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알텍 발렌시아를 새로 들이고

by 라구나 posted Nov 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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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오디오 영향을 가장 많이 주신분이 원하셔서 604 8g, 620 인클로져를 방출하고 대타로 발렌시아를 들여왔습니다. 상태가 좋아 미국에서도 약간웃돈을 주고 업어왔습니다.
예전에 A7 을 가지고 씨름했을때 드리이버가 좀 약하다는 이유로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기기입니다. 사실 소리가지고 고민할때면 항상 최고로 가고 싶고 (업그레이드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안으므로) 조금한 변화에도 무척 예민했을 때 였던 것 같습니다. 집착이 그야말로 최고조 였조.
지금은 그런 것에 약간 여유로와 졌습니다. 상태좋은 가정용  A7 이나 604 에 오리지날 인클로져라면 알텍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구지 820 을 찾아 방황하지도 안습니다.
사실 알텍으로 모든 쟝르 음악을 듣기 원하시면 확실히 구모델 802b, 802c, 803a, 604, 604b 여로모로 유리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클라식은 탄노이가 분담하고 발렌시아는 재즈 전용이 되었습니다.
가끔 슈베르트의 가곡은 클라식이라도 알텍이 담당하죠. 한스호터와 무어의 겨울나그네를 듣고 있으면 꼭 무대 앞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