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은 흔하디 흔한 124로 정했습니다.
참으로 고민을 많이한 부분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턴을 썼으니 경륜은 꽤 됩니다만 경륜만 길면 뭐합니까?
중학교땐 솔찮이 큰 금성 아이들러 반자동턴을 썼고 고등학교땐 이놈의 모터를 꺼내 밸트로 돌려봤습니다.
그때 모터 진동이 얼마나 해악스러운가를 알았습니다.
직장초년때인 88년엔 듀알 상급기인 CS5000을 80만원 넘은 돈으로 샀는데 그때 월급이 그정도였으니
무지 비싼놈이었던것 같습니다.
당시에 빈티지를 알았다면 124 네다섯대 분이니...
이놈을 10년간 잘 쓰다가 말 못할 사연이 생겨 메인 베아링을 해 먹고 부품용으로 팔아 버렸습니다.
그뒤 실력없는 업자는 절대 믿지 않고 모든것을 스스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턴을 망실하고 국산턴으로 연명하다가 고심끝에 124로 정했습니다.
워낙 성질이 더러워서 정숙한 하이엔드로 갈까 유명한 EMT로 갈까 머리에 쥐나도록
고민했는데 가격적 매르트에다 여러고수의 의견을 종합해 이놈으로 안착입니다.
제작년 겨울에 이베이에서 업어다 놓고 홍어 삭히듯 한 몇개월 삭힌뒤 오버홀에 도전했습니다.
다른 곳은 보이는 부분이라 어렵지 않게 해결했는데 모터부분이 문제더군요.
모터 베어링안쪽 오일찌꺼기를 빼낼 방법이 없더군요.
여기 아나로그 게시판을 검색을 해 보니 리벳을 뜯어내고 볼트로 다시 조립하는 것도 있던데
그건 아니다 싶고 그곳 게시판 동호인에게 자문을 구해서 해결했습니다.
과연 인터넷은 우리 빈티지 맨들에게도 혁명입니다.
모터 청소방법을 간단히 적어보면....
모터를 분해후 베어링에 WD40을 뿌려놓으면 파란 오일이 녹아져 나옵니다. 안나올때까지 반복한후
휘발유를 주사기에 담아 반복 세척해 주면 됩니다. 그후 잘 말려 오일을 충분히 주입하면 끝이지요.
안에 솜이 있어서 오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그리 자주 주유할 필요는 없으나 몇년 주기로 해줘야할것 같습니다.
모터 분해할때 회전축 밑에 눈꼽만한 볼베어링이 있는데 분실에 주의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모터가 손으로 돌려도 팽팽 돌아가니 모터에 무리 갈일없습니다.
여기 저기 잘 청소하고 메인베어링에 오일을 3CC정도 주입하고 돌려주면 잘 돕니다.
충분히 열을 받은뒤 정지시켜 플레터 공회전시간을 재 봅니다.
1분이상 쉽게 돌아갑니다.
이 시간을 재서 메인베어링 오일량을 조절해 주면 됩니다.
너무 많아도, 적어도 공회전수가 많이 안나옵니다.
핀들이 124보다 가는 121을 청소해 봤는데 이놈의 경우 2분가까히 돌아가더군요. 괴물입니다.
30초도 안나오는 분들이 계신다던데 분명 문제가 있을겁니다.
벨트와 아이들러를 이어주는 알미늄휠, 아이들러등은 몇개월단위로 주유를 해 줘야 되는군요.
124는 잡소리가 좀 난다던데 다행히 상당히 정숙히 돌아가는군요.
베이스는 자작나무 합판으로 적층해서 만들었습니다.
우드혼 만든 교우에게 왕떼써서 얻어 냈는데 아무 제작처에서 만들어도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구조상 속을 너무 많이 파내서 비싼 합판이 좀 아깝습니다.ㅎㅎ
우드혼하고 똑같이 오일스텐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시쳇말로 셋트입니다.^^
오리지날 베이는 베이스가 아니더군요.
고무 완충제 머쉬룸도 바로 버려버렸습니다.
그놈을 쓰면 럼블이 증가하고 저역이 뭉게지고....언뜻들으면 풍성해 지는것 같던데 속지 마십시요.
적층베이스에 잘 부착하면 럼블 거의 안들려 배경이 깨끗해 집니다.
다행히 124에서는 여러 고수들에게도 주변품에 오리지날이 별로 통하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124는 단점이 많은 턴임에 분명한것 같습니다.
모터는 선풍기 모터같고 메인보드는 충격에 무척 취약하고....
아무리 업무적으로 필요로 했다지만 알미늄 서브플래터는 이게 뭡니까?
그래도 음악성은 좋은것 같습니다.
크기도 작아서 좋고 가격도 비교적 싸고....
요샌 이베이 가격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100만원 이상이면 경쟁력이 없다 생각하는데 이제 싸게 구입하기는 글렀습니다.
일단 속도때문에 말들이 많은데 예민한 저도 신경을 안씁니다.
나일론 계열 베어링이라 그런지 정속도는 시간이 좀 지나야 딱 잡히던데 속도변화가 아주 완만해
음악듣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것 같습니다.
차라리 지휘자 지휘속도를 탓해야 겠지요?
신주베어링 121은 진짜로 수초후에 정속이 나오더군요.
교류모터 속도는 전압에 대충?비례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풍기 모터가 전압에 따라 당연히 변해야지 하루내 정속회전 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로 보입니다.
이부분에서도 하수는 소리를 판별할 수가 없어 편할때가 다 있더군요.ㅎㅎ
담에 안쓰는 진공관엠프로 AVR을 만들어 파형을 개선해 주고 전압을 안정화 시켜 볼렵니다.
그렇다고 이놈에다 목숨을 걸진 않겠습니다.
음악적으로 진동계수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아크릴로 두껍게 엠방이 되있고
길다란 밸트로 유유자작 돌리고있는 턴에다 롱암 하나 달아놓는게 마지막이 되지 않을런지...
참으로 고민을 많이한 부분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턴을 썼으니 경륜은 꽤 됩니다만 경륜만 길면 뭐합니까?
중학교땐 솔찮이 큰 금성 아이들러 반자동턴을 썼고 고등학교땐 이놈의 모터를 꺼내 밸트로 돌려봤습니다.
그때 모터 진동이 얼마나 해악스러운가를 알았습니다.
직장초년때인 88년엔 듀알 상급기인 CS5000을 80만원 넘은 돈으로 샀는데 그때 월급이 그정도였으니
무지 비싼놈이었던것 같습니다.
당시에 빈티지를 알았다면 124 네다섯대 분이니...
이놈을 10년간 잘 쓰다가 말 못할 사연이 생겨 메인 베아링을 해 먹고 부품용으로 팔아 버렸습니다.
그뒤 실력없는 업자는 절대 믿지 않고 모든것을 스스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턴을 망실하고 국산턴으로 연명하다가 고심끝에 124로 정했습니다.
워낙 성질이 더러워서 정숙한 하이엔드로 갈까 유명한 EMT로 갈까 머리에 쥐나도록
고민했는데 가격적 매르트에다 여러고수의 의견을 종합해 이놈으로 안착입니다.
제작년 겨울에 이베이에서 업어다 놓고 홍어 삭히듯 한 몇개월 삭힌뒤 오버홀에 도전했습니다.
다른 곳은 보이는 부분이라 어렵지 않게 해결했는데 모터부분이 문제더군요.
모터 베어링안쪽 오일찌꺼기를 빼낼 방법이 없더군요.
여기 아나로그 게시판을 검색을 해 보니 리벳을 뜯어내고 볼트로 다시 조립하는 것도 있던데
그건 아니다 싶고 그곳 게시판 동호인에게 자문을 구해서 해결했습니다.
과연 인터넷은 우리 빈티지 맨들에게도 혁명입니다.
모터 청소방법을 간단히 적어보면....
모터를 분해후 베어링에 WD40을 뿌려놓으면 파란 오일이 녹아져 나옵니다. 안나올때까지 반복한후
휘발유를 주사기에 담아 반복 세척해 주면 됩니다. 그후 잘 말려 오일을 충분히 주입하면 끝이지요.
안에 솜이 있어서 오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그리 자주 주유할 필요는 없으나 몇년 주기로 해줘야할것 같습니다.
모터 분해할때 회전축 밑에 눈꼽만한 볼베어링이 있는데 분실에 주의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모터가 손으로 돌려도 팽팽 돌아가니 모터에 무리 갈일없습니다.
여기 저기 잘 청소하고 메인베어링에 오일을 3CC정도 주입하고 돌려주면 잘 돕니다.
충분히 열을 받은뒤 정지시켜 플레터 공회전시간을 재 봅니다.
1분이상 쉽게 돌아갑니다.
이 시간을 재서 메인베어링 오일량을 조절해 주면 됩니다.
너무 많아도, 적어도 공회전수가 많이 안나옵니다.
핀들이 124보다 가는 121을 청소해 봤는데 이놈의 경우 2분가까히 돌아가더군요. 괴물입니다.
30초도 안나오는 분들이 계신다던데 분명 문제가 있을겁니다.
벨트와 아이들러를 이어주는 알미늄휠, 아이들러등은 몇개월단위로 주유를 해 줘야 되는군요.
124는 잡소리가 좀 난다던데 다행히 상당히 정숙히 돌아가는군요.
베이스는 자작나무 합판으로 적층해서 만들었습니다.
우드혼 만든 교우에게 왕떼써서 얻어 냈는데 아무 제작처에서 만들어도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구조상 속을 너무 많이 파내서 비싼 합판이 좀 아깝습니다.ㅎㅎ
우드혼하고 똑같이 오일스텐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시쳇말로 셋트입니다.^^
오리지날 베이는 베이스가 아니더군요.
고무 완충제 머쉬룸도 바로 버려버렸습니다.
그놈을 쓰면 럼블이 증가하고 저역이 뭉게지고....언뜻들으면 풍성해 지는것 같던데 속지 마십시요.
적층베이스에 잘 부착하면 럼블 거의 안들려 배경이 깨끗해 집니다.
다행히 124에서는 여러 고수들에게도 주변품에 오리지날이 별로 통하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124는 단점이 많은 턴임에 분명한것 같습니다.
모터는 선풍기 모터같고 메인보드는 충격에 무척 취약하고....
아무리 업무적으로 필요로 했다지만 알미늄 서브플래터는 이게 뭡니까?
그래도 음악성은 좋은것 같습니다.
크기도 작아서 좋고 가격도 비교적 싸고....
요샌 이베이 가격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100만원 이상이면 경쟁력이 없다 생각하는데 이제 싸게 구입하기는 글렀습니다.
일단 속도때문에 말들이 많은데 예민한 저도 신경을 안씁니다.
나일론 계열 베어링이라 그런지 정속도는 시간이 좀 지나야 딱 잡히던데 속도변화가 아주 완만해
음악듣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것 같습니다.
차라리 지휘자 지휘속도를 탓해야 겠지요?
신주베어링 121은 진짜로 수초후에 정속이 나오더군요.
교류모터 속도는 전압에 대충?비례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풍기 모터가 전압에 따라 당연히 변해야지 하루내 정속회전 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로 보입니다.
이부분에서도 하수는 소리를 판별할 수가 없어 편할때가 다 있더군요.ㅎㅎ
담에 안쓰는 진공관엠프로 AVR을 만들어 파형을 개선해 주고 전압을 안정화 시켜 볼렵니다.
그렇다고 이놈에다 목숨을 걸진 않겠습니다.
음악적으로 진동계수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아크릴로 두껍게 엠방이 되있고
길다란 밸트로 유유자작 돌리고있는 턴에다 롱암 하나 달아놓는게 마지막이 되지 않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