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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텍스피커에 적합한 진공관앰프 개조기

by 김태형 posted Aug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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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알텍 동호회글만 보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듣고있는 알텍스피커는 "산타나 II"라는 가정용 스피커입니다.
현재 매칭되어 있는 앰프는 SIS 전자 마에스트로 V 2 개조형입니다.
제가 개조한 것이 아니라 전주인이 개조한 앰프인데 전주인이 클래식음반 판매
사업을 하던 오너여서였던지 완벽하게 개조 한 것 같아 개조내용을 올립니다.

마에스트로 IV2 인티앰프 개조형입니다.
전원부와 메인앰프 2 덩어리로 구성되어 있고,
정격출력은 8 Ohm 부하에서 채널당 85 Watts로서
웬만한 스피커는 다 구동합니다.

보다 나은 소리를 듣기위해서,
몇년에 걸쳐서 제가 직접 하나하나 개조한 것입니다.

신호에 관련된 내부 배선은 국내 와이어드림의 극저온처리 및 열처리를
3번한 실버골드 선재로 교체하였고, 기타 전원선도 극저온 처리한
은선을 사용하였습니다.

커플링 콘덴서는 10개 모두 독일 문도르프사의 실버골드콘덴서(7만원*10개)로 교체하였고,
기타 진공관 바이어스 관련 콘덴서도 문도르프사의 M-lytic 전해콘덴서(2만5천원~3만3천원)
일본의 블랙게이트 무극성 전해콘덴서 등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저항은 모두 일본의 진공관앰프 전문용 키와메 저항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볼륨은 올 봄에 같은 모델의 알프스 볼륨 신품으로 교체하였으니,
신품과 같습니다.

진공관 소켓도 모두 금도금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초단관에는 현재 텅솔 복각관이 꼽혀있고,
드라이브단에는 4개 모두 테슬라의 명관이었던 CC802S가 꼽혀 있습니다.

출력관 6550은 작년에 6550EH 신관으로 교체하면서,
SIS본사로 보내어 바이어스 조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LED 모두 정상입니다.

전원부의 4개 전해콘덴서를 재작년에 모두 저임피던스 전해콘덴서 40개로
병렬 교체하였고, 각각 4개의 문도르프 실버오일콘덴서(개당 4만4천원)를 병렬로 연결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트랜스포머와 케이스만 제외하고 거의다 교체하였습니다.

그리고 트랜스 진동과 기타 진동 방지를 위해서,
전원부의 트랜스포머 샤시 외부와 메인 앰프 트랜스포머 샤시 내부 등등에
방진 도료를 발라서, 거의 소음이 없고 조용합니다.

진공관 앰프의 고질적인 노이즈 등이 전혀 없이 아주 조용한 앰프입니다.

아마 부품 내용상으로는 초하이엔드 오디오에서도
비싸서 잘 사용하지 못하는 부품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보유초단관(12AX7) : 골든에어로 1조, 골든 드래곤 1조, 앤틱 셀렉션 1조,
JJ 일렉트릭 1조, 멀라드 1조, 텔레풍겐 1조, 소브텍 1조 등
보유 드라이브단 관(12AU7) : 소브텍 1조
기타 : 진공관 댐퍼 6550용 2개, 12ax7용 2개 및 12au7용 4개

이상 개조내용이었습니다.

참고적으로 전에 레벤 진공관인티앰프로 매칭해서 듣고 있었습니다.
앰프를 바꾼후 부터 음질의 변화는 가히 완벽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단단한저음, 부드러운 중,고음, 다이나믹성, 음의확장성, 볼륨을 올리더라도
절대로 산만하지 않은 정숙성 등
알텍스피커가 좋은 이유도 있겠지만 앰프하나 바꿨을뿐인데 이렇게 소리가
변할 수 있다는게 놀라울 뿐입니다.

알텍스피커 동호회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 그리고 알텍 선배님들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산타나 II 스피커에도 혼이 들어가 있나요 한번도 열어 본 적이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