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 방송용 콘솔에서 나온 트랜스로 만들어 봤습니다.
50년대에 UTC에서 만들어서 RCA에 납품한 놈입니다.
트랜스 외형은 상당히 크지만 별로 무겁지 않은걸로 봐선 내부 코아는 그리 클것같지 않습니다.
이성규님에게 얻은 트랜스인데 이 귀한놈을 빼 주신것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놈 스펙은 알수가 없어 콘솔 메뉴얼 회로를 보니 전류를 3.5mA흘린것을 참고하여 그 범위를 넘기지 않았습니다.
입력임피던스는 출력쪽이 150/600임을 확인하고 역산해서 12k임을 알아차렸습니다.
주파수 특성은 콘솔 전체 특성이 30~15k이므로 이정도로 추측해도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임피던스와 전류량이 산출되니 출력관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6J5로 귀착됩니다.
알텍 엠프에 많이 쓰는 관이라 알텍 스피커와도 상성이 좋을것 같아 일체의 주저함 없이 선정하였습니다
콘솔에서는 12AY7을 한알 써서 2단증폭했는데 큰 출력관과 초단에 5극관을 써보고 싶어 원회로는 버렸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출력관은 6J5 고신뢰관 GEC L63을 사용하였습니다.
AB저항으로 볼륨을 만들어 놓고 샤시가 좁아 알프스볼륨을 우선 달아 놨습니다.
튜닝이 끝나면 한번 구겨넣어 봐야줘.
근데 뭐하러 넓은 방 놔두고 이렇게 샤시를 작게 만들었는지 아무래도 모르겠습니다.....^^
전면파넬 글씨조각도 잘못되어 다시 주문해 놨습니다.
이놈의 전원부는 당초 소형 전원트랜스, 정류관, 초크와 콘덴서만으로 구성했는데 정전압부와 비교하니 게임이 되지 않아
뜯어내고 동일 정전압부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공간이 비좁아 전원부 부품이 다닥다닥 붙어있으며 전해콘도 밑에서 붙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빼곡히 차보이는 것도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이 프리의 B전압 총전류는 15MA밖에 되지 않아 궂이 정전압까지 가야하나 생각했었는데 정전압이 훨씬 좋으니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정전압부에 쓰인 6080 히터(2.5A)가 괴물이라 전류용량이 충분한 히터 트랜스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히터와 케소드간을 묶어쓰는게 유리하므로 별도의 권선이 필요합니다.
가지고 있던 트랜스가 6V탭만 여러개 있어서 정류관은 6BY5를 사용했습니다.
6080의 동작점을 잡기위해서 정전압 전단 전압을 잘 조정해 줘야 합니다.
6080은 내부임피던스가 270옴정도로 무지 낮아 정전압관으로는 그만이지만 다른 5극관등으로 실험을 해볼 생각입니다.
워낙 5극관을 좋아하다 보니....
OECO전원부와 음색차이는 전혀 느낄수 없습니다.
이 프리의 소리경향은 주파수특성이 상당히 넓고 다분히 현대적입니다.
고역이 쭉쭉뻗어 올라가 OECO하고는 상당히 대비됩니다.
50년대 생산품인데 60년대산 OECO보다 더 현대적인 음색이 특이합니다.
아마 방송용 콘솔이다보니 광대역으로 설계된게 아닌가 합니다.
재밌는 사실은 소전류를 흘리는데도 저역이 대전류 OECO에 전혀 뒤짐이 없이 발군이라는 점입니다.
저역과 스케일감은 전류량과는 상관이 없는 모양입니다.
후에 만들 알텍 프리와 대결이 남아있는데 그 결과가 무척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트랜스 프리를 만드는데 도와주신 여러 동호인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만 줄입니다.
긴 글읽어주셔 감사하며 하루빨리 득음하시길 기원합니다.
50년대에 UTC에서 만들어서 RCA에 납품한 놈입니다.
트랜스 외형은 상당히 크지만 별로 무겁지 않은걸로 봐선 내부 코아는 그리 클것같지 않습니다.
이성규님에게 얻은 트랜스인데 이 귀한놈을 빼 주신것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놈 스펙은 알수가 없어 콘솔 메뉴얼 회로를 보니 전류를 3.5mA흘린것을 참고하여 그 범위를 넘기지 않았습니다.
입력임피던스는 출력쪽이 150/600임을 확인하고 역산해서 12k임을 알아차렸습니다.
주파수 특성은 콘솔 전체 특성이 30~15k이므로 이정도로 추측해도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임피던스와 전류량이 산출되니 출력관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6J5로 귀착됩니다.
알텍 엠프에 많이 쓰는 관이라 알텍 스피커와도 상성이 좋을것 같아 일체의 주저함 없이 선정하였습니다
콘솔에서는 12AY7을 한알 써서 2단증폭했는데 큰 출력관과 초단에 5극관을 써보고 싶어 원회로는 버렸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출력관은 6J5 고신뢰관 GEC L63을 사용하였습니다.
AB저항으로 볼륨을 만들어 놓고 샤시가 좁아 알프스볼륨을 우선 달아 놨습니다.
튜닝이 끝나면 한번 구겨넣어 봐야줘.
근데 뭐하러 넓은 방 놔두고 이렇게 샤시를 작게 만들었는지 아무래도 모르겠습니다.....^^
전면파넬 글씨조각도 잘못되어 다시 주문해 놨습니다.
이놈의 전원부는 당초 소형 전원트랜스, 정류관, 초크와 콘덴서만으로 구성했는데 정전압부와 비교하니 게임이 되지 않아
뜯어내고 동일 정전압부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공간이 비좁아 전원부 부품이 다닥다닥 붙어있으며 전해콘도 밑에서 붙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빼곡히 차보이는 것도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이 프리의 B전압 총전류는 15MA밖에 되지 않아 궂이 정전압까지 가야하나 생각했었는데 정전압이 훨씬 좋으니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정전압부에 쓰인 6080 히터(2.5A)가 괴물이라 전류용량이 충분한 히터 트랜스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히터와 케소드간을 묶어쓰는게 유리하므로 별도의 권선이 필요합니다.
가지고 있던 트랜스가 6V탭만 여러개 있어서 정류관은 6BY5를 사용했습니다.
6080의 동작점을 잡기위해서 정전압 전단 전압을 잘 조정해 줘야 합니다.
6080은 내부임피던스가 270옴정도로 무지 낮아 정전압관으로는 그만이지만 다른 5극관등으로 실험을 해볼 생각입니다.
워낙 5극관을 좋아하다 보니....
OECO전원부와 음색차이는 전혀 느낄수 없습니다.
이 프리의 소리경향은 주파수특성이 상당히 넓고 다분히 현대적입니다.
고역이 쭉쭉뻗어 올라가 OECO하고는 상당히 대비됩니다.
50년대 생산품인데 60년대산 OECO보다 더 현대적인 음색이 특이합니다.
아마 방송용 콘솔이다보니 광대역으로 설계된게 아닌가 합니다.
재밌는 사실은 소전류를 흘리는데도 저역이 대전류 OECO에 전혀 뒤짐이 없이 발군이라는 점입니다.
저역과 스케일감은 전류량과는 상관이 없는 모양입니다.
후에 만들 알텍 프리와 대결이 남아있는데 그 결과가 무척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트랜스 프리를 만드는데 도와주신 여러 동호인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만 줄입니다.
긴 글읽어주셔 감사하며 하루빨리 득음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