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할아범이라면 몇년전 한국 방송에도 나와서 \'초능력이나 초자연력을 발휘하는
사람에겐 1000만달러를 준다능!!!\'이라고 했던 그 랜디 제임스가 맞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나름 검색으로 구한 얘기들과 개인적인 경험담을 조금 곁들여서 얘기해보도록하죠.

먼저, 이 얘기가 관심사로 떠오른것은 전자기기 리뷰 사이트인 Gizmodo에 이 얘기가 급 부상하면서 부터입니다. 링크

랜디 할아범이 타겟으로 잡은건 Peer Cable사의 Anjou라는 케이블이었습니다. 이 케이블은 하이엔드를 넘어섰다고
자부하는 케이블인데다 가격이 무려...12개 한조에 무려 7250$라는 괴물급 가격을 자랑하는 케이블이었던거죠. 거기다
한술 더 떠서 유명 오디오 리뷰어인 데이브 클락은 이 케이블에게 무려 \'춤추고 싶어지는(Danceable)\'케이블이라고
극찬한게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여차저차해서(응?) 도전자가 없나 싶은 가운데 갑자기 도전자가 나타났습니다. 오디오 잡지의 편집자인 Michael
Fremer라는 양반이 이 테스트에 도전하겠다고 나선것입니다. 일단 콜했으니 도전 방법에 대해 논의가 펼쳐져야
했습니다. 그런데...

Freamer가 자신이 가진 Tara Lab의 케이블을 사용하자고 랜디에게 제의 했습니다. 그런데 랜디할아범
이 Freamer가 자기 케이블을 사용하면 지 케이블에 뭔짓을 할지 모른다고 절대로 비교군은 자기가 지정한 몬스터
케이블과 Anjou케이블이어야 한다고 우긴거죠.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Peer Cable의 사장인 아담 블레이크가 \'이딴 테스트에 우리 회사 제품을 쓸 이유가 없다능!!!\'하고 발을 뺀겁니다
-_-;;;


이 와중에 Freamer는 Anjou 케이블과 내 케이블간에 차이점을 못 찾겠다능...하고 폭탄 선언을 해버립니다. 그리고
랜디와 아담 블레이크간의 정신승리가 이어집니다.(자세한 이야기는 생략)

이상이 오디오 케이블간의 차이를 찾는 사람에겐 1000만달러를 준다는 얘기의 전개 스토리입니다. 이미 2007년에 벌어진
일이니 이제와서 도전해 보겠다고 해도 늦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것과는 다르게 랜디는 과학적으로 증명되는 스펙이 Anjou케이블과 거의
흡사한 케이블과 구분해 내는 사람에게 상금을 준다고 떠벌렸고(일단 비 과학적인 힘을 가진 사람에게 상금을 준다고
했으니)아담 블레이크는 잘해봤자 본전, 잘못하면 회사 문닫게 생긴 상황이니 애시당초 내기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프레머나 데이브 클락은 기름을 부은격이었고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하자면 PA급 기기라면 기본적으로 일정 스펙을 갖추는게 보통입니다. 사실 초저가 도선과 중급
선재를 구분해 내는 일은 아주 쉬운데 그 이상의 스펙을 갖춘 기기를 구분해 내라고 하면...진짜 고 난이도입니다.

사실 음색적인 측면에서 전선의 교체로 인한 음색의 변조는 90%이상 이퀄라이저나 이펙터로 잡아낼 수 있습니다. 왜곡
값에 대한 보정을 하는거죠. 그나마도 오디오 기기란게 일정이상의 투자를 하면 코스트 퍼포먼스가 안맞습니다. 그래서
~를 살 바에 차라리 이퀄라이저 내공을 쌓는게 도움이 된다고 얘기하는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