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미제로 보이는 606통 내부입니다

by 이규영 posted Dec 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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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계신 어느 동호인께서 게시판 논쟁을 보시고 이베이에서 떠왔다며
참고하라고 사진을 보내오셨습니다.
뒷판 지지목과 부착상태, 케이블 인입방법, 내부 흡음제 처리상태 등으로로 봐서 아주 소소한 부분까지
오리지날 도면에 일치하는것 같습니다.
뒷판엔 흡음제가 없고 흡음제 재질과 고정방법도 오리지날 도면과 같아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외양은 김성현님통과도 동일한것 같습니다.
전면 모양이 제것과 다른데 이는 전후기로 모양이 두가지라 합니다.
사진의 모양이 도면과 동일한 구형전면으로 보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604계열을 즐겨넣었던 606통에 515계열을 쓰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됩니다.
604나 515나 저역쪽 특성과 태생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828,606통은 알텍사에서 직접 만들었다기 보다는 필요한 이들이 직접 만들어 쓰라고
유이할만큼 상세도면을 배포한 통들로서 오리지날이라 표현한다는게 좀 그런것 같습니다.
본토 제작자들의 기술을 무시할수 없겠지만 세계 반도체와 골프를 휩쓸고 줄기세포까지 만들어내는
우리나라 손재주도 그들에 못지 않을것이니 구하기 어렵고 비싼데다 출생을 확인할수 없는 미제 통을 고집하기 보다는
훌륭한 도면이 있으므로 국내에서 잘 만들어 써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수 있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통제작시 주의할 점 한가지>
그럴리 없으시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뒷 뚜껑의 위치가 좌우 대칭이 되야 합니다.
접착부분과 볼트고정부분의 소리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방향에 위치하면
소리가 이상해 질수 있습니다.
위 뒷모습 사진에서 케이블 들어가는면이 동일해서 깜짝 놀랐는데 개방 사진을 보니
다행히 대칭이네요.
또 뒤 뚜껑은 양스피커의 안쪽으로 배치하는게 소리를 모아주어 단정하게 들립니다.
뒷 부분이 코너에 맞게 배치하는 것은 청취각도에 문제가 생길뿐만 아니라
벽면과 정재파발생 우려가 있어 시도자체를 해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