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자식도 친구 동창 다른 취미...동호회까지 멀리하게 만든 아주 몹쓸 A5...
작년 이맘때 더블우퍼 A5를 들여놓고 폐인이 다 되가는 느낌이어서 오랫만에 인두를 놓고 몇자 적어봅니다.
근 일년 넘게 잠수했더니 일부 동호인께서 해외로 이민갔나, 회사에서 짤렸나? 궁금해들 하십니다.
신상에 큰 변화는 없고 아직도 대부분 여가를 브레이크 파열된 기차처럼 알텍스피커 탐구에 쏟아 넣고 있습니다.
솔직히 알텍스피커가 뭐 대단한 놈이라고 그놈하고 노는 시간 말고는 모든 시간을 아까워 하다보니
최소한의 대인관계마저 파괴되고 할짓도 아닌것 같습니다.
어떻게 망가졌는지 지나가는 예쁜 여인을 봐도 소 닭처다보듯 합니다.
이짓 말고도 보람된 일이 많을 텐데 자괴하면서도 여기까지 온 이상 오기로 한판 붙고 있는 양상입니다.
노력한 결과 이젠 CD소스로는 말러,푸치니 정도의 대편성은 전대역에 걸쳐 거의 거슬림없이 긁어대고 있는데
포노이큐는 아직 열나게 튜닝중입니다.
아뭏튼 알텍스피커는 지독한 명기이거나 아주 몹쓸 물건같은데 기필코 그 진실을 밝혀 내고야 말겠습니다.^^
솔직히 알텍이란 물건들이 엠프를 보든 스피커를 보든 자세히 살펴보면 업무용은 업무용입니다.
288 드라이버가 어디 야들야들이라도 합니까 515우퍼가 저음을 쫙 깔아줍니까?
A5의 유일한 장점이라야 그 망?할놈의 중역때문인데....
엠프는 어떻습니까?
빈티지 엠프가 대부분 그렇듯 알텍엠프들도 초단관은 임피던스와 증폭율이 살인적인 5극관을 많이들 채용했고
초단 1단증폭으로 드라이브 하다보니 소리는 뭉게지고 박진감이 없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업무용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제 스스로 스피커에서는 오리지날 혼,네트웍,인크로져는 이미 버리고
뭔가 있어보이는 유닛만 취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엠프 또한 알텍 오리지날 엠프에서는 도저히 가능성을 찾을수 없어 그 핵심이랄수 있는
피어리스 트랜스만 적출해서 재제작해 쓰고 있는 형편입니다.
오리지날 오리지날 하시는 분들께는 무슨 씰데없는 얘기냐 하겠지만 스피커에서 나오는 부드럽고
풍성한 저역, 실타래처럼 풀리는 중고역을 들으면 어떤 오리지날에서 이리 나올까 의심되며.
엠프쪽도 솔직히 그나마 젤 쓸만하다는 1520도 같은 피어리스 트랜스와 동일회로로 제작한
KT88PP에 께임자체가 안됩니다.(관값이 대여섯배 차이 나지만ㅎㅎ)
흔히들 자작엠프로 좋은 소리를 내는 경우가 드물다고들 합니다.
자작이라하면 조직이 없이 홀로하는 소규모 제작업체까지 포함시켜야 할것 같은데
당연히 개인이 풍부한 자본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업체를 당할 재간은 없겠지요.
그런데 업무용이 대부분인 빈티지 엠프만 본다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알텍 뿐만아니라 웨스턴 웨스턴 하는 명기들도 트랜스와 진공관의 품질을 빼고 음악성으로 본다면
회로설계에 헛점이 적지 않습니다.
당시 업무용의 한계를 넘을수 없었는지 그 우수한 인력들이 왜 이리 엉성하게 설계를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그들은 이 기계들을 가정에 들여놓고 우리같은 환자들이 심취하리라곤 상상을 못했겠죠.
그러니 당시 화두였던 이득쪽에 관심만 가졌지 우리들 감상 환경을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아주 잘 만들어 놓은 유닛과 부품들을 분리수거?해서 버릴것은 버리고
우리 입맛에 맞게 제구성해야 된다고 봅니다.
어쨌든 안타깝게도 많은 애호가들이 자작 근처에 쉬 갈수 없는 입장이어서 대안이 없기에
손실을 줄이기 위해 기성품을 쓰는수 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또 인두는 잡더라도 따라하기가 대부분일수 밖에 없는 아쉬움에 자작의 한계느끼다 보니
자작으론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리겠지요.
암튼 회로를 해석해 설계할수 있고 부품수급능력이 따른다면 자작이먀말로 <천상의 소리>에 이르는
유일한 왕도임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알텍스피커가 어려운것은 2WAY이기 때문입니다.
저역을 살리려 노력하면 고역이 뻣셔지고 고역을 감칠맛나게 하면 저역이 물러지고
대역을 벌리면 중역이 죽어버리고.....
양날의 칼을 잡는것 같고 백척간두 외줄타기입니다.
중역을 상하가 도와서 만들어야 하고 어찌보면 홀로 넓은 많은 대역을 커버하려 애쓰다 보니
때론 인정받지 못하는 515와 288이 가엾기도 합니다.
대신 3WAY는 세 부분에서 역할이 명확하기때문에 훨씬 가능성이 높고 수월합니다.
그렇다고 알텍에서 3Way는 반댑니다.
515의 탱탱하고 촉촉한 중저역을 포기할수 없고 288고역을 능가하는 트위터는
제 범주에 있지않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론 크로스오버 주파수입니다.
물론 이부분도 2WAY에서 파생된 문제인데 A7,A5의 기본 주파수는 아시다시피 500HZ입니다.
500근처야 말로 진정한 알텍소리 같다는 겁니다.
A7의 경우 800스펙도 있지만 중역이 부드럽고 저역이 풍성한 반면 마약성분이 많이 떨어집니다.
A5이상은 이 짓(800)도 못해봅니다.
그래서 알텍입문자에겐 A5를 말립니다.
자신이 직접 엠프등을 튜닝할 기술이 없으면 접근도 하지 말라고 제지합니다.
물론 제가 말하는 알텍 애용은 거실 같은데서 <흘려듣는>것이 아니고
전용공간에서 <작정을하고 듣는>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거기다 일반 가정집의 낮고 좁은 공간에서는 큰 공간에 비해 몇배의 인내심을 요구합니다.
배경음악정도로 듣는다면 A5든 A7이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만...
엠프를 만들고 튜닝하다보면 어찌 한번 해보겠다는 알텍환자 입장에서 자신의 스피커 시스템과
리스닝 환경을 무시하고 평균적으로 제작된 엠프로 완성한다게 얼마나 무모한 일인가를 깨닫습니다.
즉 엠프자체튜닝은 저비용으로 여러방법으로 음을 잡아갈수 있는데 완성품으로 그 미세한 작업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 수많은 가능성이 배제됨으로 생각만 해도 정말 아찔합니다.
여하튼 알텍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풍부한 음악적 경험, 전기지식, 소리판독 기술.....
이 세가지를 동시에 충족하는 분들을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음악에 박식하면 오디오쪽이 잼뱅이이고 오디오께나 제작하시는 분들은 음악쪽에 너무 빈약하고...
제가 말하는 음악은 악기 편성이 큰 클래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요나 째즈도 제대로 재생하려면 클래식에 못지 않다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악기수가 많은 음악의 재생이 어렵지 않을까.......
저로서는 이것 저것 대충 갖추고 있다 생각하지만 재주많은 사람이 쓸모없듯이
소리 판독과 전기지식 접목에 항상 몇 프로 부족함을 느낍니다.
제 더블우퍼 A5의 궁극적 슬로건은 <강하면서 부드럽게>입니다.
창과방패의 모순이 아닐수 없습니다.
흔히들 알텍은 쏜맛이 있어야 한다고들 하십니다.
맞는 말씀이지만 쏜다는것은 뭉친다는 것을 의미하는것 같아 강렬한 맛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하고....
알텍이 부드럽기만 하면 이건 음악을 듣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작정 쏘대기만 하면 그 또한 아니 듣는것 보다 못합니다.
그리하여 전체적으로 강열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유들한 음이야 말로 제가 도달하고 싶은
<천상의 소리>입니다.
골프에서도 어깨에 힘을 빼야 삑사라도 안나오고 거리도 많이 나오지만 잘 배운 여인들일지라도
멋진폼에 한없이 부드럽더라도 힘이 딸리니 거리가 형편없고 하수?들처럼 어깨에 힘만 가득해도
거리와 방향이 엉망입니다.
고수의 스윙은 부드럽고 아름다우면서 임팩트 순간에 강열한 힘이 실립니다.
고수 알텍 소리도 나긋하다가도 필요순간에 푸른하늘에 쭉 뻗어나가는 공처럼 개운한 소리가 나야 하겠지요....
암튼 이러한 모순을 넘고야 말겠다는 의지는 가상하지만 실현가능성은 보일락 말락 합니다.
그놈을 위해 오늘도 내일도 쓰러질때까지 뛰어볼려 합니다.
그러다 안되면 <알텍은 진짜로 몹쓸 스피커>라 규정하고 어디 능글능글 만만한 3Way 스피커나 찾아 볼렵니다.
우퍼에서 나오는 저역은 안개처럼 깔리고...중역은 강열하면서 유들하고....고역은 상큼 발랄하고.....
2Way 알텍에서 이를 해 낸다면 그는 곧 알텍 신일껍니다.^^
[사진설명]
지난 여름 일찌감찌 정착한 더블우퍼 A5시스템.
(처음 보시는 분을 위해 현 구성을 소개하면 288A+515A더블+한모고수작 네트웍,혼,인크로져)
마지막으로 안개처럼 쫙 깔리는 저역을 위해서 네트웍 설계자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도 솔티의 말러2번 1악장(LP) 초입부 저역현악기의 뒤틀림은 먼지가 펄펄나고
내장이 끊어질것 같아 놀래 자빠질만 하지만 앙세르메 생상교향곡(LP)의 오르간파이프에서
운무가 펄펄 나오며 구들장을 뱀처럼 뚫고 지나갈 날을 기다리며.....
작년 이맘때 더블우퍼 A5를 들여놓고 폐인이 다 되가는 느낌이어서 오랫만에 인두를 놓고 몇자 적어봅니다.
근 일년 넘게 잠수했더니 일부 동호인께서 해외로 이민갔나, 회사에서 짤렸나? 궁금해들 하십니다.
신상에 큰 변화는 없고 아직도 대부분 여가를 브레이크 파열된 기차처럼 알텍스피커 탐구에 쏟아 넣고 있습니다.
솔직히 알텍스피커가 뭐 대단한 놈이라고 그놈하고 노는 시간 말고는 모든 시간을 아까워 하다보니
최소한의 대인관계마저 파괴되고 할짓도 아닌것 같습니다.
어떻게 망가졌는지 지나가는 예쁜 여인을 봐도 소 닭처다보듯 합니다.
이짓 말고도 보람된 일이 많을 텐데 자괴하면서도 여기까지 온 이상 오기로 한판 붙고 있는 양상입니다.
노력한 결과 이젠 CD소스로는 말러,푸치니 정도의 대편성은 전대역에 걸쳐 거의 거슬림없이 긁어대고 있는데
포노이큐는 아직 열나게 튜닝중입니다.
아뭏튼 알텍스피커는 지독한 명기이거나 아주 몹쓸 물건같은데 기필코 그 진실을 밝혀 내고야 말겠습니다.^^
솔직히 알텍이란 물건들이 엠프를 보든 스피커를 보든 자세히 살펴보면 업무용은 업무용입니다.
288 드라이버가 어디 야들야들이라도 합니까 515우퍼가 저음을 쫙 깔아줍니까?
A5의 유일한 장점이라야 그 망?할놈의 중역때문인데....
엠프는 어떻습니까?
빈티지 엠프가 대부분 그렇듯 알텍엠프들도 초단관은 임피던스와 증폭율이 살인적인 5극관을 많이들 채용했고
초단 1단증폭으로 드라이브 하다보니 소리는 뭉게지고 박진감이 없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업무용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제 스스로 스피커에서는 오리지날 혼,네트웍,인크로져는 이미 버리고
뭔가 있어보이는 유닛만 취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엠프 또한 알텍 오리지날 엠프에서는 도저히 가능성을 찾을수 없어 그 핵심이랄수 있는
피어리스 트랜스만 적출해서 재제작해 쓰고 있는 형편입니다.
오리지날 오리지날 하시는 분들께는 무슨 씰데없는 얘기냐 하겠지만 스피커에서 나오는 부드럽고
풍성한 저역, 실타래처럼 풀리는 중고역을 들으면 어떤 오리지날에서 이리 나올까 의심되며.
엠프쪽도 솔직히 그나마 젤 쓸만하다는 1520도 같은 피어리스 트랜스와 동일회로로 제작한
KT88PP에 께임자체가 안됩니다.(관값이 대여섯배 차이 나지만ㅎㅎ)
흔히들 자작엠프로 좋은 소리를 내는 경우가 드물다고들 합니다.
자작이라하면 조직이 없이 홀로하는 소규모 제작업체까지 포함시켜야 할것 같은데
당연히 개인이 풍부한 자본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업체를 당할 재간은 없겠지요.
그런데 업무용이 대부분인 빈티지 엠프만 본다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알텍 뿐만아니라 웨스턴 웨스턴 하는 명기들도 트랜스와 진공관의 품질을 빼고 음악성으로 본다면
회로설계에 헛점이 적지 않습니다.
당시 업무용의 한계를 넘을수 없었는지 그 우수한 인력들이 왜 이리 엉성하게 설계를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그들은 이 기계들을 가정에 들여놓고 우리같은 환자들이 심취하리라곤 상상을 못했겠죠.
그러니 당시 화두였던 이득쪽에 관심만 가졌지 우리들 감상 환경을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아주 잘 만들어 놓은 유닛과 부품들을 분리수거?해서 버릴것은 버리고
우리 입맛에 맞게 제구성해야 된다고 봅니다.
어쨌든 안타깝게도 많은 애호가들이 자작 근처에 쉬 갈수 없는 입장이어서 대안이 없기에
손실을 줄이기 위해 기성품을 쓰는수 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또 인두는 잡더라도 따라하기가 대부분일수 밖에 없는 아쉬움에 자작의 한계느끼다 보니
자작으론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리겠지요.
암튼 회로를 해석해 설계할수 있고 부품수급능력이 따른다면 자작이먀말로 <천상의 소리>에 이르는
유일한 왕도임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알텍스피커가 어려운것은 2WAY이기 때문입니다.
저역을 살리려 노력하면 고역이 뻣셔지고 고역을 감칠맛나게 하면 저역이 물러지고
대역을 벌리면 중역이 죽어버리고.....
양날의 칼을 잡는것 같고 백척간두 외줄타기입니다.
중역을 상하가 도와서 만들어야 하고 어찌보면 홀로 넓은 많은 대역을 커버하려 애쓰다 보니
때론 인정받지 못하는 515와 288이 가엾기도 합니다.
대신 3WAY는 세 부분에서 역할이 명확하기때문에 훨씬 가능성이 높고 수월합니다.
그렇다고 알텍에서 3Way는 반댑니다.
515의 탱탱하고 촉촉한 중저역을 포기할수 없고 288고역을 능가하는 트위터는
제 범주에 있지않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론 크로스오버 주파수입니다.
물론 이부분도 2WAY에서 파생된 문제인데 A7,A5의 기본 주파수는 아시다시피 500HZ입니다.
500근처야 말로 진정한 알텍소리 같다는 겁니다.
A7의 경우 800스펙도 있지만 중역이 부드럽고 저역이 풍성한 반면 마약성분이 많이 떨어집니다.
A5이상은 이 짓(800)도 못해봅니다.
그래서 알텍입문자에겐 A5를 말립니다.
자신이 직접 엠프등을 튜닝할 기술이 없으면 접근도 하지 말라고 제지합니다.
물론 제가 말하는 알텍 애용은 거실 같은데서 <흘려듣는>것이 아니고
전용공간에서 <작정을하고 듣는>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거기다 일반 가정집의 낮고 좁은 공간에서는 큰 공간에 비해 몇배의 인내심을 요구합니다.
배경음악정도로 듣는다면 A5든 A7이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만...
엠프를 만들고 튜닝하다보면 어찌 한번 해보겠다는 알텍환자 입장에서 자신의 스피커 시스템과
리스닝 환경을 무시하고 평균적으로 제작된 엠프로 완성한다게 얼마나 무모한 일인가를 깨닫습니다.
즉 엠프자체튜닝은 저비용으로 여러방법으로 음을 잡아갈수 있는데 완성품으로 그 미세한 작업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 수많은 가능성이 배제됨으로 생각만 해도 정말 아찔합니다.
여하튼 알텍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풍부한 음악적 경험, 전기지식, 소리판독 기술.....
이 세가지를 동시에 충족하는 분들을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음악에 박식하면 오디오쪽이 잼뱅이이고 오디오께나 제작하시는 분들은 음악쪽에 너무 빈약하고...
제가 말하는 음악은 악기 편성이 큰 클래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요나 째즈도 제대로 재생하려면 클래식에 못지 않다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악기수가 많은 음악의 재생이 어렵지 않을까.......
저로서는 이것 저것 대충 갖추고 있다 생각하지만 재주많은 사람이 쓸모없듯이
소리 판독과 전기지식 접목에 항상 몇 프로 부족함을 느낍니다.
제 더블우퍼 A5의 궁극적 슬로건은 <강하면서 부드럽게>입니다.
창과방패의 모순이 아닐수 없습니다.
흔히들 알텍은 쏜맛이 있어야 한다고들 하십니다.
맞는 말씀이지만 쏜다는것은 뭉친다는 것을 의미하는것 같아 강렬한 맛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하고....
알텍이 부드럽기만 하면 이건 음악을 듣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작정 쏘대기만 하면 그 또한 아니 듣는것 보다 못합니다.
그리하여 전체적으로 강열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유들한 음이야 말로 제가 도달하고 싶은
<천상의 소리>입니다.
골프에서도 어깨에 힘을 빼야 삑사라도 안나오고 거리도 많이 나오지만 잘 배운 여인들일지라도
멋진폼에 한없이 부드럽더라도 힘이 딸리니 거리가 형편없고 하수?들처럼 어깨에 힘만 가득해도
거리와 방향이 엉망입니다.
고수의 스윙은 부드럽고 아름다우면서 임팩트 순간에 강열한 힘이 실립니다.
고수 알텍 소리도 나긋하다가도 필요순간에 푸른하늘에 쭉 뻗어나가는 공처럼 개운한 소리가 나야 하겠지요....
암튼 이러한 모순을 넘고야 말겠다는 의지는 가상하지만 실현가능성은 보일락 말락 합니다.
그놈을 위해 오늘도 내일도 쓰러질때까지 뛰어볼려 합니다.
그러다 안되면 <알텍은 진짜로 몹쓸 스피커>라 규정하고 어디 능글능글 만만한 3Way 스피커나 찾아 볼렵니다.
우퍼에서 나오는 저역은 안개처럼 깔리고...중역은 강열하면서 유들하고....고역은 상큼 발랄하고.....
2Way 알텍에서 이를 해 낸다면 그는 곧 알텍 신일껍니다.^^
[사진설명]
지난 여름 일찌감찌 정착한 더블우퍼 A5시스템.
(처음 보시는 분을 위해 현 구성을 소개하면 288A+515A더블+한모고수작 네트웍,혼,인크로져)
마지막으로 안개처럼 쫙 깔리는 저역을 위해서 네트웍 설계자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도 솔티의 말러2번 1악장(LP) 초입부 저역현악기의 뒤틀림은 먼지가 펄펄나고
내장이 끊어질것 같아 놀래 자빠질만 하지만 앙세르메 생상교향곡(LP)의 오르간파이프에서
운무가 펄펄 나오며 구들장을 뱀처럼 뚫고 지나갈 날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