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0이상에서는 듣고 싶어도 들을수 없는 나이가 되버렸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앰프에서 고역이 안나오는경우라면
수치상 음에는 들을수 없어도
답답하고 멍청한 소리내는걸 알수있습니다.
저역도 실제 20헤르츠는 평상시 듣는 볼륨에서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30헤르츠는 우르렁거리는 음과 몸이 반응하죠.
앰프에서 이대역을 표현 못하면
전체적으로 가벼운 소리라는걸 바로 알수 있습니다.
대역에 너무 연연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기본적으로 초저역이나 초고역이 나오지 않는 앰프는 별 의미가 없겠죠.
들리지는 않으나 5헤르츠에서 우퍼가 펄럭이고
20000헤르츠에서 솜털이 곤두서면 됩니다.^^
박명철님께서 적절한 비유를 해주신것 같습니다.
저도 오디오제네레이터로 발진하여 성능좋은 헤드폰으로 볼륨을 조절해가며 들어보면
확실히 15000Hz전후에서 드롭됩니다. 15000Hz이상이 안들리는 것은 아니나 볼륨을 올려야 들리므로, 가지고 있는 청력계의 청감 기준으로(청력계가 보급품이라 15000이상 체크 안됨) -5db이상 드롭되며, 20000hz에서는 -수십db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잘 들리지는 않으나(전혀 안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느낌은 분명 있습니다.
대역 측정용 CD를 걸고 청취하면 15000Hz 잘 들리는 것 같구요. 그 이상이 아쉬울 정도이니 테스트 시디를 기준으로 15000이상이 잘 들리는 것 같더군요.
제네레이터 청감으로는 잘안들리지만, 음악은 고역과 그 하모닉의 뉴앙스를 분명 느낄수 있었습니다.
늦은 밤에 혼자 창고에서 음악을 듣노라면, 간혹 소름이 끼쳐 누가 들어와 있나 자주 뒤돌아 보지만 아무도 없지요. 초고역이 많으면 이런 느낌이 자주 옵니다. 온몸이 여름에도 서늘합니다. 여름 피서로 고역이 잘나오는 시스템으로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과 같은 현악을 듣는것도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크릿가든도 좋구요.
저도 진공관 파라피드방식의 트랜스 프리를 사용하는데, 청감상 나올 대역은 다 나온다고 봅니다.
이어폰을 쓰거나, 평소 대음량에 청각을 자주 노출한 분들이 아니라면
주로 음악감상을 취미로 가진 분들은 평상인들보다
청각의 노화가 상대적으로 좀 더딥니다.
이를 두고 청각도 훈련에 의해 발달한다고 하더군요.
청각 뿐 아니라 신체적 나이 역시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하고
식생활과 규칙적인 생활로 훨씬 제 나이보다 젊게 유지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시 강조해서, 청각이 둔해진다고 해서 절대 대음량으로
듣는데 익숙해지면 안됩니다.
라우드니스 회로나 이퀄라이저로 일부러 고역을 부스트해서
듣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도 나쁩니다.
점점 잘 안들리더라도 집중해서 자꾸 들으려고 노력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야에 가장 조용한 시각에 미소 음량으로 클래식 듣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처럼 비교적 잠을 적게 자는 올빼미도 매우 안 좋습니다.
충분한 숙면이 청각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섭생도 중요합니다.
양질의 단백질과 신선한 야체, 과일 등을 보다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지방질과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안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 화를 잘 내거나 흥분을 잘 하는 사람들도
좋은 청각을 오래 유지하는데 안 좋습니다.
박태훈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듯이,
특히 나이 먹으면서 잘 안들리게 되는 고역은
고역 자체로만 존재하지 않고
중역대와 저역대까지 혼성 화음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음이 안 나올 때의 중저음과 고음이 잘 나올 때의 중저음은
전혀 다른 소리가 됩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트랜스포머 결합으로도 질 좋은 트랜스포머를 써서
패러피드 등의 회로로 잘 구성하면
진공관 앰프에서 20-20,000Hz(-2db)를 충분히
재생할 수 있습니다.
진공관앰프에서 트랜스포머 결합을 하더라도
고역을 가청 대역 이상으로 확보하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입니다.
가장 어려운 것이 싱글 증폭에서 저역을
가청주파수까지 평탄하게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어렵다는 것이지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곽홍해님은 어떤 근거로 그것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언을 하시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흔이들 대역이 좋아야 해상력이 좋다고 착각하는데
각 악기의 울림,두께감, 힘, 여운 등등 이런 요소들이 정확히 표현되어야 해상력 있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좋은 트랜스란 각 악기 고유의 음을 얼마나 정확하게 표현하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광대역 앰프라 표현하는 대부분의 앰프들이 아래위로 벌릴줄만 알았지
각 악기의 섬세한 표현에는 아니더군요.
취향차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악기의 원음은 가늘은 소리가 아닙니다.
고전적인 컨벤셔널 회로 구성으로는 PP출력이 아닐 경우
싱글 출력에서 트랜스포머 결합으로 가청 대역에서 평탄한 특성을
얻는 것은 상당히 난제입니다.
그러나 근래에 보면 상당수의 전문적인 자작가나 제작자들이
정전류 부하나, 쵸크 부하, 차동증폭 등의 다양한 방법론을
적용하면서 싱글 출력에서도 가청 대역에서 평탄한 특성의
앰프를 상당수 만들고 있습니다.
만약 어떤 날을 잡아서,
그게 불가능하다는 분들과 그게 가능하다는 물증으로서의
앰프를 놓고 측정기로 공개 테스트 하는 자리를 연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저라도 가능하다는 쪽에 한 100만원쯤 걸고 나서겠습니다.^^
박명철님께서 참 좋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파수 대역은 좋은 오디오 기기가 가져야 할 여러가지 필요조건 중의
하나일 뿐이지요.
문제는 오디오 증폭기나 트랜스듀서의 "정적 특성"은 쉽게
측정이 가능하지만, 연속되는 펄스를 받아서 처리하는 과정의
"동적 특성"은 명확한 측정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출력 측이 더미 저항 물려서 특정 주파수와 전압으로 체크를 한 결과로는
음질을 알 수가 없지요.
3500hz의 소리에서 18 또는 19번째 까지 음을 들을 수 있는 상태에서 볼륨을 고정해 놓고 이것을 기준으로 삼고 다른 대역의 주파수들으라는 것입니다. 그랬을 때 20Hz는 몇번째까지 들리고 15000hz는 몇번째까지 들리는 지를 메모해 놓고 자신의 그래프를 작성해서 상기 사이트에 있는 연령별 그래프와 비고해서 청력나이를 알아 보는 것이고 또한 가장 잘 들리는 주파수 대역도 알아 보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8시 방향에서 들리지 않는 앰프나 스피커면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쓰는 알텍과 6L6은 20은 좀 작게 25에서 16000까지 평탄하게 들리니
좋다고 해야하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해도 16000이상은 듣고싶어도 안들립니다.
갈 날이 얼마 안남았는지....휴~
재미있는 것이 사무실에 헤드폰이 3개 있는데 15000hz를 재생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네요. 동일한 셋팅을 했는데도....
큰 아이가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합니다. 대역이 좁은 바늘에서 나오는 소릴 들려 주며 원래 소리와 어떠냐고 물어 보면 '말이 되는 소릴 하세요'합니다. 하지만 4~50000까지 재생되는 바늘로 교체한 후 물어 보면 아까 보단 많이 원음에 가깝다고 합니다. 물론 그 바늘의 음도 원음은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
오디오를 시작할때
기본은 스피커부터
제 지론은 간단합니다.
이후에도 결국은 스피커더군요.
귀로 듣는거니까 당연한 말이겠지만..
6.5인치부터 8인치,12인치,
명품이라 이름붙여진 유닛까지 수업료 줄창냈습니다만
지금은 15인치로 고정하고
나머지는 시집보낸지 오래입니다.
2웨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앰프역시 기성품의 한계보다 직접 만들어 듣는게 정신건강에 좋더군요.
잘 만들었냐 못 만들었냐와는 별개의 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