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세종 솔로이스트 공연에서 보듯이
콘서트 현장 음과 집 오디오 에서 나오는 음에 관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수 있는데 , 제 경험과 관련한 솔직한 느낌을 적어 보겟습니다.
아마 이런 경험은 저 뿐만 아니고 집에서 좋은 소리를 듣고 계시는 많은 동호인께서도
공감하시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나름데로는 콘서트 현장을 자주 찾아서 음악을 들을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5 월만 해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을 3 번 정도 찾아 간것 같습니다.
서울 국제 음악 콩쿨 결선 때 한번
진재덕의 하모니카 공연 때 한번
그리고 전번주에 있엇던 피터 비스펠베이의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 연주때 한번....
특히 비스펠베이의 바흐 첼로 조곡 연주는 거의 3시간 가까이
연주했던 근래 보기 드문 공연이었습니다.
저는 이곡을 여러 연주가들이 녹음한 곡을 자주 들었기 때문에 제귀에 매우 익숙한 곡이고
그래서 이날의 연주에 기대가 무척 컷었드랫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소리가 제일 좋은 곳은
2층 앞줄 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대 바로 앞과 중앙 ,뒤쪽 , 2층 ,3층 ...여러곳에서
음악을 들어 봤는데 이곳에 제일 좋더군요.
이 날도 2층 앞줄에 자리 잡았는데
마침 옆에 미니 스커트를 입은 예쁜 아가씨가 한명도 아니고 두명이 앉아있어서
음악 감상하는데 많은 방해를 받았습니다 ㅋㅋ.
일단 독주곡의 음량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집에서 듣는 것보다는 소리가 작게 들리지요
그래서 첨에 들었을 때는 조금 실망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리의 음색의 아름다움
-- 이것은 연주회때 사용된 악기의 질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은 집에서 듣는 것 보다는 일반적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연주자의 연주 솜씨는 집에서 듣는것이 더 좋습니다.
과거 유명한 연주가의 연주는 요즘 유명한 연주가의 연주 보다는 한수 위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실내악이나 독주곡 일 경우는 콘서트의 현장음 보다는
제 집 소리가 더 좋게 들립니다.
하지만 대 편성으로 가면 조금 얘기가 달라집니다.
제 집 시스템의 완성도가 낮아서 그럴지 모르겟지만
콘서트 홀 과는 비교 할수 가 없습니다.
교항악단의 모든 악기가 한꺼번에 품어 낼때의 그 웅장함.. 각 악기의 또렷함.....
등등 여러가지로 대편성곡은 콘서트 홀이 훨씬 더 좋습니다.
그리고 악기의 종류에 따라서도 조금 다릅니다.
현은 집에서 듣는 것과 현장음이 별 차이 없을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피아노는 다릅니다.
피아노 연주는 현장음이 훨씬 더 좋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집오디오가 피아노 소리를 더 좋게 내주는 경우는 저는 없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해서 저는 집에서 듣는 음악이 더 좋을 때도 있고
현장음이 더 좋을 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한가지로 싸잡아가지고 현장음이 더 좋다
집 소리가 더 좋다....이렇게 이분법으로 말 하기는 좀 힘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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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전에 주문한 셰어러 통에 우퍼를 장착 하러 민사장님 작업장에 갓었습니다.
바인딩 포스트도 장착 해야 하고 우퍼도 장착하고 필드 코일에 전기도 좀 먹이고
우퍼 길들이기도 좀 해달라고 부탁 드리고 왓엇습니다.
역시 스피커는 통이 소리의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통통 두드려 봤을때 나오는그 낭낭한 소리는 이 스피커 통에서 앞으로 나올
소리를 미리 맞보여주는것 같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함께 동행한 신선생님과 영유도가서 굴밥에 해물 지짐에
저녁 맛잇게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