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We Ee 시스템의 황홀한 음악

by 예병수 posted Oct 25,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평소에 WE시스템의 소리를 듣기를 원하였지만 오랫동안 그런기회를 가지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본동호회에서 일본의 관구왕국이라는 잡지에 한국의 WE시스템 기사중에 야누스카페
라는곳에 있다는 글을 읽고 그곳의 전화번호나 위치를 묻는글을 올렸지만 아무런 답글이
없었습니다.

마침 아나운서 황인용님이 WE시스템으로된 음악감상실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되어 약 2주전에 가족과 함께 그곳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강북강변도로를 따라 일산방향으로 직진하다보면 자유로로 연결되어 계속가면 통일
전망대가 나옵니다. 통일전망대 바로앞에서 우측으로 파주 헤이리의 예술인마을이라는
교통표시판을 보고 가면 카메라타라는 상호의 황인용님이 운영하는 카페에 가게 됩니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전면에 거대한 WE 17A 혼과 트위트 우퍼로 구성된
3 way 스피커와 클랑필름 혼스피커 시스템이 벽면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클랑필름 시스템으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어서 황인용님께 특별히 부탁하여 WE시스템을
구동하여 음악을 듣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내머리는 WE시스템의 명성에 쇄뇌되어 있어서
그런지 마리아 칼라스가 부르는 칼멘의 하바네라와 오페라를 들었는데 한마디로 말로
표현할수 없는 압권이었습니다.
같이간 처와 대학생딸도 평소에 내가 집에서 음악을 들을때면 한시간정도 지나면 볼륨을
낮춰달라 또 조금지나면 끌수 없겠느냐는 주문이 이어지는데 여기에서는 스피커시스템과
여러대의 앰프 및 어마어마한 숫자의 LP판에 주눅이 든상태에서 음악감상을 하여서 그런지
엄지손가락을 들면서 귓속말로 너무나 좋다고 하였습니다.

앰프시스템은 황인용님의 설명에 의하면 나는 잘 모르는 메이커였는데 특별히 멀티앰핑
시스템으로 주문하여 프리에서 3 way로 나눠져서 파워로 간다고 하였습니다.물론 WE
앰프도 있었지만 나 개인적으로 너무 오래된 앰프는 신뢰하기가 조금 어려워서 구동을
청하지 않고 멀티앰핑 시스템으로 음악감상을 하였습니다.

가족이나 이성친구와 함께 간다면 점수는 확실히 A학점을 딸수있다고 생각하니 이미 알고
계시는 동호인님들도 있겠지만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월요일은 쉬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11시부터 밤10시까지 문연다고 하며
전화번호는 031-957-3369 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만원   초등학생이하 오천원이나 맛있는
커피도 주고 분위기가 그만입니다.

돌아오는길에 우리집에도 저런 오디오 시스템을 설치할수 없느냐는 이야기를 듣고 기분은
유쾌했지만 뭐라고 대답할수가 없었습니다.

즐거운 나날들 되시기를 바라며 본인의 주관적인 글이지만 참고가 될까하여 더듬거리는
자판타자 실력으로 올리니 동호인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04년 10월 25일
예  병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