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101D 프리앰프를 만들면서 잔류잡음과 마이크로포닉 잡음에 시달려 결국 310A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래도 미완성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머리속에 남아있어 구성을 달리하여 다시 만들었습니다.
잡음를 낮추기 위해 감압비가 높은 출력트랜스를 선택하였습니다.
룬달 LL1930을 11.6:1로 사용하여 노이즈를 대폭 낮췄지만 101D의 뮤가 6.2이므로 이대로는 버퍼앰프의 역할도 못하므로
310A 출력트랜스로 썼던 셀라즈 출력트랜스를 입출력을 뒤집어 1:4 입력트랜스로 썼습니다.
입력트랜스와 출력트랜스가 크기가 작아 한개의 케이스에 모두 수납했습니다.
이것으로 잔류잡음은 획기적으로 낮아졌습니다.
마이크로포닉 잡음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아졌습니다.
사실 감압비 11.6:1 이면 -21.3dB이므로 당연한 결과입니다.
회로도입니다.
전원부는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SBCCS와 방전관을 사용한 션트레귤레이션 회로입니다.
증폭회로 역시 SBCCS를 부하로 사용한 파라피드 구성입니다.
지난번 제작시는 101D 히터를 정전류로 점화하였으나 잡음의 원인을 추적하느라 정전압회로 바꿨었는데
만능 기판으로 만들다 보니 다시 장착하기 힘들어 그대로 정전압 기판을 사용하였습니다.
기회를 봐서 다시 정전류 점화를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잡음을 줄여 보려고 잘 쓰지 않던 험밸런스를 이번에 추가하였습니다만
그냥 고정저항만으로도 충분했겠다고 생각됩니다.
특성 측정 결과입니다.
이득 : 6.3dB (2.1배)
주파수(@1V) : 20~20kHz (-0.99 ~ -4.27dB)
왜율 : 0.24% @ 1kHz, 1V
잔류잡음 : 36uV
고역특성이 형편없는것은 입력트랜스로 사용한 셀라즈 10k:600 때문입니다.
룬달 출력트랜스의 특성은 거의 100kHz까지 뻗어있지만 셀라즈 트랜스가 엄청나게 깎아먹고 있습니다.
다행히 음악감상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향후 부품 업그레이드한다면 1호대상입니다.
진공관은 규광 101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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