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B PP 오버홀하면서 테스트 시청을 해보는데,
이게 참 힘이 장사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앰프는 모두 싱글이고 가장 출력이 높은 것이 4W,
나머지는 모두 1.5-3W 입니다.
물론 전에는 고출력 앰프들도 여럿 썼었지만
한 8년 동안은 전혀 고출력 앰프를 사용한 일이 없습니다.
한동안 잘 사용하던 PX4 PP인 RGD1046도 겨우 6W가 좀 넘는 정도였으니...
300B 15W PP를 울려보니 갑자기 커져버린 출력이
너무 생경하고, 불편하고, 이상합니다.
시험용으로, 극히 저효율인 84db/1W 의 밀폐형 소형 스피커를 물려봐도
앰프가 이 잘 안 우는 스피커를 틀어쥐고 흔들어버립니다.
볼륨 올리다가 우퍼 콘지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마눌님 저 야단치는 샤우팅 소리였습니다.....^^)
NFB 안걸린 진공관 PP앰프 15W의 파워를 실감하겠습니다.
물론 힘만 있는 것은 아니고 상당히 음에 격조가 있어서
고급스런 음을 냅니다.
그러나 너무 오랜동안 소출력 싱글앰프에 익숙해서인지
쉽게 적응을 못하겠습니다.
아직 울려본 지 며칠 안되었으니 적응기간도 짧았지만....
한시간 쯤 듣다보니 몸이 피곤해지는 듯 합니다.
특히, 저역에 구조적인 약점이 있는
직렬관 싱글파워의 다이나믹한 중저역 드라이브를 위해서
3대의 트랜스결합 프리앰프들을
모두 초저역까지 깊고 강하게 드라이브하게 튜닝을 해 놓은 것도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소출력 싱글앰프는 댓시간을 들어도
몸이 편한데...
이건 어째 듣다보면 자꾸 어깨와 목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고
배 근육도 긴장되어 뻣뻣해지고....
음악을 끄고 나면 운동 경기라도 한 듯
피로감과 근육통 비슷한 증상이 옵니다.
너무 오랫동안 연하고 살랑거리는 쪽에 익숙해버렸는지.....ㅠㅠ;
당연히 볼륨을 낮추면 되지만,
이상하게 출력이 높은 PP앰프의 다이나믹한 음을 듣다 보면
볼륨을 못 줄이게 됩니다.
브라스 연주를 리치 긴 챔피언급 권투선수
스트레이트 펀치처럼 쭈-욱 뿜어내고,
깊게 끌어내려 바닥을 치는 저역의 쾌감이
상당히 중독성이 있어서....
다이나믹한 음이 주는 쾌감이 자꾸 평균 이상의 볼륨을
유지하게 만듭니다.
(듣다가 서너 번 마눌님에게 야단 맞았습니다.
바닥 내려앉는다고....ㅠㅠ;)
그렇다고 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앰프를 소출력 싱글앰프와 같은
음으로 강제로 바꾸어 튜닝해버릴 수도 없고....
(다리 길다고 자를 수 없듯이....)
좀 연하고 나긋한 전용 프리앰프를 별도로 매칭해서 물리던가
스피커를 좀 효율이 낮은 것으로 물리던가 해야겠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앰프 책임이 아니라
그동안 제가 너무 한 쪽으로 편식을 심하게 해서
청감과 몸이 그 쪽으로 너무 적응을 한 것이 문제인가 봅니다.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듣니다.
소출력 직결관 싱글앰프 편식에서 보다 균형잡힌 쪽으로
갈 수 있는 모티브를 주는 듯 합니다.
경험상 한 두 달 지나면 어떤 것이건 다 적응이 되니....
이게 참 힘이 장사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앰프는 모두 싱글이고 가장 출력이 높은 것이 4W,
나머지는 모두 1.5-3W 입니다.
물론 전에는 고출력 앰프들도 여럿 썼었지만
한 8년 동안은 전혀 고출력 앰프를 사용한 일이 없습니다.
한동안 잘 사용하던 PX4 PP인 RGD1046도 겨우 6W가 좀 넘는 정도였으니...
300B 15W PP를 울려보니 갑자기 커져버린 출력이
너무 생경하고, 불편하고, 이상합니다.
시험용으로, 극히 저효율인 84db/1W 의 밀폐형 소형 스피커를 물려봐도
앰프가 이 잘 안 우는 스피커를 틀어쥐고 흔들어버립니다.
볼륨 올리다가 우퍼 콘지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마눌님 저 야단치는 샤우팅 소리였습니다.....^^)
NFB 안걸린 진공관 PP앰프 15W의 파워를 실감하겠습니다.
물론 힘만 있는 것은 아니고 상당히 음에 격조가 있어서
고급스런 음을 냅니다.
그러나 너무 오랜동안 소출력 싱글앰프에 익숙해서인지
쉽게 적응을 못하겠습니다.
아직 울려본 지 며칠 안되었으니 적응기간도 짧았지만....
한시간 쯤 듣다보니 몸이 피곤해지는 듯 합니다.
특히, 저역에 구조적인 약점이 있는
직렬관 싱글파워의 다이나믹한 중저역 드라이브를 위해서
3대의 트랜스결합 프리앰프들을
모두 초저역까지 깊고 강하게 드라이브하게 튜닝을 해 놓은 것도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소출력 싱글앰프는 댓시간을 들어도
몸이 편한데...
이건 어째 듣다보면 자꾸 어깨와 목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고
배 근육도 긴장되어 뻣뻣해지고....
음악을 끄고 나면 운동 경기라도 한 듯
피로감과 근육통 비슷한 증상이 옵니다.
너무 오랫동안 연하고 살랑거리는 쪽에 익숙해버렸는지.....ㅠㅠ;
당연히 볼륨을 낮추면 되지만,
이상하게 출력이 높은 PP앰프의 다이나믹한 음을 듣다 보면
볼륨을 못 줄이게 됩니다.
브라스 연주를 리치 긴 챔피언급 권투선수
스트레이트 펀치처럼 쭈-욱 뿜어내고,
깊게 끌어내려 바닥을 치는 저역의 쾌감이
상당히 중독성이 있어서....
다이나믹한 음이 주는 쾌감이 자꾸 평균 이상의 볼륨을
유지하게 만듭니다.
(듣다가 서너 번 마눌님에게 야단 맞았습니다.
바닥 내려앉는다고....ㅠㅠ;)
그렇다고 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앰프를 소출력 싱글앰프와 같은
음으로 강제로 바꾸어 튜닝해버릴 수도 없고....
(다리 길다고 자를 수 없듯이....)
좀 연하고 나긋한 전용 프리앰프를 별도로 매칭해서 물리던가
스피커를 좀 효율이 낮은 것으로 물리던가 해야겠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앰프 책임이 아니라
그동안 제가 너무 한 쪽으로 편식을 심하게 해서
청감과 몸이 그 쪽으로 너무 적응을 한 것이 문제인가 봅니다.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듣니다.
소출력 직결관 싱글앰프 편식에서 보다 균형잡힌 쪽으로
갈 수 있는 모티브를 주는 듯 합니다.
경험상 한 두 달 지나면 어떤 것이건 다 적응이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