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너무도 휼륭한 알텍

by 용순 posted Oct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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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604e 구했습니다.
아래글에 보시다시피, 매일 질문만 드리고 어떻게 해볼수 없는 안타까움에 몸서리치던 나날(?)이었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죠. 사연은 말씀 못드립니다. 저 나름대로 극적인데 타인이 동감하기엔 현실성이 없어서리....

아믇튼 지금 거실에 앉아 음악 감상중입니다.
현에 문제가 있다는 통상관념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바이올린 소리결이 거친감이 있었는데 스피커 케이블를 미드나잇으로 바꾼 후 부드럽고 유려하게 변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도 베스트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앰프가 300b에 오스 오디오 op7입니다만, 너무도 휼륭합니다.
소피무터의 카르맨 환상곡의 가느러지는 바이올린의 흐드러짐이 정말 정말...  너무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유려하며 하늘거리는 고역, 약간은 쏘는 듯 하지만 전체적으로 나를 압박하는 기운이 있지만 이것은 저를 압도하여 음악속에 빠져 있게 해 줍니다.

줄리런던. 페기리의 목소리, 87년 신년음악회 케서린배틀의 봄의 소리, 젊은 양희은의 알텍성 청량한 목소리,  마일즈의 쏘왓, 너무도 사무라치게 사실적입니다.

다음으로 칭찬할 것은 첼로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음량보다 대음량에서 좋았습니다. 바흐 무반주 사라방드 부분을 지날때, 대음량에서 부르르.....    

아!  그리고 빠뜨릴뻔 하였군요. 가장 휼륭한 것을 선정하라면, 대편성입니다.
베를리 오즈의  환상교향곡 중 사형장으로 행진 부분을 듣다가 기절할 뻔 했습니다. 강력한 사운드 바로 그 자체입니다. 좀 모순이라고 할 수 있나요. 강력함과 부드러움이라 그래도 제가 느낀 것이니 평이 어떻든 그대로 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지금 알텍앞에 귀를 열고 않아 있던중 혼자 알고 있기에는 그 비밀이 너무 벅차 싸구려 칠레산 포도주 기운을 빌어 적습니다.  

이상은 알텍입문 보름된 초짜의 넞두리였습니다.  고수님들  즐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