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참소리오디오에서 ED싱글 파워 앰프를 만들었는데 평가가 상당히 좋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벼랑위에 핀꽃" Ed싱글앰프
음......초단부터 정류관까지 전부 직렬관 구성 그리고 Ed(지멘스/발보)진공관을 사용한 싱글앰프의 제작....특히 1920년대 post tube(전화기 증폭용진공관)로 드라이브하는 앰프의 제작이 험없이 가능할까? Siemens Aa-siemens Ba-Siemens Ed-RGN2504 mesh로 연결되는 앰프....Ba관도 험 때문에 오디오용으로 사용하기가 곤란하다고 평한 유명한 제작자분도 계신데.....하물며 Aa관은 험 때문에 소리는 뒤로하고 제대로 앰프를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진공관별 정전압을 다이오드(IC)를 사용하지 않고 초크와 콘덴서를 사용하여 정전압구성...또, 전원은 B+와 히터를 완전분리하고....진공관앰프의 이상향(순직렬관구성,최고의 출력관,B+와 히터전원의 분리,40년대 오리지널 출력트랜스(EBIII싱글용)???
샤시디자인은 트랜스커버가 없는점, 트랜스류가 많은점 등으로 클랑필름 구형 앰프 디자인을 참고로 황금비 분할법을 사용하여 제작의뢰........
1.샤시
10T 최고급 알루미늄을 중심으로 순철을 접어 출력관전류메터,명판,파일롯램프,슬라이드식전원스위치,볼륨등을 전면에 배치, 나사등도 최고급 선별품을 사용하였다.
오리지널보다 더 튼튼하고, 간결하고 무겁고(엄청나다) 멋있다. 최고다!!!
2.음질
프리는 웨스턴 41type(트랜스/콘덴서/배선제/회로 전부오리지널구성에 20A정전압전원부), 턴테이블은 사이몬요크 S7, 바늘은 코에츠 블랙과 오르토폰 RMA-309에 SPU-A, 스피커는 1953년형 필립스 대형 극장용 시스템, 보조 소스로는 스튜더d730, 세큐에라 튜너...
미세한 험은 있지만 크게 감지 되지않을 정도, 음압을 생각하면 일반적인 빈티지스피커에선 험이 거의 안날정도....
내가 아는한 아무도 Aa관을 써서 파워볼륨을 풀로 했을때, 험이 거의 안 나올정도로 제작(음질고려)할 수 있는 곳은 참소리 외에는 아직 알지 못한다. 최고, 최고다.
우선 좋아하는 오이스트라흐와 셰링이 연주한 베토벤바이올린협주곡을 1악장, 2악장 교대로 들어본다. 상하 대역이 넓고 매우 맑다. 코에츠의 바이올린 끝은 정말 벼랑위에 핀꽃이구나 할 정도로 바이올린이 사그러질때의 절묘함은 압권이다. 선명한해상력, 맑은 중역, 고역은 뻗지지만 300B정도의 것은 아니지만 묘한 아름다움이 배가되어 황홀한 세계로 이끌어 간다.
웨스턴 91B오리지널(정확히 500A시스템,과거 몇 년간 소유)을 확실히 능가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오르토폰은 해상력과 맑기는 덜하지만 중역이 포근하고 감싸는 분위기 그 가운데 아련히 피어오르는 바이올린이 너무 좋다.
박하우스가 연주하는 베토벤황제는 오케스라의 묵직하고 해상력있는 음과 옥쟁반 굴러가는 피아노 소리는 들은적이 없다. 왜 이토록 피아노 소리가 맑고 투명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무엇보다 감탄한것은 음장감이 있다는 것이다. 무대위의 악기 배치가 빈티지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나왔다. 아마 전원을 분리해서 그런가? 무어라 할 말이 없다.
슈바르츠코프(song you love)가 부르는 그리그의 farmyard song은 같이 듣는 동호인이 이렇게 맑고 고운 슈바르츠코프는 들은적이 없단다. 베르간자, 칼라스 너무너무 좋다.
한동호인이 장난삼아 이미자를 듣자고 했다. 독일제는 재즈나 가요가 잼뱅이라면서....
그리움은 가슴마다 LP의 첫 번째곡이었다. 목소리의 나이가 확실히 나왔다. 야! 하고 감탄했다.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을 들었다. 저렇게 노래를 감칠맛 있게 잘하는지 나도 잘 몰랐다. 이번에는 확실히 오르토폰쪽이 코에츠보다 나았다. 따스한 온도감, 풍성함등이 더 좋았다. 바이올린소리는 정말 최고였다. 확실히 코에츠는 고역이 물흐르 듯 설명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이 있다. 오르토폰 구형암과 카트리지는 우아함과 풍성함, 따스함, 고풍스러운 맛이 있다. 그래서 둘다 필요하다.
이런생각이 떠올랐다. 배선제, 콘덴서, 저항, 스위치, 단자, 트랜스등 그 시대 최고의 부품으로 제작하면 반드시 오리지널을 능가할 것이라는 가설이 옳았다고 느꼈다. 미국의 tom,scott이나 독일의 jacobi도 과거에 똑같은 이야기를 나에게 몇 번이나 했다. 나는 웨스턴 풀필드시스템(507A/22A 혼/555w/4151 그리고 tungar전원부)을 사용했었다. 앰프는 120B/106A 프리, 500A파워등을 사용했었다고 3극관앰프는 거의 사용해 봤었다. RGD1064, Dynatron LF59B(이상PP), PX4/RE064싱글, 럭스맨과 신도300B, 웨스턴 VT-52, 205D싱글등이다. 이상하게도 나는 싱글이 좋았다. 1086C도 들어 보았지만 생동감등이 91B쪽이 나았다. 아마 대편성 소스를 거의 듣지 않는 나의 취향 때문일지도 모른다.
웨스턴 이후 다른 의미에서 지금 최고의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다.
내가 추구하고자하는 맑고 투명하되 자극적이지 않고 악기의 배음이 풍부하고 윤기가 있는 소리(배음과 윤기를 정말 중요시한다)이다. 바로 그 소리인 것이다.
지금 직렬 진공관을 사용한 트랜스 프리를 제작하고있다. 트랜스포머볼륨, CR/NFB절환할 수 있는 포노앰프등 총 3덩어리다. 비용이 엄청 들겠지만 최고의 앰프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3.마지막으로
나는 강릉에 있는 참소리오디오의 김훈기교수님, 그리고 젊지만 열정을 가지고 정말 샤시나 디자인등에 뛰어난 젊은이 비롯한 3사람을 알게 된 것에 감사한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것은 이런 빈티지 최고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나 실력이 있으면서도 수요에 응할수 없다는 점이 너무나 유감이다. 학교사정과 시간관계로 자사가 만든 앰프외에는 시간과 열정을 쏟을 수 없다는 것이다.
좋은 3극출력관에 풀직렬관, 그 시대 최고의 부품으로 앰프를 만들수만 있다면 최고의 소리가 될 수 있음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벼랑위에 핀꽃" Ed싱글앰프
음......초단부터 정류관까지 전부 직렬관 구성 그리고 Ed(지멘스/발보)진공관을 사용한 싱글앰프의 제작....특히 1920년대 post tube(전화기 증폭용진공관)로 드라이브하는 앰프의 제작이 험없이 가능할까? Siemens Aa-siemens Ba-Siemens Ed-RGN2504 mesh로 연결되는 앰프....Ba관도 험 때문에 오디오용으로 사용하기가 곤란하다고 평한 유명한 제작자분도 계신데.....하물며 Aa관은 험 때문에 소리는 뒤로하고 제대로 앰프를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진공관별 정전압을 다이오드(IC)를 사용하지 않고 초크와 콘덴서를 사용하여 정전압구성...또, 전원은 B+와 히터를 완전분리하고....진공관앰프의 이상향(순직렬관구성,최고의 출력관,B+와 히터전원의 분리,40년대 오리지널 출력트랜스(EBIII싱글용)???
샤시디자인은 트랜스커버가 없는점, 트랜스류가 많은점 등으로 클랑필름 구형 앰프 디자인을 참고로 황금비 분할법을 사용하여 제작의뢰........
1.샤시
10T 최고급 알루미늄을 중심으로 순철을 접어 출력관전류메터,명판,파일롯램프,슬라이드식전원스위치,볼륨등을 전면에 배치, 나사등도 최고급 선별품을 사용하였다.
오리지널보다 더 튼튼하고, 간결하고 무겁고(엄청나다) 멋있다. 최고다!!!
2.음질
프리는 웨스턴 41type(트랜스/콘덴서/배선제/회로 전부오리지널구성에 20A정전압전원부), 턴테이블은 사이몬요크 S7, 바늘은 코에츠 블랙과 오르토폰 RMA-309에 SPU-A, 스피커는 1953년형 필립스 대형 극장용 시스템, 보조 소스로는 스튜더d730, 세큐에라 튜너...
미세한 험은 있지만 크게 감지 되지않을 정도, 음압을 생각하면 일반적인 빈티지스피커에선 험이 거의 안날정도....
내가 아는한 아무도 Aa관을 써서 파워볼륨을 풀로 했을때, 험이 거의 안 나올정도로 제작(음질고려)할 수 있는 곳은 참소리 외에는 아직 알지 못한다. 최고, 최고다.
우선 좋아하는 오이스트라흐와 셰링이 연주한 베토벤바이올린협주곡을 1악장, 2악장 교대로 들어본다. 상하 대역이 넓고 매우 맑다. 코에츠의 바이올린 끝은 정말 벼랑위에 핀꽃이구나 할 정도로 바이올린이 사그러질때의 절묘함은 압권이다. 선명한해상력, 맑은 중역, 고역은 뻗지지만 300B정도의 것은 아니지만 묘한 아름다움이 배가되어 황홀한 세계로 이끌어 간다.
웨스턴 91B오리지널(정확히 500A시스템,과거 몇 년간 소유)을 확실히 능가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오르토폰은 해상력과 맑기는 덜하지만 중역이 포근하고 감싸는 분위기 그 가운데 아련히 피어오르는 바이올린이 너무 좋다.
박하우스가 연주하는 베토벤황제는 오케스라의 묵직하고 해상력있는 음과 옥쟁반 굴러가는 피아노 소리는 들은적이 없다. 왜 이토록 피아노 소리가 맑고 투명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무엇보다 감탄한것은 음장감이 있다는 것이다. 무대위의 악기 배치가 빈티지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나왔다. 아마 전원을 분리해서 그런가? 무어라 할 말이 없다.
슈바르츠코프(song you love)가 부르는 그리그의 farmyard song은 같이 듣는 동호인이 이렇게 맑고 고운 슈바르츠코프는 들은적이 없단다. 베르간자, 칼라스 너무너무 좋다.
한동호인이 장난삼아 이미자를 듣자고 했다. 독일제는 재즈나 가요가 잼뱅이라면서....
그리움은 가슴마다 LP의 첫 번째곡이었다. 목소리의 나이가 확실히 나왔다. 야! 하고 감탄했다.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을 들었다. 저렇게 노래를 감칠맛 있게 잘하는지 나도 잘 몰랐다. 이번에는 확실히 오르토폰쪽이 코에츠보다 나았다. 따스한 온도감, 풍성함등이 더 좋았다. 바이올린소리는 정말 최고였다. 확실히 코에츠는 고역이 물흐르 듯 설명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이 있다. 오르토폰 구형암과 카트리지는 우아함과 풍성함, 따스함, 고풍스러운 맛이 있다. 그래서 둘다 필요하다.
이런생각이 떠올랐다. 배선제, 콘덴서, 저항, 스위치, 단자, 트랜스등 그 시대 최고의 부품으로 제작하면 반드시 오리지널을 능가할 것이라는 가설이 옳았다고 느꼈다. 미국의 tom,scott이나 독일의 jacobi도 과거에 똑같은 이야기를 나에게 몇 번이나 했다. 나는 웨스턴 풀필드시스템(507A/22A 혼/555w/4151 그리고 tungar전원부)을 사용했었다. 앰프는 120B/106A 프리, 500A파워등을 사용했었다고 3극관앰프는 거의 사용해 봤었다. RGD1064, Dynatron LF59B(이상PP), PX4/RE064싱글, 럭스맨과 신도300B, 웨스턴 VT-52, 205D싱글등이다. 이상하게도 나는 싱글이 좋았다. 1086C도 들어 보았지만 생동감등이 91B쪽이 나았다. 아마 대편성 소스를 거의 듣지 않는 나의 취향 때문일지도 모른다.
웨스턴 이후 다른 의미에서 지금 최고의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다.
내가 추구하고자하는 맑고 투명하되 자극적이지 않고 악기의 배음이 풍부하고 윤기가 있는 소리(배음과 윤기를 정말 중요시한다)이다. 바로 그 소리인 것이다.
지금 직렬 진공관을 사용한 트랜스 프리를 제작하고있다. 트랜스포머볼륨, CR/NFB절환할 수 있는 포노앰프등 총 3덩어리다. 비용이 엄청 들겠지만 최고의 앰프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3.마지막으로
나는 강릉에 있는 참소리오디오의 김훈기교수님, 그리고 젊지만 열정을 가지고 정말 샤시나 디자인등에 뛰어난 젊은이 비롯한 3사람을 알게 된 것에 감사한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것은 이런 빈티지 최고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나 실력이 있으면서도 수요에 응할수 없다는 점이 너무나 유감이다. 학교사정과 시간관계로 자사가 만든 앰프외에는 시간과 열정을 쏟을 수 없다는 것이다.
좋은 3극출력관에 풀직렬관, 그 시대 최고의 부품으로 앰프를 만들수만 있다면 최고의 소리가 될 수 있음을 다시한번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