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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보다는 보는 맛?

by 윤영진 posted Sep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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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막귀인지, 배선제 5cm짜리만 바뀌어도 소리가 훽훽 변한다는
황금귀를 가진 분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한편 믿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야 늘 배선재 쓸 때 기준이 좀 단순 무식합니다.

- 필요 용도의 전류량에 기준해서 좀 여유있는 굵기
- 땜질할 때 열에 강하고 절연도와 내구성이 높은 선재
- 땜질할 때 착착 단번에 확실하게 붙어주는 접착성
.....등등

그러나 외모 지상주의가 평소 들여다 볼 일도 없는 앰프 뱃속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최신제품인 테플론 배선재로 배선을 해 놓으면
영락없이 "뺀질거리는 폼새"가 영 "그윽한 분위기"를 망칩니다.

빈티지 진공관으로 구성한 앰프에서 이 "그윽한 분위기"는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그래서 음질과는 전혀 관계없는 고려로
전에 한동안 했었듯이
앞으로는 빈티지 천피복 배선재를 좀 쳐바르려고 합니다.

윗 사진은 좀 전류가 많이 흐르는 곳에 쓰일
20ga 주석도금 연선입니다.

밑의 사진은 같은 종류의 22ga 주석도금 연선

B전원은 같은 선재로 22ga....

WE의 진짜 왕 폼 나는 실크 피복선재는 아끼다가 눈에 가장 잘 뜨이는 곳에
포인트로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