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만든 포노엠프 구성을 사진을 보며 잠시 설명드리면...
트랜스 두열 가운데를 중심으로 양채널로 분리되어있습니다.
한쪽에 진공관 세개가 도열해 있으며 이중 가운데 있는 MT(Y7,T7,X7등: 입력소스에따라 가변필요)관으로 입력을 받고
맨 앞에 있는 6J5와 그 옆 갈색 트랜스로 전단증폭을 시행합니다.
그 다음에 있는 하얀색 몰딩이 LCR 600:600옴 A사모듈이며 그놈을 통과한 신호는
모듈 뒤에 있는 작은 갈색의 입력트랜스(1:9)로 받아 그옆에 서있는 최종단 6J5그리드로 입력됩니다.
6J5에서 증폭된 신호는 젤 뒤에 버티고 있는 UTC for RCA 트랜스에서 받아 최종 출력시킵니다.
맨 뒤에 시커멓고 허름하게 앉아있는 네덩이리는 전원부 초크입니다.
증폭단 입력전원을 초크로 전후좌후를 분리시켜 봤습니다.

아직 튜닝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여기에 사용되고 있는 소스도 형편없고 다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일단 뚜껑을 닫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트랜스 스펙때문에 5MA정도만 흘리고 있는 전단증폭부에 15MA정도
흘릴수 있는 트랜스를 사용해서 LCR 모듈을 잡고 흔들어주면 보다 깊이있고 스케일감 있는 음을
재생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매번 샤시값 아까워 청계천표에 의존하고 있는것을 반성하고 있으면서 이번에도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하였고
다음번 파워엠프 제작땐 반드시 샤시에다 물량을 좀 쏟을것을 다짐해 봅니다.
또 세월이 지나 심심해 지면 프리와 이놈들을 해체하여 다시 근사한 샤시에 올려볼 요량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스위치는 포노이큐에서 필수인 MUTE스위치 입니다.
이놈 자리가 마땅치 않아 궁여지책으로 박아 넣은것입니다.
초단관 다음 커플링 후단에 그리드리크 저항을 줄여서 쓰면 아주 좋습니다.
정전압 전원부는 프리엠프에서 소개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