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실험자료 잘 읽었습니다.
생뚱맞은 얘기인지 모르겠는데, 얼마전 아주 감동깊게 봤던 불란서 영화
Le Havre(르 아브르, 프랑스 노르망디 소재 조그만 항구)어느 한 장면이
문득 떠올라, 그와 연계해 가면서 알텍 얘기 좀 곁들일까 합니다.
바로 사진의 저 장면입니다. 가요계에서 은퇴한 지 한참된 70대 중반의
저 노인이 결과적으로는 밀입국한 셈이 되어버린 어느 한 흑인소년을
돕기위한 자선리사이틀에서 아주 맛갈지게 노래 부르는...
가수 뒤 밴드와 함께 신나게 두들겨 패는 드럼소리 등에 맞춰 흥겹게 불러대는
저 노인장의 노래를 들으며 알텍 A7~A5로 저런 노래를 들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을 좀 가졌드랬습니다.
정말 맛갈지게 불러대는 저 노인네 가창력 보통이 아니더군요. 이 장면에서
자기도 모르게 흥겨워지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Altec에서 생산된 앰프 중 최고의 명기를 꼽으라 한다면, 저 역시
126,127a, 1520T을 손들어주고 싶습니다. 126, 1520T는 극장용이지만
127a의 주목적은 모니터(극장용으로도 활용)용이었고...
그 다음에 알텍 정품은 아니지만 IPC-1027을 좋게보고 있구요. 그러나
제 경험에는 1027이 프리와 궁합을 잘 맞출경우 소리하나는 정말 참 이쁜데...
어딘가 모르게 댐핑력에서 좀 아쉬움을 느끼게 되고......여하튼 좋은 앰프임에는
틀림 없다는게 저의 오랜 경험에서 굳어진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