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에 오디오에 드는 돈에 늘 지갑은 찢어져 나풀거리고
>마눌님 몰래 빚내서 쓰는 걸 들킬까봐 노심초사하면서....
>
>또...견물생심이라고 좋은 앰프 매물나온걸 보고
>덜컥 충동구매를 했습니다.
>
>ADC에서 제작한 2A3 PP모노블럭 앰프입니다.
>
>미국산 오디오용 트랜스포머 중에서 너무 신화적인 가격대인
>WE 트랜스포머를 제외하고 몇 가지 좋아하는 것 중에
>ADC가 꼽힙니다.
>
>ADC는 당시로서는 대단한 수준의 광대역 특성과
>감미로운 음질을 내줍니다.
>
>평소 기성품 2A3 앰프로 명품 2가지를 꼽으면
>브룩의 12A와 윗 사진의 ADC 앰프를 듭니다.
>
>평소 이 두 가지 앰프라면 꼭 한 조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보니......그게 무의식을 지배했고.....그만.....
>
>에휴-
>
>이게 내 눈에 안 뜨였어야하는데....
>
>보는 순간 자신의 경제상황을 부지불식간에 잊어버리고
>그냥 질러버렸습니다.....ㅠㅠ
>
>제 때에 제대로 갚지도 못하는 신용카드 동원해서
>덜컥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
>..............................................................................................................................
김강석입니다.
주제넘은 소견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주위분이 수 천만원을 들여 부룩 파워앰프를 이베이에서 구입,
부속을 전부 해체하여 다시 앰프를 제작 하였는데 저의 못난 소견은 과연 그렇게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개조된 앰프의 소리 경향은 주관적이라 제가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더군요!
충동을 다스리는 지헤가 필요한것이 매니아들의 영원한 숙제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