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일 첫 자작기입니다.
얼마 전에 만든 WE310A 파라피드 프리도 그렇고 2년 전에 만든 C3g 파라피드 프리도 CCS 부하 특유의 선명하고 깨끗한 음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주력기로 사용중인 WE417A 차동프리를 파라피드로 개조하고 싶은 마음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거의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 연말연시 연휴를 이용하여 손을 댔습니다.
회로입니다.
주요 부품은 그대로 사용하고 차동회로를 PP회로로 바꿨습니다.
부하는 SBCCS를 사용하였고 리튬배터리를 이용하여 고정 바이어스로 꾸몄습니다.
입력트랜스가 있으므로 전단 직류 차단용 커플링 커패시터는 없어도 됩니다.
출력트랜스 1차 분리점에는 직류차단 커플링으로 문도르프 실버골드를 썼습니다.
전원은 기존 쵸크 인풋에서 커패시터 인풋을 바꿔 출력전압을 높였습니다.
전원공급 방식은 프리앰프에 애용하고 있는 SBCCS 와 0D3를 사용한 션트레귤레이션입니다.
상판을 그대로 이용하다보니 최적화가 어려워(자리부족) 진공관 정류가 아닌 다이오드 정류입니다.
소리는 좋지만 조금 아쉽습니다.
외형은 큰 변화가 없지만 내부는 기존 배선을 걷어내고 새로 만들었습니다.
내부는 SBCCS, 커플링 커패시터, 전원용 필름 커패시터가 들어가다보니 자리를 많이 차지하여 꽉찬듯한 느낌입니다.
특성 측정 결과입니다.
이득 : 11.9dB (3.9배)
주파수(@1V) : 20~20kHz (-0.29dB ~ -0.20dB)
왜율 : 0.01% @ 1kHz, 1V
잔류잡음 : 50uV
왜율특성은 100Hz가 완전히 따로 노는 그래프가 되었습니다.
입력트랜스 룬달 LL1554의 특성 때문입니다.
전에 유니다 TpAs-202G 와 비교하면서 알고 있던 특이 사항입니다.
소리는 좋지만 어쨌든 맘에는 안듭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면 더 많은 사진과 또 다른 자작기를 보실수 있습니다.
http://hifimuse.tistory.com
http://hifimuse.tistory.com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