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WE15A혼에 대하여

by 안승택 posted Sep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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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시간이 나는대로 조금씩 15A에 관한 로직들을 검토하고, 실물들을
확인하고, 소리결을 들어 보면서~
설계자의 의도를 나름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설계의도를 많이 검토해보면서 실제 제작은 편의성도 고려가 되었다는
결론도 내리게 되었습니다.
오리지널은
외경은 익스포넨셜, 내경을 트랙트릭스 곡선형태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내경과 외경을 모두 익스포넨셜곡선의 로직을 적용하면 뒤틀어 제작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제작상 애로사항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더군요.

현대적 개념의 소스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현대적 드라이버 사용이 필수
조건이 되므로
15A를 커스텀으로 만든다면 현대적 드라이버의 스로트를 겨냥하고 전
면 재설계가 불가피 하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15a를 완전 조립하여 기대하는 마음으로 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롱혼의 장점이 아주 많았습니다.
음장감은 알려진 대로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악기의 위치감, 스테레오 분리감 또한 더없이 훌륭하더군요.
숏혼에서는 잠깐 가이드가 되어 나오다가 악기들이 혼합이 되지만,
오랫동안 끌고 나오다가 뱉어내는 롱혼은 악기의 위치를 아주 분명하게 전달해
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상기와 같은 이유로 15A는 주파수특성이 좋은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조건이 된다면
클래식에 약점이다는 내용은 전혀 낭설일 수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름 괜찮은 결과에 대하여 제작과정에서의 애환은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

(핸드폰카메라 사진이여서 형상과 색상이 많이 왜곡이 되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