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전원부 2인방

by 이규영 posted Jul 16,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왼쪽은 전압제어관 방식과 오른쪽의 정전압 방식입니다.
본문에서도 설명을 드렸듯이 왼쪽 방식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류관은 6X5를 썼고 전압제어관은 6Y6을 썼습니다.
트랜스 전압이 300볼트로 낮아서 저전압관 6Y6외에는 별 대안이 없습니다.
알텍 530파워트랜스에다 히터트랜스와 초크 한개를 더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번 전원부 배치는 최악입니다.
오른쪽의 정전압식 배치가 가장 합리적이고 이쁜 배치인데 좀 색다르게 해 볼려다
이꼴이 됐습니다.

어쨌든 이 방식의 구성은 간단합니다.
먼저 5극관의 경우 삼결로 묶습니다.
그리고 플레이트가 입력측이 되며 케소드가 출력이 됩니다.
입력과 출력전압의 차가 플레이트 동작전압이 되므로 이 차이에 맞게 관을 선택하면 됩니다.
전압차가 100~200경우 6Y6을, 200~300경우 6L6이나 300B를....

이번엔 전압조정 바이어스를 만들어 줍니다.
케소드(플레이트)와 접지사이에 100~200K 저항을 떨어뜨립니다.
정항치가 커지면 음이 부드러워지는것 같으며 작아지면 좀 억세지는것 같으니 자신의 시스템에 맞게
튜닝해야 합니다.
저항 중간에서 반고정 저항을 달아 바이어스 전압을 인출해 내서 50~100K 저항을 통해
그리드에 집어넣어주면 됩니다.
바이어스 전압은 케소드보다 그리드 전압을 그만큼 적게 잡아주면 됩니다.
글고 그리드와 접지간 1~4uF 콘덴서를 집어넣어 음색을 잡아갑니다.
이 수치는 전압강하 저항수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방전관을 저항대신 사용하면 저항값을 크게 줄일수 있어 음질에 좋을것 같은데
이 방식에서는 소리가 거칠어지니 비추천입니다.
아마 방전관에 스펙상의 이유로 5mA이상의 전류를 흘릴려 하다보니 정전압과는 달리
그리드로 직접들어가는 이 방식에서는 나쁜 영향을 끼친것 같습니다.
샤시는 방전관을 써볼려 설계하였지만 아닌것 같아 내치고 방전관 자리에다 멀티콘덴서를
콕 박으면 끝날것 같습니다.
암튼 정전압과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하면 저보고 죽으라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