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방선생님(대낚시대 제조 계승자)께 계속 전화를 해도
받지 않다가 겨우 어제야 통화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걸 다 처분하고 제작에서 손을 떼셨다고 합니다.
이제 영원히 그만 두실 것이냐는 질문에....
"언젠가 다시 시작할 계획이지만, 기약은 못합니다."
라고 하시는데, 더 뭐라 말하기도 어색한 분위기였습니다.
"혹시 남은 대나무라도....?"
하고 말을 꺼내도, 일체 다 없애버렸다는 말씀만 하시네요....ㅠㅠ
일단, 그렇게 되어서 전에 몇 분 대상으로 구해드리기로 했던 약속을 못 지키게 되어
너무 죄송합니다.
아마 남에게 얘기 못할 사연이 있었나 봅니다.
어제 밤, 낚시가방에서 방기섭 선생님이 만들어 주신 대낚시대 3벌을 꺼내서
들기름으로 한번 잘 닦았습니다.
값진 전통이 하나 둘 이렇게 사라져간다는 걸 느끼니
웬지 기분이 침울하더군요.
받지 않다가 겨우 어제야 통화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걸 다 처분하고 제작에서 손을 떼셨다고 합니다.
이제 영원히 그만 두실 것이냐는 질문에....
"언젠가 다시 시작할 계획이지만, 기약은 못합니다."
라고 하시는데, 더 뭐라 말하기도 어색한 분위기였습니다.
"혹시 남은 대나무라도....?"
하고 말을 꺼내도, 일체 다 없애버렸다는 말씀만 하시네요....ㅠㅠ
일단, 그렇게 되어서 전에 몇 분 대상으로 구해드리기로 했던 약속을 못 지키게 되어
너무 죄송합니다.
아마 남에게 얘기 못할 사연이 있었나 봅니다.
어제 밤, 낚시가방에서 방기섭 선생님이 만들어 주신 대낚시대 3벌을 꺼내서
들기름으로 한번 잘 닦았습니다.
값진 전통이 하나 둘 이렇게 사라져간다는 걸 느끼니
웬지 기분이 침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