

혹시 쉽게 계산식 사용하는 걸 아는 분이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6. 최고 성능의 플레이트 쵸크

제가 최고 성능(Low DCR, Low 캐파시턴스, 하이 인덕턴스)의 플레이트 쵸크를
만들고자, 96 사이즈 니켈코어에 제대로 권선해서 1,500H 를 감은 적이 있습니다.
DCR이 6.8Kohm 까지 내려왔습니다.

물론 음질이나 성능 아주 훌륭합니다.

문제는 제작비가 원가만 50만원 정도 듭니다.....ㅠㅠ
즉, 성능은 산술급수적으로 느는데, 제작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늡니다.

결국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공제 끝나고,

이번 쵸크에 비해서
성능은 2배 정도, 제작비는 3배 정도 드는
홍콩할배표 쵸크의 공제를 다시 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