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제품(앰프, 스피커, 진공관....)을 쓰다 보면
가장 골치아픈 것 중의 하나가 녹과 때가 접촉 부위에 끼어서
전기 접촉이 잘 안되는 문제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것 중에서 두 가지를 구해 사용해보니
효과가 놀라울 정도로 좋습니다.

소켓이나 진공관 핀 등에 살짝 뿌렸다가 1분 정도 후에
마른 헝겊 등으로 닦으면 새것처럼 표면이 깨끗해집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세계최고의 녹제거제" 또는 "ST100V"를 검색하면 쉬 찾을 수 있습니다.

값은 하나에 약 1만원 안팎....


저는 최근에 모노블럭 파워앰프의 음이 좀 지저분하고
특히 한 쪽이 그런 증상이 심해서, 계속 속을 점검하고
여러가지 조치를 위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서 속을 끏였습니다.

그러다가, 오래된 미국산 110V짜리 멀티탭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수십년 된 것을 그냥 사용했던터라....

그래서 분해를 해보니 역시나....!

전원 소켓 접속부위가 산화되고 해묵은 때로 덮여있었습니다.
이걸 녹제거제로 닦으니 반짝반짝....^^

앰프 소리가 당장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원의 접촉부위가 이정도로 음에 영향을 주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온갖 접촉부위를 이걸로 모두 닦았습니다.
기분 탓인지 음이 훨씬 투명하고 시원하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