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프라하면 프리와 파워를 들수 있겠지만 알텍엠프에서 프리는 이렇다 할만한게 없습니다.
유명한 트랜스 프리도 볼수가 있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고 그대로 사용하기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것 같고...
대신 파워엠프의 완성도는 빈티지엠프들중 비할수 없을만큼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회로적 완성도는 1520처럼 거의 만점에 가깝다고 생각되는 엠프도 보입니다.
특히 알텍엠프류는 알텍 스피커와의 상성은 아주 좋으며 가끔 말씀들 하시는 피어리스 트랜스는
너무 화사해서 알텍스피커과 맞지 않다는 의견들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무색무취의 알텍유닛에 앰프마져 어둡고 우울하다면 뭔 재미로 듣겠습니까?
일년 반 전 쯤 여기 게시판에 알텍엠프에 대해서 회로와 함께 의견을 내 논적 있습니다.
그런데 알텍파워엠프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왜 하나같이 결점들을 만들어놨냐는 겁니다.
동시대에 만들어진것들도 마치 약속이나 한것처럼 장단점을 엇갈리게 설계해 놨습니다.
알텍 유명엠프 몇가지만 예로 들어보면...
1. 126,127
-장점: 수려한 외관,완벽에 가까운 내부배선.각 진공관의 바이어스를 내장된 미터로 쉽게 측정.
각 출력관의 바이어스도 따로 맞출수 있는점.
-단점: 초크배제.127은 스크린그리드를 B전원과 공유.
126은 회로시정수가 127보다 약간 좋아보이지만 주요부품 배치가 다소 비합리적으로 보입니다.
회로 시정수는 둘다 상당히 합리적이어서 건드릴 부분이 없어 보이며 솔직히 쵸크의 추가마저도
초크인풋으로 못할바에야 원형 훼손이란 측면에서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2.333
-장점: 비교적 저렴. 간결한 회로로 조정부분이 거의 없음. 초크인풋과 스크린그리드의 정전압관사용.
-단점: 업무용과 비교하면 만듬새나 외관이 너무 초라해 보임.초단관과 드라이버단의 직결.
초단의 시정수도 좀 어두움.
초단과 드라이버단을 직결하는것은 3단이내의 증폭에서는 별 도움이 안되므로 콘덴서결합으로 분리하고
초단 시정수를 좀 올려주는쪽으로 튜닝을 해야 좀 더 고급스럽고 윤기있는 소리를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333을 알텍파워의 기본인양 따라서 제작하는 애호가도 많아 보이고 또 어떤이는 최고의 엠프라고
극찬하기도 하던데 126.7과 비교해 보면 실제 음의 경향이나 여려곳에서 딸리는 면이 있어 반댑니다.
3.340
-장점 : 알텍 유일?의 6550PP엠프. 스크린그리드 정전압관사용(정전압은 아님).
-단점 : MT관사용.성의 없는 회로설계. 초크생략. 외형디자인의 왜소.
그래도 알텍 엠프중에서 바로쓸수 있는 대출력엠프로는 유일한 정도이고 훌륭한 전원,출력트랜스와
합리적인 가격때문에 6550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것 같습니다.
4.1520
-장점:훌륭한 음색. 대출력. 초크인풋.관능적 디자인.
-단점:MT관사용. 각 출력관의 전류감시및 조절불가. 스크린그리드 정전압관생략
(파워저항으로 대체:정전압관보다 소리가 좋은것 같으므로 장점?)
알텍 파워에서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이놈을 고르겠습니다.
회로적으론 좀 억세게 설계되어 있지만 6L6계열 알텍엠프치고는 대출력인데다 실제 소리는
피어리스 감칠맛을 가장 극명하게 내 주는것 같습니다.
AB2급설계로 30W이상의 고출력을 뽑아내고 있으며 그리드로 전류가 흐를수 있는 AB2급 동작
특성때문에 캐소드 팔로워 드라이브를 하고 있어 소리가 거칠어지지 않을까 우려됐었는데
실제소리는 이론과 다른가 봅니다.
또 AB2급은 음질이 나쁘다는 편견을 버리게 해준 엠프입니다.
초단과 드라이버단의 회로 시정수는 상식에 벗어난 부분도 있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아주 감칠맛나게
설계되어 있으므로 함부로 건드릴일은 아니고 커플링이나 전해콘만 체크해서 갈아준다면 더이상
튜닝이 필요 없는 완성도 높은 엠프입니다.
(위상반전단-PP드라이브단 사이의 저항같이 생긴 0.005짜리 커플링은 음질적으로 교환해 주는게 좋을것 같고
후단의 커플링은 마이카몰드나 말로리를 쓰고 있는데 대부분 리크가 있으니 반드시 교체해 줘야 합니다.)
1520을 다른 동호인 집에서 처음대했을 땐 상당히 거칠고 시끄러운 소리여서 예전엔 별로 좋은 평을
내놓을수 없었는데 집에 갖다놓고 들어보니 회로나 다른곳에서의 경험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것입니다.
몇개월 사이에 1520A와 T두조(사진)를 점검차 들어봤는데 바이어스만 정확히 조정해 주면 아주 좋은 소리를 내 줍니다.
(바이어스는 출력관 5번핀에 정확히 -30V가 되겠끔 반고정 저항을 돌려주면 됩니다.
이 전압을 벗어나면 소리가 안좋아 집니다.)
두 조 모두 각 회로부분의 전압도 정확하게 떨어지고 파형도 링깅은 있지만 동일하게 나옵니다.
링깅은 초단과 위상반전단, 그리고 피드백에서 발생되는것으로 보이지만 링깅자체가 빈티적 음색을
만들수 있으므로 애써 교정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다만 회로 특성상 프리엠프이 영향을 많이 받으며 트랜스 프리와의 매칭이 필수일 정도로 프리에 민감한것 같습니다.
입력트랜스를 통과하지 않으면 이득도 결코 과하지 않고 적당해서 험이나 화이트 노이즈는 없으며
1520T의 경우 입력트랜스를 활용해 보는것도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겁니다.
아무쪼록 훌륭한 알텍엠프, 세월에 비해 아직도 건장한 알텍엠프들을 소리못내고 내치시지 마시고
즐음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사정상 당분간 알텍엠프의 점검및 튜닝, 대작을 일체 해 드릴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여러가지 일이 많아 시간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떠들기만 하고 도와드릴수 없는부분 참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알텍파워의 튜닝이라 해봤자 커플링만 갈아주면 되고 점검은 회로대로 전압이 나오는지만 체크하면 되니
웬만한 분도 모두 할수 있는 범주입니다.
대신 게시판에서나마 아는 한도에서 최선을 다해 정보는 제공하겠습니다.
유명한 트랜스 프리도 볼수가 있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고 그대로 사용하기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것 같고...
대신 파워엠프의 완성도는 빈티지엠프들중 비할수 없을만큼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회로적 완성도는 1520처럼 거의 만점에 가깝다고 생각되는 엠프도 보입니다.
특히 알텍엠프류는 알텍 스피커와의 상성은 아주 좋으며 가끔 말씀들 하시는 피어리스 트랜스는
너무 화사해서 알텍스피커과 맞지 않다는 의견들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무색무취의 알텍유닛에 앰프마져 어둡고 우울하다면 뭔 재미로 듣겠습니까?
일년 반 전 쯤 여기 게시판에 알텍엠프에 대해서 회로와 함께 의견을 내 논적 있습니다.
그런데 알텍파워엠프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왜 하나같이 결점들을 만들어놨냐는 겁니다.
동시대에 만들어진것들도 마치 약속이나 한것처럼 장단점을 엇갈리게 설계해 놨습니다.
알텍 유명엠프 몇가지만 예로 들어보면...
1. 126,127
-장점: 수려한 외관,완벽에 가까운 내부배선.각 진공관의 바이어스를 내장된 미터로 쉽게 측정.
각 출력관의 바이어스도 따로 맞출수 있는점.
-단점: 초크배제.127은 스크린그리드를 B전원과 공유.
126은 회로시정수가 127보다 약간 좋아보이지만 주요부품 배치가 다소 비합리적으로 보입니다.
회로 시정수는 둘다 상당히 합리적이어서 건드릴 부분이 없어 보이며 솔직히 쵸크의 추가마저도
초크인풋으로 못할바에야 원형 훼손이란 측면에서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2.333
-장점: 비교적 저렴. 간결한 회로로 조정부분이 거의 없음. 초크인풋과 스크린그리드의 정전압관사용.
-단점: 업무용과 비교하면 만듬새나 외관이 너무 초라해 보임.초단관과 드라이버단의 직결.
초단의 시정수도 좀 어두움.
초단과 드라이버단을 직결하는것은 3단이내의 증폭에서는 별 도움이 안되므로 콘덴서결합으로 분리하고
초단 시정수를 좀 올려주는쪽으로 튜닝을 해야 좀 더 고급스럽고 윤기있는 소리를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333을 알텍파워의 기본인양 따라서 제작하는 애호가도 많아 보이고 또 어떤이는 최고의 엠프라고
극찬하기도 하던데 126.7과 비교해 보면 실제 음의 경향이나 여려곳에서 딸리는 면이 있어 반댑니다.
3.340
-장점 : 알텍 유일?의 6550PP엠프. 스크린그리드 정전압관사용(정전압은 아님).
-단점 : MT관사용.성의 없는 회로설계. 초크생략. 외형디자인의 왜소.
그래도 알텍 엠프중에서 바로쓸수 있는 대출력엠프로는 유일한 정도이고 훌륭한 전원,출력트랜스와
합리적인 가격때문에 6550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것 같습니다.
4.1520
-장점:훌륭한 음색. 대출력. 초크인풋.관능적 디자인.
-단점:MT관사용. 각 출력관의 전류감시및 조절불가. 스크린그리드 정전압관생략
(파워저항으로 대체:정전압관보다 소리가 좋은것 같으므로 장점?)
알텍 파워에서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이놈을 고르겠습니다.
회로적으론 좀 억세게 설계되어 있지만 6L6계열 알텍엠프치고는 대출력인데다 실제 소리는
피어리스 감칠맛을 가장 극명하게 내 주는것 같습니다.
AB2급설계로 30W이상의 고출력을 뽑아내고 있으며 그리드로 전류가 흐를수 있는 AB2급 동작
특성때문에 캐소드 팔로워 드라이브를 하고 있어 소리가 거칠어지지 않을까 우려됐었는데
실제소리는 이론과 다른가 봅니다.
또 AB2급은 음질이 나쁘다는 편견을 버리게 해준 엠프입니다.
초단과 드라이버단의 회로 시정수는 상식에 벗어난 부분도 있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아주 감칠맛나게
설계되어 있으므로 함부로 건드릴일은 아니고 커플링이나 전해콘만 체크해서 갈아준다면 더이상
튜닝이 필요 없는 완성도 높은 엠프입니다.
(위상반전단-PP드라이브단 사이의 저항같이 생긴 0.005짜리 커플링은 음질적으로 교환해 주는게 좋을것 같고
후단의 커플링은 마이카몰드나 말로리를 쓰고 있는데 대부분 리크가 있으니 반드시 교체해 줘야 합니다.)
1520을 다른 동호인 집에서 처음대했을 땐 상당히 거칠고 시끄러운 소리여서 예전엔 별로 좋은 평을
내놓을수 없었는데 집에 갖다놓고 들어보니 회로나 다른곳에서의 경험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것입니다.
몇개월 사이에 1520A와 T두조(사진)를 점검차 들어봤는데 바이어스만 정확히 조정해 주면 아주 좋은 소리를 내 줍니다.
(바이어스는 출력관 5번핀에 정확히 -30V가 되겠끔 반고정 저항을 돌려주면 됩니다.
이 전압을 벗어나면 소리가 안좋아 집니다.)
두 조 모두 각 회로부분의 전압도 정확하게 떨어지고 파형도 링깅은 있지만 동일하게 나옵니다.
링깅은 초단과 위상반전단, 그리고 피드백에서 발생되는것으로 보이지만 링깅자체가 빈티적 음색을
만들수 있으므로 애써 교정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다만 회로 특성상 프리엠프이 영향을 많이 받으며 트랜스 프리와의 매칭이 필수일 정도로 프리에 민감한것 같습니다.
입력트랜스를 통과하지 않으면 이득도 결코 과하지 않고 적당해서 험이나 화이트 노이즈는 없으며
1520T의 경우 입력트랜스를 활용해 보는것도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겁니다.
아무쪼록 훌륭한 알텍엠프, 세월에 비해 아직도 건장한 알텍엠프들을 소리못내고 내치시지 마시고
즐음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사정상 당분간 알텍엠프의 점검및 튜닝, 대작을 일체 해 드릴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여러가지 일이 많아 시간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떠들기만 하고 도와드릴수 없는부분 참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알텍파워의 튜닝이라 해봤자 커플링만 갈아주면 되고 점검은 회로대로 전압이 나오는지만 체크하면 되니
웬만한 분도 모두 할수 있는 범주입니다.
대신 게시판에서나마 아는 한도에서 최선을 다해 정보는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