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텍604시리즈 및 1960년대 이전 제작 풀레인지 스피커들과
소출력 ‘직열3극관 245싱글 및 빔4극관 6V6PP’와의 매칭 소감.
이 동호회의 아래 ‘2966번’에서
‘알텍604시리즈 튜닝 기록’의 소견을 올렸던 김성수입니다.
최근 파워앰프를 마지막(?) 매칭이라는 생각으로
소출력으로 전환하면서
그야말로 이제야 더 이상 다른 시스템을 기웃거리거나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앰프와 스피커들(알텍604시리즈 및 풀레인지)과의 매칭이 완료되었음에
저의 수정 소견을 전달해 드립니다.
(현재 저는 ‘1프리앰프 2파워앰프 3스피커 셀랙터’를 활용하여,
프리앰프는 웨스턴421A출력관을 활용한 기기,
파워앰프는 소출력 245싱글, 6V6PP,
스피커는 알텍604B와 피셔7인치, 젠센P8P를 연결하여,
음악에 따라 번갈아가며 듣는 시스템을 채택하였습니다.)
개학을 하고, 방학 동안 스피커 유닛과 인크로져(통)의 결합 및 튜닝이
만족스럽게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며
출근하자마자 아침부터 협주곡이나 교향곡을 팡팡 틀어댈 수 없는 환경이어서
낮 동안에는 자연스레 소편성 음악
특히 현악을 잔잔하게 들으며 일하는 경향으로 인하여,
지금까지 알텍604시리즈와 가장 적합한 매칭이라고 평가되었던
6L6PP(대형트랜스의 대출력 앰프)에서는
조금은 만족스럽지 못한 구석이 있어서 ....,
파워는 아예 빈티지 소출력 직열3극관으로 가 보려는
의욕이 강하게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3극관이라 함은 300B가 그 대명사인데
주변 지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대출력 300B의 소리는
무척이나 화려하면서도 미끈하여 너무나 좋지요!!!
그런데 저에게는 이상하게 처음에는 확 잡아당겼다가,
이내 오래 듣지 못하고 제 귀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향을
여러 차례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저에게는 300B라는 미인과 궁합(?)이 잘 맞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알텍604B와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인가....?
'남들은 대출력 3극관인 300B싱글과 PP가 좋아서 사죽을 못쓰고, 끼고 사는데 ......'
하고 의아해 한지가 벌써 오래 전부터라서
제 시스템에서 300B의 매칭을 지금까지 보류하게 된 요인이 되기도 하였답니다.
언젠가 읽은 인터넷 서핑에서의 기억에(아주 분명하진 않지만....)
‘출력을 무시하고 음악성(소리결)만 따진다면, 2A3보다 245가 더 훌륭하다’라는
문귀(文句)가 어렴풋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245에 대하여 뒤져보니,
출력이 겨우 각각 2W밖에 되지 않아서 순간 난감하였답니다.
그러나 알텍604B의 음압(효율)이 아주 높고
5개월 이상 건조되고 다각도로 튜닝한 스피커의 통울림이 너무 좋아
그 저역 또한 불만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소출력앰프라 하더라도 별 문제가 되지 않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
이곳(소리전자)의 장터에 ‘245싱글’ 앰프가 마침 떠서
소장자와 전화통화를 한참 한(꼬치꼬치 질문) 후, 바로 이 중고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3극관 앰프로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이 앰프는 웨스턴91B회로에 입각하여,
필코 245 2알, 정류관은 뮬라드 5U4G, 초단은 RCA 6SL7 2알이 장착되어 있고,
카플링: 바이타민, 구드만 오일커플링 등. 출력트랜스: 하몬드 싱글트랜스, 전원트랜스 튼실하고 ... 등 장착되어
현재 큰 아쉬움이 없음. 향후 아쉬운 부분 생긴다면, 부품은 교체해주면 되고 ....)
가지 모양의 직열3극출력관인 245는 종래 벌룬관 또는 나스관(‘나스’는 ‘가지’의 일본어)이라고 불리워져 왔다.
‘소박하고 힘있는 소리’라고 평가되어 왔던 45.
이 45의 고전관인 245는 ‘섬세하고 윤기가 흘러서 현악 재생에 발군’이라고 평가되어 옴.
‘300B의 소리가 도회지의 짙은 화장을 한 농염한 미녀라면,
45의 소리는 순박하고 건강하며 수수한 시골처녀를 연상시키는 그런 음을 낸다’는 평가.
245는 위 45에 비하여 좀 더 섬세하고 찰지면서 윤기가 있는 소리라고
생각하시면 틀림이 없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지금 운용하는 프리 또한 3극관(웨스턴421A)을 사용하고 있는 터여서
파워를 프리와 스피커 사이에 걸자말자
순수한 3극관 소리가 스피커에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음악성을 신묘(神妙)하게 내어주고 있습니다!
굳이 말한다면, 오이스트라흐의 <라스트 리사이틀>과
사라장의 <스위트 솔로우>에서 흘러나오는 연주들은
사람의 넋을 빼놓을 정도입니다.
피아노트리오를 비롯한 현악 소나타와 5중주까지 모두 너무 좋습니다!
(물론 첼로나 피아노의 저역 또한 매우 맑고 탄탄하여 흡족합니다)
(이토록 음악성이 좋은 소리를 이제야 겨우 듣게 되다니 ......!.)
하나 재미있는 것은,
바이올린이나 첼로 협주곡을 245로 들을 때, 6L6PP와 비교하면,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6L6에 비하여 그 해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바이올린이나 첼로의 협연자의 연주는 245에서
월등하게 돋보이는 재미와 흥미가
설중매(雪中梅)를 보는 것처럼
솔솔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오히려 협연자의 연주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그 연주에 더욱 귀 기울이게 하여,
협주곡의 음악듣기에 더욱 푹 빠져들게 하는 오묘함이 있답니다.
(아직 에이징되지 않아 오케스트라의 해상력이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
위와 같은 스피커와 앰프의 매칭은
“이론적으로 ‘어떤 매칭이 좋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이론에 불과함”을
절실하게 깨닫게 해줍니다.
‘대역간 밸런스가 어떻고, 중저역이 어떠한가? 전체 해상력은 어떠한가.... 등
뭐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따지고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음악 속으로만 쭉 빨려 들어갈 정도의 소리랍니다.
한편 60년대 이전에 생산된 효율이 좋은 알리코 풀레인지
(구룬딕 6.5인치, 피셔 7인치, 젠센 P8P, 지멘스 8인치(꼬깔콘), 이소폰 8인치 등)에서도
위의 매칭은 경험상 너무도 훌륭하다고 판단됩니다.
결론은, 알텍604시리즈와 알리코 풀레인지에서
‘소편성의 음악은, 파워의 선택시 역시 245로 가야만
야들야들하고 예쁜 소리결을 음미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소견입니다!
그야말로, ‘오디오 기기는 사라지고, 음악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대편성의 음악 또한 6L6PP 파워를 사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6V6PP를 채택하여 들을 때
오케스트라의 각 악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결이 훨씬 포근하고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다만, 교향곡의 웅장함을 왕창 표현하는 데에는 6L6을 따라갈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 그래도 98% 정도까지는 된다고 보아야...)
요컨대, 알텍604시리즈와 60년대 이전에 생산된 알리코 풀레인지에서
순수하고 아름다운 음악성(소리결)을 더욱 깊이 추구하신다면
그 앰프는 소출력 직열3극관으로 가보는 것도 하나의 훌륭한 방법임을
저의 경험으로 전달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출력 ‘직열3극관 245싱글 및 빔4극관 6V6PP’와의 매칭 소감.
이 동호회의 아래 ‘2966번’에서
‘알텍604시리즈 튜닝 기록’의 소견을 올렸던 김성수입니다.
최근 파워앰프를 마지막(?) 매칭이라는 생각으로
소출력으로 전환하면서
그야말로 이제야 더 이상 다른 시스템을 기웃거리거나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앰프와 스피커들(알텍604시리즈 및 풀레인지)과의 매칭이 완료되었음에
저의 수정 소견을 전달해 드립니다.
(현재 저는 ‘1프리앰프 2파워앰프 3스피커 셀랙터’를 활용하여,
프리앰프는 웨스턴421A출력관을 활용한 기기,
파워앰프는 소출력 245싱글, 6V6PP,
스피커는 알텍604B와 피셔7인치, 젠센P8P를 연결하여,
음악에 따라 번갈아가며 듣는 시스템을 채택하였습니다.)
개학을 하고, 방학 동안 스피커 유닛과 인크로져(통)의 결합 및 튜닝이
만족스럽게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며
출근하자마자 아침부터 협주곡이나 교향곡을 팡팡 틀어댈 수 없는 환경이어서
낮 동안에는 자연스레 소편성 음악
특히 현악을 잔잔하게 들으며 일하는 경향으로 인하여,
지금까지 알텍604시리즈와 가장 적합한 매칭이라고 평가되었던
6L6PP(대형트랜스의 대출력 앰프)에서는
조금은 만족스럽지 못한 구석이 있어서 ....,
파워는 아예 빈티지 소출력 직열3극관으로 가 보려는
의욕이 강하게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3극관이라 함은 300B가 그 대명사인데
주변 지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대출력 300B의 소리는
무척이나 화려하면서도 미끈하여 너무나 좋지요!!!
그런데 저에게는 이상하게 처음에는 확 잡아당겼다가,
이내 오래 듣지 못하고 제 귀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향을
여러 차례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저에게는 300B라는 미인과 궁합(?)이 잘 맞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알텍604B와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인가....?
'남들은 대출력 3극관인 300B싱글과 PP가 좋아서 사죽을 못쓰고, 끼고 사는데 ......'
하고 의아해 한지가 벌써 오래 전부터라서
제 시스템에서 300B의 매칭을 지금까지 보류하게 된 요인이 되기도 하였답니다.
언젠가 읽은 인터넷 서핑에서의 기억에(아주 분명하진 않지만....)
‘출력을 무시하고 음악성(소리결)만 따진다면, 2A3보다 245가 더 훌륭하다’라는
문귀(文句)가 어렴풋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245에 대하여 뒤져보니,
출력이 겨우 각각 2W밖에 되지 않아서 순간 난감하였답니다.
그러나 알텍604B의 음압(효율)이 아주 높고
5개월 이상 건조되고 다각도로 튜닝한 스피커의 통울림이 너무 좋아
그 저역 또한 불만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소출력앰프라 하더라도 별 문제가 되지 않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
이곳(소리전자)의 장터에 ‘245싱글’ 앰프가 마침 떠서
소장자와 전화통화를 한참 한(꼬치꼬치 질문) 후, 바로 이 중고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3극관 앰프로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이 앰프는 웨스턴91B회로에 입각하여,
필코 245 2알, 정류관은 뮬라드 5U4G, 초단은 RCA 6SL7 2알이 장착되어 있고,
카플링: 바이타민, 구드만 오일커플링 등. 출력트랜스: 하몬드 싱글트랜스, 전원트랜스 튼실하고 ... 등 장착되어
현재 큰 아쉬움이 없음. 향후 아쉬운 부분 생긴다면, 부품은 교체해주면 되고 ....)
가지 모양의 직열3극출력관인 245는 종래 벌룬관 또는 나스관(‘나스’는 ‘가지’의 일본어)이라고 불리워져 왔다.
‘소박하고 힘있는 소리’라고 평가되어 왔던 45.
이 45의 고전관인 245는 ‘섬세하고 윤기가 흘러서 현악 재생에 발군’이라고 평가되어 옴.
‘300B의 소리가 도회지의 짙은 화장을 한 농염한 미녀라면,
45의 소리는 순박하고 건강하며 수수한 시골처녀를 연상시키는 그런 음을 낸다’는 평가.
245는 위 45에 비하여 좀 더 섬세하고 찰지면서 윤기가 있는 소리라고
생각하시면 틀림이 없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지금 운용하는 프리 또한 3극관(웨스턴421A)을 사용하고 있는 터여서
파워를 프리와 스피커 사이에 걸자말자
순수한 3극관 소리가 스피커에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음악성을 신묘(神妙)하게 내어주고 있습니다!
굳이 말한다면, 오이스트라흐의 <라스트 리사이틀>과
사라장의 <스위트 솔로우>에서 흘러나오는 연주들은
사람의 넋을 빼놓을 정도입니다.
피아노트리오를 비롯한 현악 소나타와 5중주까지 모두 너무 좋습니다!
(물론 첼로나 피아노의 저역 또한 매우 맑고 탄탄하여 흡족합니다)
(이토록 음악성이 좋은 소리를 이제야 겨우 듣게 되다니 ......!.)
하나 재미있는 것은,
바이올린이나 첼로 협주곡을 245로 들을 때, 6L6PP와 비교하면,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6L6에 비하여 그 해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바이올린이나 첼로의 협연자의 연주는 245에서
월등하게 돋보이는 재미와 흥미가
설중매(雪中梅)를 보는 것처럼
솔솔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오히려 협연자의 연주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그 연주에 더욱 귀 기울이게 하여,
협주곡의 음악듣기에 더욱 푹 빠져들게 하는 오묘함이 있답니다.
(아직 에이징되지 않아 오케스트라의 해상력이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
위와 같은 스피커와 앰프의 매칭은
“이론적으로 ‘어떤 매칭이 좋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이론에 불과함”을
절실하게 깨닫게 해줍니다.
‘대역간 밸런스가 어떻고, 중저역이 어떠한가? 전체 해상력은 어떠한가.... 등
뭐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따지고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음악 속으로만 쭉 빨려 들어갈 정도의 소리랍니다.
한편 60년대 이전에 생산된 효율이 좋은 알리코 풀레인지
(구룬딕 6.5인치, 피셔 7인치, 젠센 P8P, 지멘스 8인치(꼬깔콘), 이소폰 8인치 등)에서도
위의 매칭은 경험상 너무도 훌륭하다고 판단됩니다.
결론은, 알텍604시리즈와 알리코 풀레인지에서
‘소편성의 음악은, 파워의 선택시 역시 245로 가야만
야들야들하고 예쁜 소리결을 음미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소견입니다!
그야말로, ‘오디오 기기는 사라지고, 음악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대편성의 음악 또한 6L6PP 파워를 사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6V6PP를 채택하여 들을 때
오케스트라의 각 악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결이 훨씬 포근하고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다만, 교향곡의 웅장함을 왕창 표현하는 데에는 6L6을 따라갈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 그래도 98% 정도까지는 된다고 보아야...)
요컨대, 알텍604시리즈와 60년대 이전에 생산된 알리코 풀레인지에서
순수하고 아름다운 음악성(소리결)을 더욱 깊이 추구하신다면
그 앰프는 소출력 직열3극관으로 가보는 것도 하나의 훌륭한 방법임을
저의 경험으로 전달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