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여기 저기 삽질만 하고 다녔습니다

by 위대권 posted Jan 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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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또 오리지날 장터페인  위대권 입니다.

장터 뒤지는거 그만 둬야지 진짜 그만 둬야지 하다가도..
불러지는 뱃살과 비래하게 욕심더 점점 더 커저 갑니다.

시노래도 만들어 보고..또로또도 만들어 보고..노래 올리는것도
이제 시들해 졌습니다.더러 사람도 찾아 다니기고 하고..

고물기타 사서 몇달치고 있다 시들해 질즘.. 다시 장터를 이잡듯 뒤지고 다닙니다.

더러 예약만 하고 돈이 없어 입금도 못해준 분들께 정말 송구한 맘 다잡아
공손히 인사 드립니다.

뜬구름의 전형이라 자고 일어나면 다르고 똥누고 나오면 변하는 맘인지라..
저역시 어쩔수 없는 맘입니다.

맘 ,,예기에 대해서 오늘 잠시여쭐게 있어서요
얼마전 부터 뭘해도 별 기쁜게 없어졌습니다.

물론 잠시 불거튼 사랑을 해보고 싶지만 눈빛만으로도 모든걸 알아 차리는 반 신이된
집사람에게 안들킬수 없기에...저번에 들켜저 졸라 뚜드려 맞았거든요.^.^

하룻밤의 오고가는 사랑을 해보고 싶지만..정작 상대방은 쩐을 기다리고..
뭐 하기사 배뿔뚜기 중년의 사내를 뭐가 이쁘다고 만나주겠습니까..

그렇타고 아가씨를 만나서..
애기 있는 아주머니를 만나서...

맞지가 않습니다..그냥 집에서 여기 저기 삽질이나 하고 다닙니다.
클래식 기타 치다가..막걸리 먹다가..더러 성질 드신 사람과 정면 승부를 벌이다
피터져 가슴앓이도 하고..그분들과는 비가오나 눈이 내려도 전화 하지 않습니다..

그냥 살아가면서 다들 겪는 외로움이려니,,하고 지냅니다만..
그래도 심심하고 따분하고...술도 일주일에 다섯번씩 일년가까이 먹어도 봤습니다만..

같이 드시는 분의 예기가 별 새롭지 않음에..서로 뜸하니..물론 그 상대가 여자 였다면
달라 졌겠지요..
같이 음악도 하고 녹음도 하는 사람이라서..

컴의 발달로 홈 레코딩의 고수를 여럿 뵙고 나니..격세지감-이 문자 맞나요?
이 몸으로 느껴 집니다..
뭐 밝기는 되는데..성격이 안된다는것이 문제 입니다. 비싼 시디에 비해서..
목소리가 좀 차갑다는 생각이 내내 떨어지지 않습니다.

전에 성격은 좀 까실 하지만 그래도 술 맛 나는 향토시인 안 상학형님과 같이  술 마시면
참으로 재미 났는데...먹고 살게 없는지..서울 마포나루에 가버리고..
혼자 쓸쓸히 흰머리 바람결지나는 길에 멍청히 서 있습니다.

제가 늙어서 그런가요?
웬만한 사람과는 만나기가 싫습니다.재미가 없어서요..

철가방 프로젝트 팀과 술을 한잔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공연도 같이 구경도 하고..
정말 그분들과는 재미 있어서 저녁부터 새벽 5시 까지 술먹고 놀구..
그 다음날에도 찾아가서 예기하고 했는데..

찾아오는 사람이 없습니다..제가 성격이 좀 모났어요..
삽질도 이젠 지첫나 봅니다.
그냥 편하게 듣는 허름한 자작 엠프에 스펜타 비씨3에 만족도 합니다만..
드문 드문 처 드는 하이엔드의 찹찹하며 찐한 소리가 그리워 지기도 하고...

여기 저기 돌아 다니며 어른 머리 만한 스피커 사 들고 와선-외상이죠뭐..
이거 요 앞에 물땅구 아자씨가 들어 보라고 빌러준거야..

마누라는 이젠 스피커 바꿔 듣든것도 알아 차릴정도로 귀가 되었습니다.
그래도..심심 합니다.
병일까요...궁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