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처럼 툭 터졌습니다.
10년묵은 채증이 내려간것처럼 터져버렸습니다.
살랑살랑 찰랑찰랑.....
엠프를 개조하니 소리가 좋아졌다고 오두방정을 떤 다음날 한쪽 엠프에서 이상징후가 발생했습니다.
바삭바삭 소리가나면서 출력관을 만지니 하울링이 나는가 하면 이 증상이 자연히 사라지자 이번에 찌찌직...하는
기분나쁜 방전음이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접속방식 변경과 전원부(스크린그드)에 오일콘 한 개 더한 것 말고는 문제될 것 없는데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입놀린 업보라 생각하고 범인색출에 들어갔습니다.
4일에 걸쳐서 마누라는 소 닭보듯 아이들은 눈길한번 주지않고 퇴근하자마자 고문실로 들어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꼭 시험에 들게하는 것 같아 몹시 성질이 났지만 쉬운 여자가 재미없듯 오디오 또한 당할대로 당해야 그 맛이 난다며
심기일전 다시 체포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물고문이 그만이지만 이놈을 물에 담궈버리면 바로 사망해 버릴 것 같고 전기고문과 인두고문으로 이틀을 보냈습니다.
정말 만만한 놈이 아니더군요.
어디서 잠못자게 하는 고문이 고문중의 으뜸이라 말이 생각나 하는수 없이 잠고문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틀동안 재우지 않으니 전원트랜스가 항복하더군요.
트랜스의 교묘한 누설이었습니다.
그간 덜 예민한 싸구려 EL34나 6L6GC를 꼽았을 땐 (거의)문제가 없었는데 섬세한 텅솔 5881을 꼽아서 문제가 불거진 것 같습니다.
엠프제작 당시 주문한 전원트랜스 B전원 전류가 약간 빠듯해 급하게 다시 주문한게 좀 허술하게 감았는 모양입니다.
다행히 첨에 감아둔 트랜스가 있어 바로 교체하니 거짓말같이 잡힙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전원트랜스를 교체하니 전원 극성이 틀어져있습니다.
동일회사 것이고 단자연결도 똑같이 했는데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어쨌든 극성도 다시 맞췄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딱 5일만에 다시 음악을 들어보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간 그토록 섭섭했던 고역의 화사함이 방안에 그득합니다.
귀를 비비고 다시 들어봐도 또다시 들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라이엥글 약음과 심벌즈 찰랑이는 소리가 상큼하게 쫙~ 퍼집니다.
70분짜리 전곡을 500여번 들었던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가 완전히 다른음악이 되 버렸습니다.
이 음반에 심벌즈가 약음이 이렇게 많이 녹음되어 있는줄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제가 바라고 바라던 고음이 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중고음의 억센소리가 아니고 초고음의 감칠맛나는 소리입니다.
하루아침에 고역문제가 완전히 해결됐습니다.
정말로 고역량은 더 이상 바랄수도 나게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행여 프리엠프가 갑자기 미쳐서 그러나 동일회로 EL34(UL접속) 엠프로 바꿔봐도 고역차이가 확연히 납니다.
그간 다른 고급 파워엠프도 몇 대 물려봤지만 왜 이놈에서 갑자기 터져나오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초저역은 좀 준것같은 느낌이 들고 중저역은 더 탄탄해 졌습니다.
저역이 줄어서 고역이 터졌을까요?
도데체 왜 일까요?
도저히 그냥 넘어갈수가 없습니다.
경험해 보신 고수분들 코멘트 꼭좀 부탁드립니다.
전원트랜스는 동사 동일제품이고 B전원 용량이 250mA에서 150mA로 떨어진 것 뿐입니다.
이 엠프에서 B전압 소요전류는 실측 95mA이니 150mA용량이 그리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빈티지 6L6엠프들을 보면 130~150mA로 설계된 것을 적잖이 볼수 있으니 큰 문제가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전 소요전류의 2배가 안전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트랜스 교체전후 파형과 전원전압, 출력의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전원트랜스 교체후 샤시 누설전압과 양채널 모든 전원전압이 완벽히 일치합니다.
AC 총 전류량도 250mA로 끝자리숫자까지 일치하는 기막힌 조화를 부립니다.
설마 전류량 감소로 저역양감이 줄고 고역이 터져버렸을까요?
필요이상의 전원용량은 동맥경화를 일으킬수 있다고 얼마전 영설신공께서 역설한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일까요?
어쨌든 그간 네트워크를 쫌이라도 의심했는지라 헐레벌떡 한상현님에게 전활걸었습니다.
'참으로 미안했습니다. 정말로...'
다짜고짜 미안하다니 무슨 말을 하는가하며 의아해 하면서 지금은 통화가 어려우니 이따 통화했음 하더군요.
밤늦게야 통화가되서 정식으로 사과했습니다.
그간 고음이 부족하다고 투정부린 것 진짜로 미안한다고....
그분 네트워크를 물려놓고 솔직히 크게 늘어난 중저역 양감에 비해 고음은 항상 서운했었습니다.
엠프 개조후에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지만 중저역이 고역을 삼켜버린줄만 알고 다른 방법을 모색 중이었습니다.
수차례에 걸쳐 저항을 조정해서 고역좀 더 나오게하면 안되겠냐 귀찮게 하니까 저항수치는 알려 주면서도
'고역이 부족하지 않을텐데...' 하며 조금만 더 기다려 보라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제 무지가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미안할 뿐입니다.
이제 제가 원하는 고역을 거의 꼭데기까지 찾은 것 같습니다.
배음이라는 것도 처음으로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배음이 살아나니 무대감도 선명히 살아나고 음악 전체 분위기가 확 바뀌어 버립니다.
뚝 떨어지는 저역잡기 보다도 살랑이는 고역내기가 훨씬 어려우므로 약간의 저역부족은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지금파워 커플링이 0.1uf이고 그리드리크저항이 120k임을 생각하면 무지 나오는 편입니다.
거기다 잘만든 트랜스 프리와 606통만 들어와도 저역 때려잡기는 끝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오디오, 특히 빈티지 좋아하는 사람들은 남의 말 진짜로 안듣습니다.
아마 자신이 해보지 않고는 부모말도 안들을겝니다.
저도 천성적으로 고집이 센데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허접한 자작실력좀 있다고 다른 사람 말 무지 안듣습니다.
그러나 돈과 시간의 한계 때문에 한사람이 모든 기기를 다 해 볼수는 없는게 현실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강호의 고수를 만나는것인데 '나홀로' 고수가 많아 오히려 돌아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나 이젠 알텍에서만큼은 임자를 만난 것 같습니다.
한상현님만큼 알텍을 많이 알고 실제로 소리잘 내는 사람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좀 안다고 뽐뿌질 하는 것 절대 아닙니다.
제 칭송 없이도 잘먹고 살고 있으며 저도 아니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아닙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처자식도 인생관이 다르면 내칠 준비가 항상 되있습니다.
이나이에 직장상사도 내의견과 틀리면 들어박기 일쑤입니다.
그덕에 매사에 항상 고통받고 살고 있습죠.
그런데도 이렇게 여러번 강조하는것은 그냥 혼자듣기 아까울뿐이고 최종 평가는 동호인 개인이 하는것입니다.
또다른 도움이 될만한 분들이 계시면 적극 발굴하여 만천하에 알릴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유념해야할게 있다면 첨부터 고수가 쓰고있는 기기를 그대로 해 버리는 것은 별로 재미가 없어 보입니다.
606통이 좋다고, 우드혼이 좋다고 입문부터 달려들면 항시 오리지날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오리지날 네트워크는 고생만 시키고 해답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작은 경험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최소한 몇종류의 유닛과 828통, 알텍 멀티혼, 익스포넨셜 혼들을 한동안 써봐야 이러한 것들로는 안되겠다는 확신을 하게 되
다시는 그리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그 과정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지혜만이 돈굳고 시간굳는 지름길이 아닐까 합니다만...
아무리 자기취향이니 상관마라고 자신만의 독특한? 소리에 빠져서 안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소리라는 것은 <절대원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절대원음은 말그대로 음악당에서 연주되는 실연입니다.
그 시스템의 능력범위내에서 최대한 실연쪽으로 근접시키는게 바른 오디오 생활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의 경우 실연이 최고지만 모두 찾아다닐 수도 없고 레파토리를 강요받기 싫어서 오디오를 하고 있습니다.
알텍 10년만에 은퇴?하신 분들이 꽤 계시는데 전 2년이면 90%이상 끌어낼 수 있겠다는 건방진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쉬 은퇴(포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지나친 지껄임과 건방을 용서해 주시길 알텍당원 여러분께 빌어마지 않으며 이만 줄입니다.
아~~ 아름다운 알텍이여.......
10년묵은 채증이 내려간것처럼 터져버렸습니다.
살랑살랑 찰랑찰랑.....
엠프를 개조하니 소리가 좋아졌다고 오두방정을 떤 다음날 한쪽 엠프에서 이상징후가 발생했습니다.
바삭바삭 소리가나면서 출력관을 만지니 하울링이 나는가 하면 이 증상이 자연히 사라지자 이번에 찌찌직...하는
기분나쁜 방전음이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접속방식 변경과 전원부(스크린그드)에 오일콘 한 개 더한 것 말고는 문제될 것 없는데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입놀린 업보라 생각하고 범인색출에 들어갔습니다.
4일에 걸쳐서 마누라는 소 닭보듯 아이들은 눈길한번 주지않고 퇴근하자마자 고문실로 들어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꼭 시험에 들게하는 것 같아 몹시 성질이 났지만 쉬운 여자가 재미없듯 오디오 또한 당할대로 당해야 그 맛이 난다며
심기일전 다시 체포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물고문이 그만이지만 이놈을 물에 담궈버리면 바로 사망해 버릴 것 같고 전기고문과 인두고문으로 이틀을 보냈습니다.
정말 만만한 놈이 아니더군요.
어디서 잠못자게 하는 고문이 고문중의 으뜸이라 말이 생각나 하는수 없이 잠고문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틀동안 재우지 않으니 전원트랜스가 항복하더군요.
트랜스의 교묘한 누설이었습니다.
그간 덜 예민한 싸구려 EL34나 6L6GC를 꼽았을 땐 (거의)문제가 없었는데 섬세한 텅솔 5881을 꼽아서 문제가 불거진 것 같습니다.
엠프제작 당시 주문한 전원트랜스 B전원 전류가 약간 빠듯해 급하게 다시 주문한게 좀 허술하게 감았는 모양입니다.
다행히 첨에 감아둔 트랜스가 있어 바로 교체하니 거짓말같이 잡힙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전원트랜스를 교체하니 전원 극성이 틀어져있습니다.
동일회사 것이고 단자연결도 똑같이 했는데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어쨌든 극성도 다시 맞췄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딱 5일만에 다시 음악을 들어보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간 그토록 섭섭했던 고역의 화사함이 방안에 그득합니다.
귀를 비비고 다시 들어봐도 또다시 들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라이엥글 약음과 심벌즈 찰랑이는 소리가 상큼하게 쫙~ 퍼집니다.
70분짜리 전곡을 500여번 들었던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가 완전히 다른음악이 되 버렸습니다.
이 음반에 심벌즈가 약음이 이렇게 많이 녹음되어 있는줄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제가 바라고 바라던 고음이 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중고음의 억센소리가 아니고 초고음의 감칠맛나는 소리입니다.
하루아침에 고역문제가 완전히 해결됐습니다.
정말로 고역량은 더 이상 바랄수도 나게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행여 프리엠프가 갑자기 미쳐서 그러나 동일회로 EL34(UL접속) 엠프로 바꿔봐도 고역차이가 확연히 납니다.
그간 다른 고급 파워엠프도 몇 대 물려봤지만 왜 이놈에서 갑자기 터져나오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초저역은 좀 준것같은 느낌이 들고 중저역은 더 탄탄해 졌습니다.
저역이 줄어서 고역이 터졌을까요?
도데체 왜 일까요?
도저히 그냥 넘어갈수가 없습니다.
경험해 보신 고수분들 코멘트 꼭좀 부탁드립니다.
전원트랜스는 동사 동일제품이고 B전원 용량이 250mA에서 150mA로 떨어진 것 뿐입니다.
이 엠프에서 B전압 소요전류는 실측 95mA이니 150mA용량이 그리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빈티지 6L6엠프들을 보면 130~150mA로 설계된 것을 적잖이 볼수 있으니 큰 문제가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전 소요전류의 2배가 안전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트랜스 교체전후 파형과 전원전압, 출력의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전원트랜스 교체후 샤시 누설전압과 양채널 모든 전원전압이 완벽히 일치합니다.
AC 총 전류량도 250mA로 끝자리숫자까지 일치하는 기막힌 조화를 부립니다.
설마 전류량 감소로 저역양감이 줄고 고역이 터져버렸을까요?
필요이상의 전원용량은 동맥경화를 일으킬수 있다고 얼마전 영설신공께서 역설한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일까요?
어쨌든 그간 네트워크를 쫌이라도 의심했는지라 헐레벌떡 한상현님에게 전활걸었습니다.
'참으로 미안했습니다. 정말로...'
다짜고짜 미안하다니 무슨 말을 하는가하며 의아해 하면서 지금은 통화가 어려우니 이따 통화했음 하더군요.
밤늦게야 통화가되서 정식으로 사과했습니다.
그간 고음이 부족하다고 투정부린 것 진짜로 미안한다고....
그분 네트워크를 물려놓고 솔직히 크게 늘어난 중저역 양감에 비해 고음은 항상 서운했었습니다.
엠프 개조후에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지만 중저역이 고역을 삼켜버린줄만 알고 다른 방법을 모색 중이었습니다.
수차례에 걸쳐 저항을 조정해서 고역좀 더 나오게하면 안되겠냐 귀찮게 하니까 저항수치는 알려 주면서도
'고역이 부족하지 않을텐데...' 하며 조금만 더 기다려 보라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제 무지가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미안할 뿐입니다.
이제 제가 원하는 고역을 거의 꼭데기까지 찾은 것 같습니다.
배음이라는 것도 처음으로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배음이 살아나니 무대감도 선명히 살아나고 음악 전체 분위기가 확 바뀌어 버립니다.
뚝 떨어지는 저역잡기 보다도 살랑이는 고역내기가 훨씬 어려우므로 약간의 저역부족은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지금파워 커플링이 0.1uf이고 그리드리크저항이 120k임을 생각하면 무지 나오는 편입니다.
거기다 잘만든 트랜스 프리와 606통만 들어와도 저역 때려잡기는 끝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오디오, 특히 빈티지 좋아하는 사람들은 남의 말 진짜로 안듣습니다.
아마 자신이 해보지 않고는 부모말도 안들을겝니다.
저도 천성적으로 고집이 센데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허접한 자작실력좀 있다고 다른 사람 말 무지 안듣습니다.
그러나 돈과 시간의 한계 때문에 한사람이 모든 기기를 다 해 볼수는 없는게 현실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강호의 고수를 만나는것인데 '나홀로' 고수가 많아 오히려 돌아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나 이젠 알텍에서만큼은 임자를 만난 것 같습니다.
한상현님만큼 알텍을 많이 알고 실제로 소리잘 내는 사람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좀 안다고 뽐뿌질 하는 것 절대 아닙니다.
제 칭송 없이도 잘먹고 살고 있으며 저도 아니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아닙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처자식도 인생관이 다르면 내칠 준비가 항상 되있습니다.
이나이에 직장상사도 내의견과 틀리면 들어박기 일쑤입니다.
그덕에 매사에 항상 고통받고 살고 있습죠.
그런데도 이렇게 여러번 강조하는것은 그냥 혼자듣기 아까울뿐이고 최종 평가는 동호인 개인이 하는것입니다.
또다른 도움이 될만한 분들이 계시면 적극 발굴하여 만천하에 알릴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유념해야할게 있다면 첨부터 고수가 쓰고있는 기기를 그대로 해 버리는 것은 별로 재미가 없어 보입니다.
606통이 좋다고, 우드혼이 좋다고 입문부터 달려들면 항시 오리지날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오리지날 네트워크는 고생만 시키고 해답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작은 경험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최소한 몇종류의 유닛과 828통, 알텍 멀티혼, 익스포넨셜 혼들을 한동안 써봐야 이러한 것들로는 안되겠다는 확신을 하게 되
다시는 그리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그 과정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지혜만이 돈굳고 시간굳는 지름길이 아닐까 합니다만...
아무리 자기취향이니 상관마라고 자신만의 독특한? 소리에 빠져서 안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소리라는 것은 <절대원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절대원음은 말그대로 음악당에서 연주되는 실연입니다.
그 시스템의 능력범위내에서 최대한 실연쪽으로 근접시키는게 바른 오디오 생활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의 경우 실연이 최고지만 모두 찾아다닐 수도 없고 레파토리를 강요받기 싫어서 오디오를 하고 있습니다.
알텍 10년만에 은퇴?하신 분들이 꽤 계시는데 전 2년이면 90%이상 끌어낼 수 있겠다는 건방진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쉬 은퇴(포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지나친 지껄임과 건방을 용서해 주시길 알텍당원 여러분께 빌어마지 않으며 이만 줄입니다.
아~~ 아름다운 알텍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