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디오 입문한지 1달쯤 되어갑니다.
진짜로 말하면 이제 문턱을 기어 넘어 가려고 애쓰는 중이지요.
한 동네에 사시는 지인의 집에 자주 들락거리면서 알텍 소리를 한 1년정도
귀동냥하다가 새로운 시스템(A5)을 마련하시면서 기존에 들으시던 A4를
방출 하신다기에 억지로 떼를 써서 통만 새로 구입하여 저도 A5를 장만하였습니다.
거기에 맘씨좋은 어떤분에게서 UL4304를 구입했구요.
티악 25XN도 하나 중고로 준비해서 소리를 듣는데...
집에서 편하게 들으니 소리가 참 좋더군요^^
찰랑거리는 바이올린 소리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늦게까지 들었습니다.
고클에서 CD를 한장 한장 사는 재미도 쏠쏠했구요.

첫날에도 한쪽 혼 소리가 더 크게 나오기는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파워앰프에 달린 볼륨으로 좌우 발란스를 맞춰가면서 들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는데 하루하루 갈수록 거슬려서 며칠후 지인께서 준비해오신 공구(스패너?)로
소리가 작은 쪽 드라이버를 분리하였습니다 순간 우리는 박장대소를 하였습니다.

떡하니 소리가 나오는 구멍을 셀로판테이프가 막고있는 거예요
지인께서 분리후에 먼지가 들어갈까봐 막아놓았던 테잎을 떼지않고 조립한거였지요.

그리고 나서 소리를 들으니 좌우 균형도 좋고 만족스러운데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셀로판테이프가 걸러주었던 고음이 양쪽에서 쏟아지니까 상당히 부담스러운겁니다.

주워들은 풍월이 있어... 지인께 알맞는 프리를 구해달라고 조르고 있는 중입니다.
파워앰프를 4304를 쓰니까 UL의 C-21을 구해 보려하고 있으나 물건이 통 나오질않네요

여기에는 몇 번 들어와 고수님들의 지식과 경륜을 조금씩 동냥하곤 했습니다.
얼마전 이규영님이 올리신 "튜닝은~"이라는 글을 읽어 봤는데 아직은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이런 쌩초보가 오늘은 용기내어 글을 이렇게 올려 봅니다.
많이 격려 해 주시고 사랑으로 돌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
적절한(=저렴한)가격에 적당한(=잘 어울리는) 프리앰프 하나 추천해 주십시요.
제가 은혜도 모르는 막되먹은 인간은 아니니깐 다음에 꼭 은혜를 갚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우~~~~~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