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맛있는 저역은

by 박명철 posted Jul 10,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목을 달고나니 쓰는게 애매합니다만
제대로된 저역을 만든다(?)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유닛,인크로저,네트워크,앰프
모든게 조화를 이루고
어느정도 넓은 공간에 볼륨을 좀 크게해야
음악을 듣는 맛이 납니다만
대부분 현실은 좁은 공간에
혼자만 사는게 아니어서 가족,이웃을 신경써야 합니다.
흔히 베이스리플렉스형과 평판형의 소리방향이 다르다고 합니다.
베이스리플렉스형은 저역의 강력함을 쉽게 표현하고
평판형은 저역의 자연스러움에 장점이 있겠습니다.
둘다 절충할 방법이 없겠는가해서 연구하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복잡한 연구에 참고가 될만한 사항은
100Hz를 얼마나 재생을 잘하느냐가 관건입니다.
100Hz는 저역의 음장에 해당되는데
평판형이 여기에 특장이 있습니다.
베이스리플렉스형은 그보다 좀 아래쪽 주파수를
잘 재생하기때문에 좁은 공간의 형편상 선택을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음장감이 모자라 자연스럽지가 못하고
인위적인 저역이 됩니다.
돈들여가며 바꿀수도 없고
한가지 우습게 해결하는 방법은 100Hz를 인위적으로 키워 주는겁니다.
이퀄라이저를 쓰면 어느정도 평판효과를 낼수 있습니다.
이퀄라이저의 딴 주파수는 변동없이 그대로 두고
100Hz를 올려주면 저역의 양감이 늘어납니다.부담스러운 저역이 아닙니다.
음장이 살아나는거죠.
적당한 지점으로 조정하면
작은 북셀프를 비롯해 상자형 인크로저 모두가
평판형의 효과가 납니다.
100Hz의 마술이죠.
심심하시면 재미삼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니 어디까지나 재미삼아서.
물론 이퀄라이저 자체를 안 쓰시는 분들은 해당사항 없습니다.^^
저도 안씁니다만
최근에 주파수별로 실험을 하다보니
의외로 효과가 있어 끄적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