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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 15:31

알텍 A7 소리가 이것밖에 안되나요?

박휘석

조회 수 5115 추천 수 0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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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구매를 위해 A7을 청음해 보았는데 실망을 했습니다.

조합은 828통/416Z/804A/511B/N500D 입니다.

저역은 온데간데 없고 중역과 고역만 나오네요..

이런 음을 좋아 하실리는 없어보이는데..

뭔가 세팅이나 조합의 문제인가요?

아시는 분께 문의해 보니 A7 정통법은 원래 그렇고 저역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극장에서 이런 소리로 청중을 감동시킬 수 있을까요?

뭔가 노하우가 있으신분 쪽지로 좀 알려주세요..

위 조합으로도 잘 세팅하면 되는 것인지 조합을 바꾸어야 하는 것인지..

네트워크 세팅의 문제가 가장 유력한 듯 합니다.

제가 경험했던 알텍의 소리와 제 기대치와 차이가 나도 너~~~무~~~ 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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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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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일 2012.10.24 16:30

박명철임의 견해가 정답인것 같읍니다.저도 A7을 시작할때 박휘석님과 똑 같은 경험을 했으며 실망도 했읍니다. 우퍼를 515페라이트버젼으로 교체하여 오디오적인 저음을 확보하고나서 혼란과 방황을 끝였지만 지금도 스피커앞에 정좌를 하고 음악을 듣을때 크래식의 경우는 아무래도 탄노이쪽을 듣게 되고 알텍과 탄노이를 거실에 설치해 놓았으므로 딴방에서 일을 하고 있을때는 주로 알텍을 틀러 놓고 듣게 됩니다. 저만의 취향인지 모를 일이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읍니다. 네트웍은 알텍제품을 수정 없이 쓰고 있읍니다. 통은 82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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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석 2012.10.26 15:45

무조건 존경받아야 된다 그런 말은 아니고, 그럴 필요가 있어서요... 오디오하는 사람들 다 성격이나 성질이 좀 이상한 사람들같다는 소리를 간접적으로 들은 적이 있어서 .. 저도 그런지는 모르지만..ㅎㅎㅎ 다른 사람 오디오에 대해서 폄하하는 말씀을 쉽게 하시는 분들은 좀 곤란하겠죠? 한번씩 이 곳이 전쟁터같이 변하는 경우가 있어서 말입니다. 그럴 수도 있고 그런 것도 발전을 위해서 필요할 수 있지만 ... 가령 알텍A7 같은 경우는 고급 하이엔드앰프들과는 매칭이 별로라는 것이 중론이잖아요... 그렇다고 A7이 싸구려 스피커는 아닌데 알텍은 허접하다고 말하면 안되죠.. 그런 식입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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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 2012.10.23 09:46

제 경험은.. 통은 백로드 혼 통이면 좋고, 최소한 베이스 리플렉스 통에 넣는게 도움이 됩니다. 828통에서는 중역만 6db 강조되니 저역은 그만큼 적은 결과가 됩니다. 전체 적으로 음압이 줄어드니, 중역 드라이버의 음압을 많이 낮춰야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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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석 2012.10.24 19:19

선생님 모두 감사합니다. 천천히 도전해 보겠습니다. 후기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움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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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 2012.10.26 10:27

여러분의 글을 읽어 보면.. 저역의 취향 차이가 엄청 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읍니다. 같은 소릴 들어도 "두리 뭉실한 ..저역, 벙벙 거리는 저역." "천지를 흔드는 황홀한 소리" 제대로 저역이 나온다면.. 40hz가 제대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거의 100hz에서 부터 급격히 음압이 줄어 듭니다. 100~300hz 대의 음압이 높다고 저역이 충분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게겠지요. 60hz 이하는 허전한 북쉘프도 이정도면 충분한 저역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a7이나 a5를 들어보면 저역이 부족함을 느끼지 않겠지요. 듣는 음악의 장르나, 개인 취향 차이가 많은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하여서 직접 들어보고 판단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회의 감으로...아니면 황홀 경을 느끼고..극명한 양상이 될수도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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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식 2012.10.27 23:03

하지만 강휘석님. 우리가 그렇다고해서 알텍이라는 하나의 세계를 안다고 할 순 없겠죠. 주마간산이라고 할까요. 그만한 노력과 깊이가 주어질 때 소리의 지평이 열리는 세계가 있으니 이렇듯 매니어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우는 아직 내공이 되지 않으니 망설일 뿐이지요.그냥 편하고 쉽게 소리내는 스피커들이 제게 아직은 맞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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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근 2012.10.22 19:23

평소에 저역이 없음을 많이 고민하고 방황했던 일인입니다마는 공연장이나특히 클래식 공연장에 가서 현장음을 들어보면 그래도 여느 소리보다는 알택 소리가 다른 소리보다는 현장음에 가장 근접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알택을 품고 있지요... 물론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그리고 저도 얼마전에 극장에 가서 영화보다는 소리에 귀를 귀울여 들어본 바로는 제가 항상 아쉬워했던 저역이 극장에서 흘러나오는 저역보다는 많다는 느낌을 받고 온 기억이 있습니다. 역시 소리는 개인의 취향이 많이 적용되는 기계임엔 틀림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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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석 2012.10.26 17:42

네 마음에 와닿는 말씀이십니다. 강선생님 말씀을 읽고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아마도 유닛의 상태가 최상이 아니어서 그렇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스피커 자성이 약해진 탓이 아닌가하는거죠.. 알텍을 시작하게 된것은 3주전 오디오리서치 SP9/CL60 앰프를 구하기 위해 파주에 갔었는데 알텍유닛과 JBL혼으로 자작하신 거대한 스피커와 물려있는 SP9/CL60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너무도 충격적인 사운드였습니다. 제가 바라던 궁극의 소리를 경험하고 나니 지금까지 잘 못된 길을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져간 팝/락/클래식(소편성,대편성)/재즈 모든 음악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아날로그적인 푸근함과 맛갈스러움으로 장르에 맞춰 뉘양스를 잘 표현했으며, 휘몰아칠땐 거침없이 휘몰아치는 공간 장악력에 압도되어 입을 다물수없었습니다. 33평 아파트에서 빈티지를 하기엔 좁지만 그래도 이러한 사운드에 범접할 수 있는 스피커를 추천문의 했더니 A7으로 시작해보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짧지만 제가 경험하고 추구하는 사운드 기준으로는 지금까지 2번 A7을 청음해 보았는데 너무 거리가 있었습니다. 제대로 구성된 A7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제대로된 유닛을 구해서 통을 짜서 넣을 지 앞길이 캄캄하기만 하네요..^^.. 소중한 선생님 의견들 감사드립니다. 꼬옥 열심히 노력해서 득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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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활 2012.10.26 11:04

저렴한 스테레오 파워앰프 2대를 준비하셔서 2웨이로 멀티앰핑을 해보세요.... 아주 훌륭한 소리를 들을수 있슴니다. 스피커 상태도 정확히 판단할수 있구요... 체널디바이더는 유레이 525가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좋았슴니다. 인터선도 매우 중요하던데, 저는 벨덴 8408을 사용하며, 글씨가 흐르는 방향으로 출력부쪽 접지로 사용함니다. 양쪽을 접지시키면 인터서의 특성을 제대로 느낄수가 없슴니다.... 글씨의 방향이 바뀌면 저음은 많아지는데 대역이 좁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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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석 2012.10.22 18:17

저역 우퍼가 울리긴 울리는데.. 제 기준에서는 제대로 나오지 않는 다는 의미입니다. 너무 빈약하게 저역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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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홍해 2012.10.22 19:46

시청 환경이 중요 합니다. 알텍을 알텍 회사에서 튜닝 했을때 시청 공간 무지무지하게 넓습니다. 어느 정도 시청 공간이 안되면 그냥... 네트워크도 변경도 시청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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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K 2012.10.22 19:56

A7은 크로스오버 포인트가 800 입니다. 500 으로 하면 너무 고역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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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환 2012.10.22 15:38

설치된 사진 한장만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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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 2012.10.22 16:12

개인 취향 차이와 통을 어떤 걸쓰냐에 따른 차이,네트워크 조작 등에 따라 개선은 됩니다만... 어떻게 하더라도 풍성한 저역은 안되더라고요. 어느선에서 타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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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석 2012.10.22 17:38

아직 A7을 구하지는 않고 청음만 했습니다. 너무 실망하여 A7을 접을까 고민중에 문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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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2012.10.22 17:58

알택7도 잘운영하면 참좋은소리납니다 난 개인적으로 발렌시아 오리지날통을 구하고 그속에 혼입구를 양쪽1센티 정도만 열어놓고 나무로 막으니 저역이 좀살아 납니다 앰프도 6엘6피피 명성있는거 붙이시면 만족할듯합니다 웨스턴 복각혼은 스피커 위에 올려놓고 뭐이렇게 들으시면 덩치큰 5 부럽지 않습니다 알택하는 사람 이래저래 손수고가 많습니다 허리도 튼튼해야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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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성 2012.10.22 18:04

저역이 온데간데 없고 중역과 고역만 나온다면....n500d 디바이더 내부 단선등 문제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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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철 2012.10.22 18:46

정확한 평가이며 그것이 A7의 현실입니다. 나머지는 오로지 유저가 해결해야 될 몫입니다. 돈으로 해결 안되는게 알텍입니다. 멀고 험한 길이라는 걸 각오해야 득음할수 있습니다. 분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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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성 2012.10.22 18:51

아 그렇군요....중고역을 감쇄시키면 상대적으로 저역은 적당히 나오는데요.... ㅋㅋ 일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알텍은 늘 열받게 만들지요(제 경우입니다). 그래서 매달리게 되고... 찾아보게되고... 다른 종류의 스피커 처럼 처음부터 편하게 음악을 들려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맘에 들때까지 고고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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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2012.10.23 11:39

공간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파트에서 알택 A5를 운영하고 있는데 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전에 운영하던 604B보다 웅장하고 더 명확한 소리가 좋습니다. 우퍼와 드라이버가 좋아야 하고 스피커 선, 네트워크가 중요합니다. 네트워크를 오일콘덴서로 교체하고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쏘는 소리가 없어졌습니다. 스피커 뿐만 아니라 프리 파워 턴테이블, 바늘 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정말 하나 하나 업그레이드하면서 만들어져 가는게 오디오 놀음이라고 생각합니다. A7스피커도 803A, 802b, N800d 조합은 정말 좋은 소리를 내주었었습니다. 지금은 A5구성으로 오일로 교체한 N500c, 515IPC, 288B, 1005타르혼, 웨스턴 주석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통은 828오리지날 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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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홍해 2012.10.23 16:56

알텍 A7 604는 조그만 공간(골방)에서 바이올린 소나타나 첼로 소나타를 감상 할려고 만든 스피커가 아닌 것은 다 아실 것입니다.이런 장르는 8인치 우퍼가 달린 북셀프면 충분 합니다. 극장에서 웅장한 소리로 스펙터클한 영화를 더욱 살려주는 스피커 입니다. 대편성 관현악곡이나 오페라를 대형 공간에서 제대로 소리 키우고 들어 보세요 아무리 네트워크가 잘못된 알텍도 최고의 소리를 냅니다. 알텍을 가정에서 조그만 공간에서 들어 볼려고 하다보니 네트워크 손 보기 시작하면 이상한 소리 만들게 됩니다. 적어도 실평수 40-50평은 되야 합니다. 웬만한 가정에서 알텍으로 드볼작 신세계 교향곡 4악장을 제대로 들을 수 없습니다, 2악장은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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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석 2012.10.23 17:35

소중한 의견 너무 감사드립니다. A7을 집에 구축하려했던 제가 너무 생각이 짧았나봅니다. 전 단지 음악회에서 듣던 웅장한 소리를 찾았는데 제가 2번 청음한 A7은 거리가 너무 멀었습니다. 좀 더 공부를 해서 제가 바라던 시스템을 구축하면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김주원선생님 말씀에 저의 기대를 걸어봅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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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식 2012.10.23 20:15

알텍 유저는 아니지만, 잡다한 스피커를 여러 조 운용하고 있습니다. 알텍은 자신이 없어서 아직 어께너머로만 보고요. 저역이 제대로 나오는 스피커는 300b 싱글로도 바란스 있는 저역이 다 나옵니다. 소리가 마음에 드는 스피커는 뒤편으로 밀쳐놓고 듣게 되지를 않으니 천상 음악매니어는 아니고 오디오매니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알텍유저들의 재미는 바로 그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문제의식이 없으면 재미가 없지요. 저음을 공간음으로 잡고 파장이 짧은 고음은 멀리 보내는 스피커를 방이나 좁은 거실에서 튜닝을 하니 당연히 문제가 생기겠지요. 주변 분들 고생하시는걸 보니 무서워서 내공이 적은 저는 어께너머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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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식 2012.10.23 20:20

그리고 참고로 도움이 되실까 해서... 알텍당원 분들의 내공에 비하면 족탈불급이지만 운용하는 시스템 중의 하나인 JBL 혼은 제 나름대로 음압이나 문제를 해결해서 잘 듣고 있답니다. 비용도 들지 않았고요. 혹시 알량한 도움이나마 필요하신 분들 계시면 쪽지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알텍당원님들께서 이미 다 해 보셨던 초보적인 방법 중의 하나일 거라는 짐작은 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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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석 2012.10.26 15:26

잘 모르면서 아는척은 하기 싫습니다만, 각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존중받는 사이트가 되는줄 알고 몇자 올려봅니다. 사실 오디오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센스티브하신 한 성격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제 생각에는 다들 듣는 귀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좋은 소리는 다 좋게 들으시더라구요... 근데 개성이 강한 소리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당연히 있겠습니다. 알텍은 개성이 강하죠. 그러나 좋은 개성이라고 봅니다. 소리가 사람의 가슴과 고막을 두드려 좋은 느낌을 주는것이 좋은 개성의 스피커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도 사람에게 불쾌함을 준다면 아니지 않을까요? 그런걸 뭐하러 비싼 돈 시간 공들여서 할 이유가 있습니까? 개성이 없이 밋밋하고 평탄한 특성만 가진 오디오는 심심하고 별 감동이 없지요... 중역이 첫째 중요한 건 말 할 필요도 없고 저음은 그 중역을 잘 받쳐주는 역할만 하면 된다고 봅니다. 너무 심하게 저역이 나오는 스피커를 만들어보았는데 이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오디오를 잘 모르는 초보 친구는 듣더니 소리가 풍성하고 참 좋다고 합니다. 허참... 붕붕거리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저음은 서브우퍼로 충분히 만들 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게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저음을 위해서 애를 쓰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저의 A7은 별로 손대지 않고 저음과 중고역이 그냥 나오는데 왜 어려운 튜닝을 하는지 저도 아직 경지에 못 가서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에 오디오 대 고수님들이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도 동일한 말씀을 합니다. 거대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것과 아름다운 사운드를 구하는 것은 조금 다른 차원인 것이겠죠.. 풀레인지 하시는 분들과 대형 혼사운드 하시는 분들은 비슷하면서 그 색깔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란색 좋아하는 분과 노란색 좋아하는 분이 서로 싸우면 안되는 것과 같으니까요.. 저는 두개 다 해보고 싶은데 다양성과 개성을 동시에 존중하는 측면에서... 잘 난체 하는 것 같아서 송구합니다. 어쨋든 오리지날 구성으로서의 원래대로의 a7사운드는 괜찮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차적인 튜닝없이도 괜찮은 기본 음향이 잡혀있거든요.. 그러나 더욱더 완성도를 높이는 문제라고 하면 더이상의 논의는 다음 라운드로 올라가야 될 줄 압니다. 만약에 a7 사운드가 이상하게 저음이 안나온다면 물론 그것은 회로나 유닛의 문제일 수 있으니까 기술적으로 점검해야 되고 그 다음 각자의 기호도와 완성도는 계속적인 재론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그 부분이 흥미롭고 재미있기에 이런 사이트가 귀하게 여겨집니다. 저는 오디오는 그림이나 조각이나 엔진니어링이나 사진의 세계에 종합적으로 비견된다 생각합니다. 그에 못지 않게 아니 그 이상의 얼마나 귀한 실존적 예술품들입니까? 즐음하시고 오디오와 더불어 행복하시고 오디오파일들이 세상에서 더욱더 존경받는 동호회를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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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석 2012.10.25 11:46

저는 A7을 쓰고 있습니다. 몇몇분들이 저음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시고 또 대체로 그것이 일반적이라고 하시니 뭐라고 할까요. 저의 귀가 이상한가 아니면 제 A7이 비정상인가 의심을 해봅니다. 저는 아무런 튜닝을 하지 않은 상태로 n500d와 511b, 802d, 416a,z, 그리고 사제막통을 쓰고 있는데 전혀 저음부족을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이렇게 거대하고 박력있고 깊이있는 사운드가 또 있을까 하면서 듣습니다. 다른 분 쓰시는 a7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리지날 통은 아무래도 좀더 저음의 경향이 스케일이 크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공간도 차이가 나겠지만요.. 지금은 416 대신에 유니버시티 c15w를 운용해보고 있는데 416보다 훨씬 파워가 뛰어난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 이 우퍼에 대해서는 전혀 평을 찾아볼 수 없을까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훨씬 무게도 많이 나가고 스타일도 럭셔리하고 좋은데 말입니다. 416보다 올드한 모델인데 전혀 구닥다리 느낌이 없습니다. 어쨌든 왜 저음이 부족하다고 하는지 저는 궁금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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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석 2012.10.26 10:21

강선생님 의견 감사드립니다.. 앰프와의 매칭 및 유닛의 상태(자성의 세기)가 오랜세월에 의해 일정치 않아서 그런 것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강선생님 좋은 유닛을 구하신것 같습니다. 희망이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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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식 2012.10.26 20:47

풍부한 저음= 벙벙거리는저음.....식의 등식은 전제부터가 잘못 된 시작이지요. 마치 이솝의 우화 '여우의 포도'와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알텍이 아니라도 다른 메이저급 빈티지스피커의 경우 어느 스피커도 벙벙거리는 저음을 추구하는 스피커는 없습니다. '저음의 음량이 과다하게 많게 느껴진다" 라고 한다면 이해와 납득이 갑니다만. 저음과 고음의 존재 자체가 상대적이라고 한다면, 대부분 알텍의 통구조상 저음이 많이 나오지 않게 설계 되었다는 것은 맞는 명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넓은 음향공간을 인클로저식으로 공간음향을 얻어여 하는 구조 아닐까 싶습니다. 타 스피커는 저음이 벙벙대고 과다하다'라는 건 개인취향이고 편견 일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스피커로 음악을 들었을 때 저음이많다 혹은 적다..라는 판단은 일분 이내면 끝나지요. 누구나 귀가 다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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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식 2012.10.26 20:55

유닛의 음압차를 차치 하고라도 고압으로 뿜어주는 중고음과 그냥 압축없이 흘려보내는 저음의 음량차이가 없다고 한다면 물리법칙자체를 완전히 무시하는 일이지요. 들었을 때 '저음이 좀 아쉽다'라고 느낀다면 그것은 저역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 맞습니다. 어떤 명분이나 이유를 달든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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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석 2012.10.27 01:19

박선생님, 그 조합상, 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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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석 2012.10.27 01:25

아니 실컷 글을 써 올렸는데 뒷부분이 다 잘려버렸네요.. 참... 어쨋든 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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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석 2012.10.27 01:26

덧글 그만 달라는 뜻인가 봅니다. 업로드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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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석 2012.10.27 02:07

정인식선생님 말씀에 너무 동감합니다. 저는 저역이 적어서 적다고 말했을 뿐인데..(오나라 오나라.. 노래가 막 나오는 것 같습니다.ㅋㅋ) 강선생님 글이 계속 짤렸나봅니다. 오늘 3번째 청음하려 의왕시에 갔다 왔습니다. 대단하신 선생님을 뵙고 좋은 음악 많이 듣고 왔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성향이 비슷하셔서 많은 말씀을 나누고 훌륭한 시스템을 청음하고 왔습니다. 다행입니다. 오늘 희망을 보았습니다. 저도 노력하면 가능하구나.. 하는 안도감.. 물론 많은 공부와 노력을 해야 득음할 수 있다는 것도 배우고 왔습니다. ㅋㅋ.. 정인식선생님 말씀과 같이 나와야 할 저음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의 2번의 청음은 고역과 중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나와야 할 저음이 나오지 않아서 글을 처음 올리게 된것입니다. 부밍과 벙벙거림 없이도 충분히 멋진 저역이 존재한다고 믿고있는 일인이며 이미 그러한 사운드를 경험했기에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역은 충분히 개인적인 성향이 크다고 들었기에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그러한 저역을 포기하기엔 같이 포기해야할 음악들이 너무 많습니다. 차이콥스키의 1812서곡이나, 말러의 5번 등과 같은 휘몰아치는 저역 없이 무슨 맛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을까요? 항상 보컬만 들을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이것도 듣고 싶고 저것도 듣고 싶습니다. 제가 바라는 스피커를 꼬옥 구축하여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ㅋㅋ 너무 어려워 중도 포기할지도 모르지만.. 소중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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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 2012.10.29 08:12

앞으로 짜 맞추실제는 제한테 전화 주시면 제 소견을 충분히 전하겠읍니다. 통은 생각이 하나 나는게 있군요. 실제로 경험 한거는 아닌데..이론 적으로는 가능하리라 보입니다. 그리고 그 파주에서는 c55 통인거 같읍니다. 다블 우퍼가 들어간 혼형 통이지요. 맨위의 김 x 환님이 운영하시고 계시지요. 여긴 jbl 150 유닛이지만...알택 우퍼로는 더 풍성한 저역이 나왔으리라 짐작 합니다.ㅋㅋㅋ 메일 주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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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석 2012.10.30 01:23

안녕하세요? gio 선생님.. 파주는 C55 아닙니다. 제가 C55를 말씀드린 것은 C55와 같은 구조 즉, Back Load Horn 형 통으로 자기집에 넣을 수 있는 최대 사이즈로 설계해서 넣으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빈티지 전향 후 3주가 흐르면서 스스로 많은 공부와 많은 선생님들을 뵙고 소중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한분한분 저에겐 소중한 분들이었습니다.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이 저 나름의 정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좀 재미있게 표현 하자면 3개의 파가 있습니다.^^; 4번째 파는 유머로 하나 넣어 봤습니다. 사실 저같은 초보가 알텍을 시작할 때 이런 추구하는 운영 방법이 각양각색이라.. 더 헷갈리고 더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1. <막가파> 말씀은 다 되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가서 들어보면 정말 알텍이라는 회사가 이런 소리를 추구하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하는 구성 조합을 추구하시는 선생님... => 지극히 제 취향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소리였습니다. => 어떠한 장르의 음악도 저를 감동시키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귀 탓을 하시는 선생님.. 2. <달인파 - 전자공학파> 네트워크를 수정하거나 제작하여 드라이버와 우퍼의 밸런스를 맞추어 보편적인 통에서 알텍의 소리를 찾으시는 선생님.. 진공관 프리/파워/통 모든것을 손으로 직접 만드시는 대단한 분도 뵙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이 배웠습니다. 달인 이셨습니다. => 지금까지의 많은 고민과 노력이 묻어나는 정이 넘치는 소리였습니다. => 다만, 제 개인적인 취향에서는 특정 음역에서 어색한 소리와 저역의 균형과 깊이감이 아쉬웠습니다. => 이 방식은 네트워크를 제작하여 고역을 줄여 저역과 음압 밸런스를 맞추는 방식입니다. 네트워크 제작 방식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3. <음향공학파> 알텍이 지향하는 음향공학을 가장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계시고 넓은 무대에서 나는 소리를 가장 변형없이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구축하시는 선생님... => 오리지널 유닛에 변형을 주지않고 통을 이용한 음향공학적 접근 =>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감히 "천상의 소리"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깊은 저역과 해상력 질감 그리고 고역에서 저역까지의 전체적인 밸런스... => 오리지널 네트워크를 쓰시는데도 전혀 고역이 쏘지않고 너무 소리결이 곱고 찰랑찰랑 유순했습니다. => 알텍이 이런소리를 추구했을 꺼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제 뇌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 제가 가장 선호하는 소리를 가지고 계시는 선생님이 2분 계셨습니다. 한분은 통 자체에서 저역을 확장하는 방식이고 다른 한분은 통과 벽을 이용하여 저역을 확장하는 방식입니다. 후자가 좀 더 스케일이 컸으며 어느정도 공간이 확보된 환경에서 가능해 보이며, 전자는 통 자체 에서 저역을 부스팅하므로 좁은 공간이든 넓은 공간이든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 즉, 통에서 저역을 부스팅하여 오리지널 네트워크에서 고역과 저역 음압 밸런스를 맞추는 것입니다. => 모든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알텍은 넓은 공간에서 저역을 부스팅하는 음향공학을 지향하고 그에 맞는 네트워크를 설계하였습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그러한 음향공학을 적용하면 알텍에서 추구하는 바에 가장 부합하지 않을까 하는 제 짧은 소견입니다. 4. <투자파> 정말 비싼 기기를 엄청나게 들여놓으신분이 계시더군요.. 넘 부러웠습니다. 수억대의 비싼 기기가 많고 잘 세팅되어 훌륭한 사운드가 나왔습니다. 이분은 사실 알텍을 현재 하시지는 않고 현재 웨스턴사운드를 구축하고 계셨습니다. 전에 쓰시던 N500C 네트워크를 구하기 위해 방문하여 청음도 같이 해보았습니다. 알텍과는 다른 사운드였습니다. 근데 전.. 음향공학파 선생님 시스템을 듣고 이상하게 전 3번 소리가 저에겐 더 와닿았습니다. 처음 알텍을 우연히 청음하게 되었을 때 총맞은 것처럼? ㅋㅋ.. 충격을 먹었던 그 천상의 소리였습니다. 그래서 전 3번을 선택하고 유닛구매 및 통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한달 뒤면 저도 집에서 근사한 알텍 A7 소리를 들을 수 있겠군요.. 넘 행복합니다. 빈티지를 처음 시작하는 저같은 사람들.. 많이 헤매지 마시라고 제글을 좀 남겼습니다. 위 1~4번 중 선택하시면 그 선생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방에 가시죠~~ ^^; 직접 알텍의 여러 색깔을 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색상을 선택하여 고고싱싱하면 됩니다.. 사람마다 개인적인 취향이 다 다르기에 위 3가지 중 어느것이 옳다 말씀드릴 자격은 저에게 없구요.. 이제 빈티지 3주 밖에 안되어서... 그저 새로이 시작하는 새내기들.. 저에게 환대해 주셨듯이 여러 선생님 많은 관심 또 부탁드립니다.. 제가 많이 귀찮게 해드렸는데도 불구하고 기쁘게 맞아 주시고 환대해주시고 많은 이야기 음악이야기.. 저에겐 너무나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한분한분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벽에 부딪히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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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2012.11.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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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환 2012.11.02 09:37

동호인분들의 답들을 보면서 알텍 A7의 명성을 실감 합니다. 이름값 만큼이나 애증이 서린 스피카라고도 생각되네요... 내친김에 이번 토론 열기를 모아서 같은 통을 사용하고있는 A7, A5 모임을 만들어보면 어떻하겠는지요? 튜닝 완성하신분들께서는 가능하시다면 비법과 함께 청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아직 소리에 만족하지못하신 분들께는 학습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으면 하는바램에서 제안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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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 2012.11.02 10:02

위 언급하신 두분은 (x주,x릉)은 언제든지 방문 가능할거로 압니다. 제 집은 주말에나 가능합니다만.. 분당 끄트머리 이 x 영님은 훌륭하게 세팅 되고 음악실도 훌륭합니다만... 지금 잠수 중이시니.... 다른데 계신분은 어느 분이 한번 추진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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