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내주는 물건과 소리를 듣는 인간 사이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을 부단히 정리해가다보니
점점 간결하고 단순해지며, 꼭 필요한 것만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원트랜스-초크-CR의 전원부에 1단 신호부 - 아웃트랜스의 구성입니다.
마음에 드는 전원트랜스가 2차 고압이 95V 밖에 되지 않아 배전압 하였습니다.
무부하시 약 268V의 전압이 얻어지므로 프리앰프 구동에 아무 지장이 없다 하겠습니다.
배전압엔 반파정류관 6AX4 두 알과 45-45mF/300V 에어로복스 멀티콘 두 개를 사용했습니다.
아웃트랜스가 작지 않아, 덩달아 크게 만들 수 밖에 없는 운명인데, 정류관 두 알과 멀티콘
두 개가 빈 자리를 채우는 데 용이하기도 했습니다.
신호부 진공관은 6SH7을 5결했습니다.
아웃트랜스 1차가 플레이트 부하로 작용하므로 3결과 5결의 증폭도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큼지막한 질 좋은 코어에 권선 턴수가 충분해 높은 헨리값을 내는 아웃트랜스가 플레이트의 동작에
훌륭하게 대응합니다.
훌륭한 아웃트랜스를 만나 5결로 제대로 동작하는 5극관의 소리는 5극관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에
강력하게 도전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5극관 진공관공장공장장이 아니므로 5극관을 찬양해야 할 일은 없으나, 사용자의 부족과
무지를 사용하는 물건 탓으로 돌림으로써 형성된 어떤 일반적인 인식은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오디오에 그런 경우들이 적지 않은데 5극관의 경우도 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스크린그리드 디커플링은 2mF 짜리 원기둥 오일을 사용했습니다. 역시 빈 자리를 채우기에
적절했습니다.
프리앰프의 경우 아웃트랜스가 커지고, 커지는 만큼 덩치값을 한다면-성능이 제대로 나온다면,
전원부와 가까이 붙게 되는 것을 매우 싫어할 것입니다.
전원트랜스에서 발생하는 자계와 전계의 간섭에 우우우웅~하는 낮고 불만스런 신음을 토해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유도험을 피하는 방법은 한정된 사각의 케이스 위에서, 아웃트랜스와 전원트랜스간 거리를
최대한 떨어뜨려 놓는 것 외엔 없습니다.
그래서 저런 식의 모양이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빈티지 앰프들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배치구조인데, 그럼으로써 옛 물건들이
얼마나 잘 만들어진 것들인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트랜스 부하에 5극관을 5결로 동작시키는 방법 또한 옛 Langevin 앰프들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오디오용 진공관에 새로운 방식은 없습니다. 숨겨야 할 비밀도 없습니다.
뭔가 새롭다거나 비밀스러운 방식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웃긴 일입니다.
그런 말들은 소리의 구현 외에 다른 음험한 목적이 있는 걸로 바꿔 들어도 아무 관계 없을 것입니다.
다른 목적이 있다면 소리의 구현이란 본래의 목적에서 이미 멀어졌다는 뜻과도 같습니다.
프리앰프를 단순화시키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소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어떤 부품을 사용했느냐라는 것입니다.
진공관과 저항과 콘덴서와 트랜스를 어떤 놈으로 사용했느냐가 결국 소리를 결정할 것입니다.
점점 간결하고 단순해지며, 꼭 필요한 것만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원트랜스-초크-CR의 전원부에 1단 신호부 - 아웃트랜스의 구성입니다.
마음에 드는 전원트랜스가 2차 고압이 95V 밖에 되지 않아 배전압 하였습니다.
무부하시 약 268V의 전압이 얻어지므로 프리앰프 구동에 아무 지장이 없다 하겠습니다.
배전압엔 반파정류관 6AX4 두 알과 45-45mF/300V 에어로복스 멀티콘 두 개를 사용했습니다.
아웃트랜스가 작지 않아, 덩달아 크게 만들 수 밖에 없는 운명인데, 정류관 두 알과 멀티콘
두 개가 빈 자리를 채우는 데 용이하기도 했습니다.
신호부 진공관은 6SH7을 5결했습니다.
아웃트랜스 1차가 플레이트 부하로 작용하므로 3결과 5결의 증폭도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큼지막한 질 좋은 코어에 권선 턴수가 충분해 높은 헨리값을 내는 아웃트랜스가 플레이트의 동작에
훌륭하게 대응합니다.
훌륭한 아웃트랜스를 만나 5결로 제대로 동작하는 5극관의 소리는 5극관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에
강력하게 도전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5극관 진공관공장공장장이 아니므로 5극관을 찬양해야 할 일은 없으나, 사용자의 부족과
무지를 사용하는 물건 탓으로 돌림으로써 형성된 어떤 일반적인 인식은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오디오에 그런 경우들이 적지 않은데 5극관의 경우도 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스크린그리드 디커플링은 2mF 짜리 원기둥 오일을 사용했습니다. 역시 빈 자리를 채우기에
적절했습니다.
프리앰프의 경우 아웃트랜스가 커지고, 커지는 만큼 덩치값을 한다면-성능이 제대로 나온다면,
전원부와 가까이 붙게 되는 것을 매우 싫어할 것입니다.
전원트랜스에서 발생하는 자계와 전계의 간섭에 우우우웅~하는 낮고 불만스런 신음을 토해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유도험을 피하는 방법은 한정된 사각의 케이스 위에서, 아웃트랜스와 전원트랜스간 거리를
최대한 떨어뜨려 놓는 것 외엔 없습니다.
그래서 저런 식의 모양이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빈티지 앰프들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배치구조인데, 그럼으로써 옛 물건들이
얼마나 잘 만들어진 것들인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트랜스 부하에 5극관을 5결로 동작시키는 방법 또한 옛 Langevin 앰프들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오디오용 진공관에 새로운 방식은 없습니다. 숨겨야 할 비밀도 없습니다.
뭔가 새롭다거나 비밀스러운 방식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웃긴 일입니다.
그런 말들은 소리의 구현 외에 다른 음험한 목적이 있는 걸로 바꿔 들어도 아무 관계 없을 것입니다.
다른 목적이 있다면 소리의 구현이란 본래의 목적에서 이미 멀어졌다는 뜻과도 같습니다.
프리앰프를 단순화시키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소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어떤 부품을 사용했느냐라는 것입니다.
진공관과 저항과 콘덴서와 트랜스를 어떤 놈으로 사용했느냐가 결국 소리를 결정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