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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파가 흔이 범하기 쉬운

by 박명철 posted Mar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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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기계설치 하느라
차분이 앉아 글 쓸 시간이 없고
밤에는 숙소에 인터넷이 안되니.....
어젯밤 메모장에 쓴 글입니다.
바빠 이만 총총.

텍스트파일이 안열려 당황했습니다.
긁어 복사,붙여넣으니 되는군요.
이래서 컴맹은 괴로워......

자작파들이 흔이 범하기 쉬운 네트워크 제작의 오류와 문제.

1.네트워크 회로를 직류회로와 동일시 한다.

소리 신호는 교류라는 것을 먼저 인지해야 합니다.
네트워크 회로의 플러스,마이너스는
소리가 앞쪽으로 향하느냐 뒤쪽으로 향하느냐의 위상개념이지
마이너스를 직류의 어스 쯤으로 이해하면 출발부터 틀립니다.
전자지식이 전무한 저로서는 이 개념부터 이해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렸습니다.

2.주파수 대역을 잘게 쪼개면 소리가 좋아진다?

크로스오버는 고역과 저역의 경계이자 중첩부분입니다.
투웨이는 고역,저역으로 나누고
쓰리웨이는 고역,중역,저역으로 나눈다는 기본 상식은 다
있으리라 보고 더 설명은 생략합니다.
현대로 올수록 스피커의 개수가 많아지는데
유닛의 정교함을 추구하기 보단
아예 소리를 나눠서
각 유닛을 정해 소리를 표하는 방식을 택하는게 대부분입니다.
풀레인지 부터
간단히 콘덴서를 고역유닛에 직결해 듣는 방식으로 출발해
투웨이,쓰리웨이,포웨이
요즘은 서라운드는 기본이고
5.1체널이니 7.1체널이니 무한한 발전(?)이 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네트워크도
-6dB형부터 -24dB형까지 더욱 정교하게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이렇게 발전한 현대의 스피커를 마다하고
흔이 표현하는 고물 스피커를 찾게 되는지는 아이러니입니다.
아마 우리의 귀가 편한 소리를 추구하지
복잡한 과정을 거친 인스턴트적인 소리를 거부하는게 아닐까 보고 있습니다.
좋은 소리란 듣기 편한 소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각자의 취향이 틀리므로 함부로 판단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3.주파수 대역을 정하는 것과 음압감쇄는 전혀 다른 길.

대역을 정교하게 정하고
코일,콘덴서를 수십개 달았는데도
흔이 말하는 고물 스피커의 소리는 좋아지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근본적인 큰 문제가 있는걸 간과하기 때문입니다.
음압차를 극복하지 않는 한 고민으로 밤새우는 날만 많아질 뿐입니다.
웨스턴,알텍,등등
왕년의 날고 기는 스피커류는 대부분 나발을 체택한
혼 형 스피커들 입니다.
넓은 공간에 하나하나 또렸하게 들리도록 고역 드라이브 음압이
우퍼에 비해 소리 크기가 열배차,스무배 차이로 설계되고
나발까지 장착했으니
이걸 잠재우지 않는 한
왕년의 날고 기는 스피커들은 음향 고문기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퍼를 두발 또는 네발 달아서 해결?
한발로 해결 못하는 걸 몇발 단다고 되겠습니까.
어림 없습니다.
아무리 애써도 소리의 총량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허나 한발로 먼저 해결하고
그 다음 몇발을 더 다는건 해결하기 전과 비해 저역효과가 완전히 다릅니다.
한마디로 웅장합니다.^^
해서 음압을 강제적으로 낮춰 줘야 하는데
이미 여기 알텍방에는 거의 평생을 노력하시는 회원분들의 음압감쇄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이 올라 와 있으므로
더 세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노하우라 할 수 있는 부분을 가감없이 공개하는 고마운 분들 입니다.)
다만
고역의 코일과 음압감쇄저항의 병렬은 고역의 소리결 변화를 불러와
치명적인 결함을 유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