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젠 와이프 상사 비위까지

by 진형기 posted Sep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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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대학병원에서 일하는데
이번에 과장님이 새로 오셨답니다.

와이프가 과장실 들어갔는데 자그마한 스피커가 있길래
"저 스피커 우리집에도 있었는데"
했더랍니다.

3/5A 같습니다.

새로온 과장이 오디오매니아 입니다.

남편이 오디오하냐고 묻길래
징글징글 장황하게 설명해줬답니다.

목요일에 저녁식사 함께 하자고 우리집에 온답니다.

와이프가 오디오 잘 닦아 놓으랍니다.
소리도 잘나게 해두랍니다.

그냥 같은 오디오동호인 만나는가 하면 참 마음 편한데
이게 영 ~~~
와이프 직장 상사라는게 어째 거시기 합니다.

그래도 남자의 자존심이란게 있어서
야코 죽고 싶지 않으니
돈많은 오디오 동무네 가서
비싼 앰프 셋트 하나 빌려 올까 합니다.

사용중인 마크레빈슨 LNP-2에 20.6은 웬지 밀릴거 같습니다.

마란츠7에 마란츠 2 조합이면 한수 먹고 들어가겠죠????

그나마 아직 SME 턴테이블을 돌려주지 않아 다행 입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 과장선생 기기는 무었일지 무진장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