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런게 소리중독인가?

by 임정택 posted Jan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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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는 몸이 괴로워서 일찍 (밤9시쯤) 눈을 감았습니다.
음악을 듣고 싶었지만 꾹  누르고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마음은 온통 앰프쪽으로 쏠려 있는데,사실 잠 자는일이 더 바빴습니다.
잠시 한숨 붙이고 눈을 떠보니 11시35분 이더군요.

온통 마음은 앰프로 쏠려있는데 잠은 쏟아지고,...용기를 내서 겨우 일어 났습니다.
습관처럼 앰프에 전원을  넣고 늘상 하던것 처럼 음악을 틀었습니다.

평소에는 눈을뜬 상태에서는 늘 귀에 무슨소린가 들려야 하는버릇이 있습지요.
어제는 몸의 컨디션이 좋지않아 3-4시간 소리를 듣지못한샘이지요.

그랬더니 저의 몸과 가슴이 소리가 없는 상태 에서는 적응을 하지못하고, 마치 아편 중독자 마냥 소리가 그리워지고, 참을수 없는 지경에 이르른 겁니다.

ㅡㅡㅡ  음악 소리가 나오자 평소 듣던 그 소리가 아니더군요.
몇배나 더 좋아 진듯한 화사하고 ,밝고,뭐 그런 단어들 다 주워 모아도 부족한듯합니다.

내 앞에서 애바 캐시디 가 나를 위해 목청을 한껏 돋구는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Bridge Over Troubled Water" 가 잔잔히 그녀 특유의 음성으로 흘러 나오는데...정말 행복한 순간 입니다.

마치 라이브 현장 인것처럼 제가 착각을 하고만 것입니다.
다듣고 난뒤 저도 모르게 박수 소리가 나오더군요.
원래 이음반이 라이브 녹음이라 스튜디오 녹음한 음반 보다 더욱 리얼한데 ,몇시간을  귀에 음악소ㅡ스를 넣어주지 않았더니 이놈의 귀가 완전히 착각하는듯 합니다.

이런게 중독이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과연 얼마나 중독 되셨습니까?
과연 이게 좋은 현상 인지 분간을 할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