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비청 후기
12월 20일,
피터폴메리에서 있었던 프리 비청 후기입니다…
제목처럼 간단하게 올립니다.
참가했던 프리들에 대한 총평을 먼저 해 보면,,,
참석하셨던 신*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젠 프리에 대한 고충이나 염려는 지워내도 될
시기가 된 것 같다…프리단에서 잘 각색한
스크립트를 파워단에서 어떻게 제대로 구동을
해서 무대위의 실제 공연으로 올리는가가
오디오메니아들의 화두가 되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말로 정리할 수 있겠다…
청음 순서대로 정리하겠습니다…
1. 신도+미제 아웃트랜스
중역대의 질감과 세세한 소릿골을 파고드는 느낌이
일품이다. 전체적 음색이 모니터적이고, 중역대에서의
찐한 맛이 좋다…대신, 고역 특히 현의 고역은 중역대의
힘에 밀려 그 자리를 조금 양보한다. 따라서, 아련한
고역의 느낌은 힘들다…하지만, 중,저역대의 찐득한
맛으로 아쉬움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전체적 무대는 청취하기 편한 위치까지 충분히
끌어 내린다…충실한 중역대와 알맞은 무대 높이는
악기들의 출중한 가닥 추림으로 이어진다.
엘피에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2악장을 들었을 때,,,
바이올린의 크기가 상당히 크다라는 느낌이 있었다…
무대 깊이감도 좋다…
2. 노이만 ***2
독일계 최고의 프리라는 명성에 걸 맞는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첫 음부터 청음이 끝나는 순간까지
그 고급스런 음색을 잃지 않고 유지한다…
중,저역대의 카리스마보다는
다소 고역대에서의 음향을 철저하게 유지하려는
의지가 대단함을 느낀다…
따라서, 이쁜 맛이 강하다…
듣는 이의 청감을 절대 괴롭히지 않는다…달콤하다…
많은 호흡이 실린 보이스도 강한 울림을 드러내기 보다는
이 정도면 되냐고? 마치 청자에게 물음을 던지면서,
다 보여 주지는 않겠다는 듯…살짝 뒤로 빼면서,,,
마치 아리따운 처녀가 동네 총각 녹이려 들듯한 느낌이다…
1번 프리를 듣다 2번을 듣는 순간,,,
강렬한 카리스마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건장한 청년과
그와 잘 어울리는 요조숙녀를 대하는 듯한 느낌이다…
둘이 결혼시키면 멋진 2세가 나올 것 같다…ㅎㅎㅎ…
그런데,,,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다움만 내 세우니,,,
후반에 가선 조금 식상한 맛이 없지 않다…쟝르에따라
조금씩 변화가 동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 자작 MC헤드 앰프겸 프리
집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갑작스런 노이즈 증가로
사실 청음 도중 하차했다…가지고 오신 분께서 독일계
쪽으로 상당한 경험을 하신 분이셨다…
잠간 들어 본 소리결은 가닥 추림이 좋았다…대단히
모니터적이라 평할 수 있을 만큼 음색은 상당히 배제
되어 있고,,,앞으로 더 튜닝이 이루어 지면, 고급스런
음향까지도 겸비할 수 있는 소리였다…현 시점에선
다른 프리들에 비해,,,전반적으로 여러 구색을 갖추었다
라고 하기엔 조금 모자람이 있었다…
4. 자작+ADC 아웃트랜스
고역대에서 크게 거슬리지는 않지만, 까칠한 맛이
있음을 느꼈다…
가장 깊이감 있는 무대를 청취자에게 제공하는 느낌이다…
아직 다듬어져야 할 대목이 많은 프리다…
5. 신도+197A아웃트랜스
웨스턴적 고급스러움이 도처에 깔려 있다…음색으로만
생각했을 때,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색을 가지고 있다…
고역과 중역, 저역 거의 모든 곳에서 불만 거리를 잡아
내기 힘들다…다만, 각 대역의 폭이 너무 크다는 느낌이
있다,,,저역의 높이도 한 2미터, 중역대도 한 2미터, 고역
도 그와 비슷한 높이 정도의 무대를 형성한다…
눈을 감으면,,,오케스트라의 전체 높이가 한 눈에 들어오기
힘들 정도의 느낌이 있다…
따라서, 세부적 묘사가 좋다,,,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다소 평면적 느낌도 강하다…그리고, 그 넓이들 사이에
웨스턴적 그 묘한 고급스럼이 골골이 끈적하게 베어있다…
그런 음향에 비해 각 악기의 음질이 조금 만 더 세세하게
스며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그 아쉬움은 일반적 차원에서의 아쉬움이 아니다…
좋은 것에 조금만 더 좋았으면 그런 애정어린 아쉬움이다…
간단하게 후기를 마련하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또 조금 과하게 작성된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기억이 되살려지고,,,들었던 소리들을 생각하니,
더 쓰고 싶어지고…어쨌든, 병인가 합니다…
참으로 고급스러운 소리 잔치가 벌어질 수 있게
즐거운 자리 마련해 주신
피터폴메리 한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고맙습니다…
12월 20일,
피터폴메리에서 있었던 프리 비청 후기입니다…
제목처럼 간단하게 올립니다.
참가했던 프리들에 대한 총평을 먼저 해 보면,,,
참석하셨던 신*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젠 프리에 대한 고충이나 염려는 지워내도 될
시기가 된 것 같다…프리단에서 잘 각색한
스크립트를 파워단에서 어떻게 제대로 구동을
해서 무대위의 실제 공연으로 올리는가가
오디오메니아들의 화두가 되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말로 정리할 수 있겠다…
청음 순서대로 정리하겠습니다…
1. 신도+미제 아웃트랜스
중역대의 질감과 세세한 소릿골을 파고드는 느낌이
일품이다. 전체적 음색이 모니터적이고, 중역대에서의
찐한 맛이 좋다…대신, 고역 특히 현의 고역은 중역대의
힘에 밀려 그 자리를 조금 양보한다. 따라서, 아련한
고역의 느낌은 힘들다…하지만, 중,저역대의 찐득한
맛으로 아쉬움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전체적 무대는 청취하기 편한 위치까지 충분히
끌어 내린다…충실한 중역대와 알맞은 무대 높이는
악기들의 출중한 가닥 추림으로 이어진다.
엘피에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2악장을 들었을 때,,,
바이올린의 크기가 상당히 크다라는 느낌이 있었다…
무대 깊이감도 좋다…
2. 노이만 ***2
독일계 최고의 프리라는 명성에 걸 맞는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첫 음부터 청음이 끝나는 순간까지
그 고급스런 음색을 잃지 않고 유지한다…
중,저역대의 카리스마보다는
다소 고역대에서의 음향을 철저하게 유지하려는
의지가 대단함을 느낀다…
따라서, 이쁜 맛이 강하다…
듣는 이의 청감을 절대 괴롭히지 않는다…달콤하다…
많은 호흡이 실린 보이스도 강한 울림을 드러내기 보다는
이 정도면 되냐고? 마치 청자에게 물음을 던지면서,
다 보여 주지는 않겠다는 듯…살짝 뒤로 빼면서,,,
마치 아리따운 처녀가 동네 총각 녹이려 들듯한 느낌이다…
1번 프리를 듣다 2번을 듣는 순간,,,
강렬한 카리스마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건장한 청년과
그와 잘 어울리는 요조숙녀를 대하는 듯한 느낌이다…
둘이 결혼시키면 멋진 2세가 나올 것 같다…ㅎㅎㅎ…
그런데,,,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다움만 내 세우니,,,
후반에 가선 조금 식상한 맛이 없지 않다…쟝르에따라
조금씩 변화가 동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 자작 MC헤드 앰프겸 프리
집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갑작스런 노이즈 증가로
사실 청음 도중 하차했다…가지고 오신 분께서 독일계
쪽으로 상당한 경험을 하신 분이셨다…
잠간 들어 본 소리결은 가닥 추림이 좋았다…대단히
모니터적이라 평할 수 있을 만큼 음색은 상당히 배제
되어 있고,,,앞으로 더 튜닝이 이루어 지면, 고급스런
음향까지도 겸비할 수 있는 소리였다…현 시점에선
다른 프리들에 비해,,,전반적으로 여러 구색을 갖추었다
라고 하기엔 조금 모자람이 있었다…
4. 자작+ADC 아웃트랜스
고역대에서 크게 거슬리지는 않지만, 까칠한 맛이
있음을 느꼈다…
가장 깊이감 있는 무대를 청취자에게 제공하는 느낌이다…
아직 다듬어져야 할 대목이 많은 프리다…
5. 신도+197A아웃트랜스
웨스턴적 고급스러움이 도처에 깔려 있다…음색으로만
생각했을 때,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색을 가지고 있다…
고역과 중역, 저역 거의 모든 곳에서 불만 거리를 잡아
내기 힘들다…다만, 각 대역의 폭이 너무 크다는 느낌이
있다,,,저역의 높이도 한 2미터, 중역대도 한 2미터, 고역
도 그와 비슷한 높이 정도의 무대를 형성한다…
눈을 감으면,,,오케스트라의 전체 높이가 한 눈에 들어오기
힘들 정도의 느낌이 있다…
따라서, 세부적 묘사가 좋다,,,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다소 평면적 느낌도 강하다…그리고, 그 넓이들 사이에
웨스턴적 그 묘한 고급스럼이 골골이 끈적하게 베어있다…
그런 음향에 비해 각 악기의 음질이 조금 만 더 세세하게
스며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그 아쉬움은 일반적 차원에서의 아쉬움이 아니다…
좋은 것에 조금만 더 좋았으면 그런 애정어린 아쉬움이다…
간단하게 후기를 마련하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또 조금 과하게 작성된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기억이 되살려지고,,,들었던 소리들을 생각하니,
더 쓰고 싶어지고…어쨌든, 병인가 합니다…
참으로 고급스러운 소리 잔치가 벌어질 수 있게
즐거운 자리 마련해 주신
피터폴메리 한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