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모릅니다.
아는 것이라고는 제가 좋아하는 옛 프로용 오디오기기들이 당시 산업의 중심에 있었기에 물량투입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 정도입니다.
지금이야 오디오산업이 전체산업중 헤아리기도 어려울만큼 미미하지만 당시엔 대단했음을 어렵지 않게 추측할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불과 10여년전 호황을 누렸던 인켈,롯데,태광....지금..흔적이나 찾을수 있나요?
알텍 288드라이버가 출시될당시 개당 150달러였는데 그때 말한필값이 3달러였다고 하니 그 가격은 일반인으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고
우리나라에 604한조가 극장에 설치될때 종로에 있는 2층집 가격이었다는 썰이 있으니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그러니 이놈들 옥석을 가려서 잘만 만들어 놓으면 요즘 하이엔드 2.3억짜리 스피커는 대수가 아닙니다.
금액만으로도 적수가 될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윗 글 사진에 있는 자작 프리엠프도 필라멘트 직류점화용 부품말고는 오늘날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진공관도 옛것으로 갈수록 소리가 좋으니 적지않은 가격임에도 이놈들이 아니면 최상을 끌어낼수 없기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터는것이죠.
물론 명유닛, 명관을 갖다가 꼽는다고 소리가 다 잘나는것은 아니며 싸게 좋은소리를 내는것이야 말로 가장 훌륭한 오디오맨이 되겠지만
오늘날 것들은 이상하게 한계가 극명하게 존재한다는 말씀입니다.
빈태지게시판에서 옛것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는데 오디오기기와 부품들, 음반들에 대해서 오늘날것이 좋다고 고집하신다면
'나는 빈태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입니다'라고 외치는것과 다를바 없으니 스스로 우를 범할필요가 있는가 생각됩니다.
그것도 옛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이런 게시판에서 그런 주장을 하시는것은 기름통을 지고 불길로 뛰어 들어감이나 진배없습니다.
다음은 제가 사용하는 기기를 중심으로 옛것에 대한 평가를 해 보겠습니다.
[웨수톤, 웨수톤....웨수톤]
오디오쟁이들의 로망...웨스톤....
전 그렇게 비싼놈을 들여놓을 팔자가 못되서 웨수톤 붙은 장비는 없습니다.
다만 엠프에서 일부 트랜스와 징공관만 웨스톤으로 도배해서 냄새?라도 나게 노력은 하고 있고
또 진공관과 일부 트랜스외에는 돈값을 하고 있는가 의구심이 들어서 처다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웨스톤을 전면 부정하는것은 아니고 가려쓰자는 주의입니다.
소리와 관계없이 천문학적인 가격의 기기들은 신포도 정도로 치부해 버리고 그 차선책,
스피커는 알택초기형과 엠프는 미제 옛 부품들로 승부를 내보려 하고 있은 정도입니다.
또 이놈들로 잘 구성해 놓으면 웨스톤 스피커,엠프를 능가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288A의 경우 웨수톤 어느 드라이버에 물리적,음악적 특성이 뒤진다고 보지 않습니다.)
어쨌든 웨스톤 엠프류의 경우 트랜스등 부품들이야 기가막히지만 실제 음악감상에 적용 가능한 놈은 거의 없고 적잖은 변화를 줘야합니다.
그래도 회로의 면면을 보면 도움 받을 곳을 적지않게 발견할수 있습니다.
가끔 교우와 '그놈들이 음악을 알고 설계했겠냐' '돈질해서 만들었겠지..'하며 우스겟소리도 하곤하지만
웨수톤놈들 징공관과 트랜스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던것 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트랜스류]
일단 옛 트랜스 소리가 좋은이유는 코아나 구리선의 재질때문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미국 일부 트랜스회사들은 소규모 코아용 제련소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며 거기서 오직 코아용 철판만 생산했다고 치면
좋은 품질이 안나올수가 없었겠죠.
구리선도 구리의 품질이 현대것에 비해 뛰어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솔직히 당시 트랜스를 만든 사람들이 음악을 알고 만들었겠습니까?
풍부하고 질좋은 원자재에다 주문처에서 가격구애없이 만들어 내라는 통에 어쩌다가 명품이 나왔겠지요..ㅋㅋ
지금 포항제철에 명트랜스 코아갖다주고 똑같이 소량 만들어달라하면 몰매맞아 죽을겁니다.
실제로 우리가 쉽게 구할수 있는 룬달아웃과 비슷한 스펙인 OECO아웃을 가지고 LCR포노이큐에서 실험해 봤습니다.
대역이 넓은 룬달은 언뜻 듣기엔 부드럽고 저역이 풍성했지만 역시 중역의 끈적함은 OECO를 따라올수 없습니다.
룬달은 그냥 심심하다는 것이지요.
또 트랜스에 구형파를 넣어보면 현대것은 깨끗이 빠지는데 구형들은 꼭 링잉이 있습니다.
이 왜곡이 듣기좋은 소리에 일조했는지 모르지만
음악도 모르는놈들이? 이 특이한 왜곡을 일부러 줬는지, 아님 제작 기법이 나빠서 그랬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전류를 흘릴수 있는 인터등은 내게 필요한 스펙이 옛것에 아예 없는 실정에서
현대것이 대안을 될수 있다고 보기에 막무가네 요즘것을 거부 하지는 않습니다.
[징공관]
징하다고 해서 징공관이라 했습니다ㅋ.
이놈도 두말이 필요없습니다.
웨수톤관끼리만 비교한다면 초기관들의 음악표현력은 이해하기 어려울만큼 뛰어납니다.
맑고 투명하고 섬세하고...도데체 왜 그런지 저로서는 알 방도가 없습니다.
그러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는 것이죠.
누가 뽐뿌질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옛것 애호가들이 모두 바보입니까?
만듬새만 봐도 저같은 하수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다소 있습니다.
직렬관 초기형 테니스볼을 살펴보면 그리드선을 지지봉에다가 일일이 용접을 했습니다.
후기형은 둘둘 말아 버렸고요.
그것이 소리에 영향을 미쳤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초기형들의 땜부분이 훨씬 많은데도
땜부분에서 나올법한 유해가스를 태워없애는 게터가 없는것도 있습니다.
그 당시 땜부분처리기술과 진공도를 높이는 기술이 뛰어났다고 볼수 있는데 후기에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고
수요는 급증하고 그놈의 생산성때문에 대충만들고 게터에게 일정 임무를 주다보니 전체적으로 망가진것이겠죠.
수많은 그리드를 일일이 용접하고 뒷처리하고 엄청난 진공도를 유지하면서 제품을 만든다면
얼마나 팔린다고 그 인건비와 불량품 처리비용을 어느기업이 감당하겠습니까?
아이폰 하나 잘 만들면 왕대박인데...
[스피커]
요즘와서 288초기형의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건 단순히 귀해서가 아니고 다른 놈들과 자석과 진동판재질이 달라서인지에 요놈 아니면 궁극에 이를수 없다는 생각해서 일겁니다.
그렇다고 이놈만 붙여놓으면 소리가 잘나냐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진동판 재질때문인지 더 예민해서 더 징합니다.
또 내것보다 잘난놈이 있다는것을 못보는 우리 성질때문에 돈이 고생을 하는것이죠.
288-16가격이 10년전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것과 쉽게 비교할수 있는 부분이고 궁극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후기형들도 좋은 선택이 될것입니다.
515만봐도 초기형들은 요즘 미쳐서 부르는게 값입니다.
A5이상에서 515 픽스트엣지가 대접을 받는것은 다른 후기형들에 비해 500헬즈 컷팅이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515B/C는 좁은 장소에서는 3Way용으로 쓰는게 더 적절하게 보입니다.
이 우퍼들로 2Way로 구성해 보면 중음이 딱딱하고 너무 맛이 없습니다.
515계열이 원래 500근처에서 특성이 무지 나쁩니다.
그나마 515A 종이엣지의 가볍고 유연함이 후기형 주름엣지보다 500헬즈 근처에서 우위에 있다고 본다면 2Way에서 이놈 말고는 선택 권한이 없어집니다.
어떤 분이 종이엣지보다 천주름엣지가 최고라고 하셨던데 용도에따라서 희비가 엇갈릴수 있으니 쉬 단정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515C를 300헬즈로 컷팅해서 3Way만든다면 515A보다 분명 우위일것입니다.
그런데 컴프레션 드라이버에서 300헬즈의 스무스한 재생은 무리기때문에 이 난리를 치는것이죠.
[기타 부품]
현대 콘덴서....커플링이든 디커플링이든 정말 최악입니다.
어떻게 하면 소리를 나쁘게 만들까 고민한것 같아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물론 내 시스템의 중심인 스피커가 옛것이라 별 의미가 없어 현대것을 많이는 못해봤습니다.
저항은 AB 탄소저항을 즐겨 사용하는데 이만한 놈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첨 써보고 AB저항은 빈티지 기기 수리용이라고 무시해 버렸었는데 얼마나 경솔한 행동이었는가 반성하게 합니다.
요즘것으로는 무슨 탄탈저항이라고 무지 비싸게 팔던데 가격에 질려서 아직 써보진 못했습니다.
배선재에 대해서도 예전에 요즘나온 무산소동선과 주석선 가지고 논란이 있었지만 소리의 좋고 나쁨을 떠나 구형 주석선들의 보는 즐거움도 있기에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잘 골라보면 뭐 소리도 옛소리가 나니 나쁘지 않습니다.
아마 다른 부품들이 옛것들이라 배선재에 있어서도 상성문제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옛것....단순한 향수가 아니라 무시할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들의 훌륭함을 알아차리고 헐값에 사서 재미보고 있는 우리들....천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복받은 우리들...되지도 않은 소리로 서로 싸우지 맙시다.
아는 것이라고는 제가 좋아하는 옛 프로용 오디오기기들이 당시 산업의 중심에 있었기에 물량투입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 정도입니다.
지금이야 오디오산업이 전체산업중 헤아리기도 어려울만큼 미미하지만 당시엔 대단했음을 어렵지 않게 추측할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불과 10여년전 호황을 누렸던 인켈,롯데,태광....지금..흔적이나 찾을수 있나요?
알텍 288드라이버가 출시될당시 개당 150달러였는데 그때 말한필값이 3달러였다고 하니 그 가격은 일반인으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고
우리나라에 604한조가 극장에 설치될때 종로에 있는 2층집 가격이었다는 썰이 있으니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그러니 이놈들 옥석을 가려서 잘만 만들어 놓으면 요즘 하이엔드 2.3억짜리 스피커는 대수가 아닙니다.
금액만으로도 적수가 될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윗 글 사진에 있는 자작 프리엠프도 필라멘트 직류점화용 부품말고는 오늘날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진공관도 옛것으로 갈수록 소리가 좋으니 적지않은 가격임에도 이놈들이 아니면 최상을 끌어낼수 없기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터는것이죠.
물론 명유닛, 명관을 갖다가 꼽는다고 소리가 다 잘나는것은 아니며 싸게 좋은소리를 내는것이야 말로 가장 훌륭한 오디오맨이 되겠지만
오늘날 것들은 이상하게 한계가 극명하게 존재한다는 말씀입니다.
빈태지게시판에서 옛것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는데 오디오기기와 부품들, 음반들에 대해서 오늘날것이 좋다고 고집하신다면
'나는 빈태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입니다'라고 외치는것과 다를바 없으니 스스로 우를 범할필요가 있는가 생각됩니다.
그것도 옛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이런 게시판에서 그런 주장을 하시는것은 기름통을 지고 불길로 뛰어 들어감이나 진배없습니다.
다음은 제가 사용하는 기기를 중심으로 옛것에 대한 평가를 해 보겠습니다.
[웨수톤, 웨수톤....웨수톤]
오디오쟁이들의 로망...웨스톤....
전 그렇게 비싼놈을 들여놓을 팔자가 못되서 웨수톤 붙은 장비는 없습니다.
다만 엠프에서 일부 트랜스와 징공관만 웨스톤으로 도배해서 냄새?라도 나게 노력은 하고 있고
또 진공관과 일부 트랜스외에는 돈값을 하고 있는가 의구심이 들어서 처다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웨스톤을 전면 부정하는것은 아니고 가려쓰자는 주의입니다.
소리와 관계없이 천문학적인 가격의 기기들은 신포도 정도로 치부해 버리고 그 차선책,
스피커는 알택초기형과 엠프는 미제 옛 부품들로 승부를 내보려 하고 있은 정도입니다.
또 이놈들로 잘 구성해 놓으면 웨스톤 스피커,엠프를 능가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288A의 경우 웨수톤 어느 드라이버에 물리적,음악적 특성이 뒤진다고 보지 않습니다.)
어쨌든 웨스톤 엠프류의 경우 트랜스등 부품들이야 기가막히지만 실제 음악감상에 적용 가능한 놈은 거의 없고 적잖은 변화를 줘야합니다.
그래도 회로의 면면을 보면 도움 받을 곳을 적지않게 발견할수 있습니다.
가끔 교우와 '그놈들이 음악을 알고 설계했겠냐' '돈질해서 만들었겠지..'하며 우스겟소리도 하곤하지만
웨수톤놈들 징공관과 트랜스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던것 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트랜스류]
일단 옛 트랜스 소리가 좋은이유는 코아나 구리선의 재질때문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미국 일부 트랜스회사들은 소규모 코아용 제련소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며 거기서 오직 코아용 철판만 생산했다고 치면
좋은 품질이 안나올수가 없었겠죠.
구리선도 구리의 품질이 현대것에 비해 뛰어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솔직히 당시 트랜스를 만든 사람들이 음악을 알고 만들었겠습니까?
풍부하고 질좋은 원자재에다 주문처에서 가격구애없이 만들어 내라는 통에 어쩌다가 명품이 나왔겠지요..ㅋㅋ
지금 포항제철에 명트랜스 코아갖다주고 똑같이 소량 만들어달라하면 몰매맞아 죽을겁니다.
실제로 우리가 쉽게 구할수 있는 룬달아웃과 비슷한 스펙인 OECO아웃을 가지고 LCR포노이큐에서 실험해 봤습니다.
대역이 넓은 룬달은 언뜻 듣기엔 부드럽고 저역이 풍성했지만 역시 중역의 끈적함은 OECO를 따라올수 없습니다.
룬달은 그냥 심심하다는 것이지요.
또 트랜스에 구형파를 넣어보면 현대것은 깨끗이 빠지는데 구형들은 꼭 링잉이 있습니다.
이 왜곡이 듣기좋은 소리에 일조했는지 모르지만
음악도 모르는놈들이? 이 특이한 왜곡을 일부러 줬는지, 아님 제작 기법이 나빠서 그랬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전류를 흘릴수 있는 인터등은 내게 필요한 스펙이 옛것에 아예 없는 실정에서
현대것이 대안을 될수 있다고 보기에 막무가네 요즘것을 거부 하지는 않습니다.
[징공관]
징하다고 해서 징공관이라 했습니다ㅋ.
이놈도 두말이 필요없습니다.
웨수톤관끼리만 비교한다면 초기관들의 음악표현력은 이해하기 어려울만큼 뛰어납니다.
맑고 투명하고 섬세하고...도데체 왜 그런지 저로서는 알 방도가 없습니다.
그러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는 것이죠.
누가 뽐뿌질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옛것 애호가들이 모두 바보입니까?
만듬새만 봐도 저같은 하수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다소 있습니다.
직렬관 초기형 테니스볼을 살펴보면 그리드선을 지지봉에다가 일일이 용접을 했습니다.
후기형은 둘둘 말아 버렸고요.
그것이 소리에 영향을 미쳤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초기형들의 땜부분이 훨씬 많은데도
땜부분에서 나올법한 유해가스를 태워없애는 게터가 없는것도 있습니다.
그 당시 땜부분처리기술과 진공도를 높이는 기술이 뛰어났다고 볼수 있는데 후기에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고
수요는 급증하고 그놈의 생산성때문에 대충만들고 게터에게 일정 임무를 주다보니 전체적으로 망가진것이겠죠.
수많은 그리드를 일일이 용접하고 뒷처리하고 엄청난 진공도를 유지하면서 제품을 만든다면
얼마나 팔린다고 그 인건비와 불량품 처리비용을 어느기업이 감당하겠습니까?
아이폰 하나 잘 만들면 왕대박인데...
[스피커]
요즘와서 288초기형의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건 단순히 귀해서가 아니고 다른 놈들과 자석과 진동판재질이 달라서인지에 요놈 아니면 궁극에 이를수 없다는 생각해서 일겁니다.
그렇다고 이놈만 붙여놓으면 소리가 잘나냐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진동판 재질때문인지 더 예민해서 더 징합니다.
또 내것보다 잘난놈이 있다는것을 못보는 우리 성질때문에 돈이 고생을 하는것이죠.
288-16가격이 10년전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것과 쉽게 비교할수 있는 부분이고 궁극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후기형들도 좋은 선택이 될것입니다.
515만봐도 초기형들은 요즘 미쳐서 부르는게 값입니다.
A5이상에서 515 픽스트엣지가 대접을 받는것은 다른 후기형들에 비해 500헬즈 컷팅이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515B/C는 좁은 장소에서는 3Way용으로 쓰는게 더 적절하게 보입니다.
이 우퍼들로 2Way로 구성해 보면 중음이 딱딱하고 너무 맛이 없습니다.
515계열이 원래 500근처에서 특성이 무지 나쁩니다.
그나마 515A 종이엣지의 가볍고 유연함이 후기형 주름엣지보다 500헬즈 근처에서 우위에 있다고 본다면 2Way에서 이놈 말고는 선택 권한이 없어집니다.
어떤 분이 종이엣지보다 천주름엣지가 최고라고 하셨던데 용도에따라서 희비가 엇갈릴수 있으니 쉬 단정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515C를 300헬즈로 컷팅해서 3Way만든다면 515A보다 분명 우위일것입니다.
그런데 컴프레션 드라이버에서 300헬즈의 스무스한 재생은 무리기때문에 이 난리를 치는것이죠.
[기타 부품]
현대 콘덴서....커플링이든 디커플링이든 정말 최악입니다.
어떻게 하면 소리를 나쁘게 만들까 고민한것 같아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물론 내 시스템의 중심인 스피커가 옛것이라 별 의미가 없어 현대것을 많이는 못해봤습니다.
저항은 AB 탄소저항을 즐겨 사용하는데 이만한 놈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첨 써보고 AB저항은 빈티지 기기 수리용이라고 무시해 버렸었는데 얼마나 경솔한 행동이었는가 반성하게 합니다.
요즘것으로는 무슨 탄탈저항이라고 무지 비싸게 팔던데 가격에 질려서 아직 써보진 못했습니다.
배선재에 대해서도 예전에 요즘나온 무산소동선과 주석선 가지고 논란이 있었지만 소리의 좋고 나쁨을 떠나 구형 주석선들의 보는 즐거움도 있기에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잘 골라보면 뭐 소리도 옛소리가 나니 나쁘지 않습니다.
아마 다른 부품들이 옛것들이라 배선재에 있어서도 상성문제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옛것....단순한 향수가 아니라 무시할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들의 훌륭함을 알아차리고 헐값에 사서 재미보고 있는 우리들....천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복받은 우리들...되지도 않은 소리로 서로 싸우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