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B 앰프의 내부 오버홀을 모두 마치고,
외부 역시 모두 마쳤습니다.
섀시 바닥도 문래동 나가서 철판 잘라다가 장착하고,
출력단자도 빈티지 스타일의 탭으로 4, 8, 16옴 장착하고....
첩들이면 안방 들어갈 일 없다고
자작 앰프들이 요즘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습니다....ㅠㅠ
그런데 이 300B 앰프는 역시 70년 전 제작품이라 그런지
모든 증폭관, 출력관의 자기바이어스용 캐소드 저항에
병렬로 바이패스 콘덴서가 하나도 안 붙어있습니다.
전에 제가 이 바이패스 콘덴서를 떼는 것이 귀에 좋다고 했다가
몇 분 고수님들에게 심하게 혼이 난 적이 있습니다.
특히 교류를 바이패스 시키지 않으면 회로 임피던스가
올라가서 안좋다고....
(전체 회로 임피던스가 수백Kohm 수준인데,
캐소드 저항의 1Kohm 안팎의 임피던스 증가가
과연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 지는 비전문인
저로소는 알 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하니 그런 줄 알지....ㅠㅠ)
그렇다보니, 이 오래된 앰프에 바이패스 콘덴서가 안 달린 걸 보고
제 나름으로 생각하기를,
당시에 질좋은 용량 높은 콘덴서가 제조도 어렵고 비싸고 귀해서
"제작사 엔지니어가 궁해서 안 단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마침 제가 남에게 자랑할 것이라고는 무식하게 사모아 놓은 부품들이라
고전압용 탄탈 콘덴서를 출력관에 달아보고
MKP급 필름을 드라이브단 증폭관에도 달아보고....
이렇게 해 봤는데......
문제는 어디에 달건 바이패스 콘덴서를 달기만 하면
단지 "게인만 상승"될 뿐이지,
음질이나 음의 격조는 더 안좋게 바뀌는 것입니다.
대역도 좁아져서 중역만 강조되고...
그래서 며칠 안되어서 바이패스 콘덴서 전부 떼고
결국 모두 원위치 시켰습니다.
곰곰 생각해 봐도 답을 모르겠는 것이.....
과연 옛날 엔지니어들이
콘덴서를 못 구해서, 너무 비싸서 안 단 것인지....
안 다는 것이 소리가 더 좋아서 안 단 것인지......
아니면 달아서 더 소리가 좋아져도 내 귀가 잘못되어
안 좋다고 잘못 듣는 것인지....
여하튼 헷갈립니다.....ㅠㅠ
외부 역시 모두 마쳤습니다.
섀시 바닥도 문래동 나가서 철판 잘라다가 장착하고,
출력단자도 빈티지 스타일의 탭으로 4, 8, 16옴 장착하고....
첩들이면 안방 들어갈 일 없다고
자작 앰프들이 요즘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습니다....ㅠㅠ
그런데 이 300B 앰프는 역시 70년 전 제작품이라 그런지
모든 증폭관, 출력관의 자기바이어스용 캐소드 저항에
병렬로 바이패스 콘덴서가 하나도 안 붙어있습니다.
전에 제가 이 바이패스 콘덴서를 떼는 것이 귀에 좋다고 했다가
몇 분 고수님들에게 심하게 혼이 난 적이 있습니다.
특히 교류를 바이패스 시키지 않으면 회로 임피던스가
올라가서 안좋다고....
(전체 회로 임피던스가 수백Kohm 수준인데,
캐소드 저항의 1Kohm 안팎의 임피던스 증가가
과연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 지는 비전문인
저로소는 알 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하니 그런 줄 알지....ㅠㅠ)
그렇다보니, 이 오래된 앰프에 바이패스 콘덴서가 안 달린 걸 보고
제 나름으로 생각하기를,
당시에 질좋은 용량 높은 콘덴서가 제조도 어렵고 비싸고 귀해서
"제작사 엔지니어가 궁해서 안 단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마침 제가 남에게 자랑할 것이라고는 무식하게 사모아 놓은 부품들이라
고전압용 탄탈 콘덴서를 출력관에 달아보고
MKP급 필름을 드라이브단 증폭관에도 달아보고....
이렇게 해 봤는데......
문제는 어디에 달건 바이패스 콘덴서를 달기만 하면
단지 "게인만 상승"될 뿐이지,
음질이나 음의 격조는 더 안좋게 바뀌는 것입니다.
대역도 좁아져서 중역만 강조되고...
그래서 며칠 안되어서 바이패스 콘덴서 전부 떼고
결국 모두 원위치 시켰습니다.
곰곰 생각해 봐도 답을 모르겠는 것이.....
과연 옛날 엔지니어들이
콘덴서를 못 구해서, 너무 비싸서 안 단 것인지....
안 다는 것이 소리가 더 좋아서 안 단 것인지......
아니면 달아서 더 소리가 좋아져도 내 귀가 잘못되어
안 좋다고 잘못 듣는 것인지....
여하튼 헷갈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