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날로그 휴대전화 기억하시는지요?

초기형, 거의 벽돌 크기의 보쉬나 모토롤라 휴대전화는
아령 대신 운동기구로 사용 가능했었지요.

그런데 이런 1세대 아날로그 휴대전화를 아직도 사용하는 분들이 댓 분 계시답니다.

문제는 단 한명이라도 이용자가 존재하면 이동통신사업자는
전국의 중계망을 유지 운영해야 한답니다.

저도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분의 말을 들으니
이 1세대 아날로그 휴대전화 중계망을 유지 관리하는 비용만
연간 200억 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만약 다섯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면
각 한 명당 40억 원 정도의 망 운영비가 소요되는 셈입니다.

당연히 이동통신사의 입장에서는 이 분들이 빨리
구형 아날로그 전화를 해지하기를 바라는 입장이고.....

부동산 투기에서 "알박기"라는 것은 들어봤는데
휴대전화 해지 않고 버티기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애가 타서 곧 "협상"을 할 지도 모르는데
각각 몇 십 억원씩 보상금을 달라고 해도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 같습니다.

(남에게 들은 이야기라 사실 관계는 저도 확실히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