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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그리드 쵸크 구사, 사이비 방법론

by 윤영진 posted Nov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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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그리드 쵸크에의한 공진으로 저역이 부풀어오르는 것을
전단 커플링의 용량을 키워서 가청 대역 밖으로 밀어내는
방법이 많이 사용됩니다.

저도 그렇게 해봤지만,
커플링 용량이 너무 커지고 그로 인한 단점이 더 커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커플링 용량은 적정선(저항 사용시의 2배 정도)에서 타협을 하고,
출력관 캐소드 바이패스 콘덴서의 용량을 조절해서
얼추 맞추는 쪽입니다.

그리드 쵸크에 의한 저역의 부푸는 정도는 대체로 2-3db 수준이고,
캐소드 바이패스 콘덴서의 있고 없음에 따른 게인의 차이도 이와
그다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만약 30-40Hz 인근에서 저역이 부푼다면,
캐소드 바이패스 콘덴서의 용량을 약 4-20uF 정도에서
위-아래로 조정해서 약 40Hz 이하에 국부 피드백이 걸리게
조정을 합니다.

물론 정밀한 계산을 할 수 있다면 쉬운 일인데,
저처럼 무식한 사람은 10여 번 정도 커트 앤 트라이로
맞추는 미련한 방법을 씁니다.

물론 측정기상으로 아주 매끈하게는 이어지지는 않습니다만
청감상 감지하기 어려운 정도까지는 됩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캐소드 바이패스 콘덴서의 용량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음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캐소드 바이패스 콘덴서를 질 좋은 MKP급의 필름이나
오일콘덴서로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이런 무식하고 미련한 방법도
자꾸 하다보면 이점이 생깁니다.

대충 회로 구성을 보면 커플링 용량, 그리드 쵸크 인덕턴스와 저항값,
그리고 적절한 캐소더 바이패스 콘덴서 용량이
점점 "때려맞추기"가 근사값에 가까워집니다.....^^

초밥 오래 만든 요리사가 딱 한 주먹 잡으면 밥알 140개가 나오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