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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17:29

코스트 퍼포먼스

윤영진
조회 수 1124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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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동호인 몇분이랑 술자리를 가지면서
나온 화제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 중 참석자 대부분이 공감하는....

"빈티지 기기 중의 베스트 바이 제품"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QUAD의 앰프들과 ALTEC 스피커였습니다.

좋은 음질, 낮은 가격, 꾸준한 신뢰성과 안정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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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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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설 2010.01.18 17:39
    콰드랑 알댁 값올라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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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18 18:57
    민물회 정말 맛이 좋더군요^^ 물론 양식이겠지만 바다회보다 독특한 향이 그만이었지요. 오랜 지기이신 태*사장님의 소장하신 많은 빈티지 기기들을 바라보는 것만 해도 큰 행운이었지요. 거기에 거실에서 손수 술상까지 보아주시니 그 고마움은 오래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그때 엄거사님이 제시한 말씀이 바로 좋은 빈티지 소리를 나누자는 얘기였습니다. 빈티지 기기로서 좋은 소리를 내려면 좋은 공간이 필수인데,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공동의 공적인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것이고... 장르별로 각각의 최고의 기기를 튜닝하여 비교하면서, 선택의 고행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기의 취향을 빨리 알아낼 수 있기도 하며, 젊은이들에게도 좋은 음악을 들려주면서 헤드폰과 MP3의 디지탈음에 익숙해져있는 젊은이들이 자연스러운 빈티지 소리를 들으면서 감성을 더욱 개발하고, 음악과 소리의 중요성을 알고 실생활에 활용하는 계기가 된다면 상당히 문화적인 기능도 담당하게 될거라는 그런 등등의 얘기를 해보았습니다. 실질적으로 음악은 치유의 기능도 많이 있고, 정확하고 좋은 소리는 설득력을 높혀줍니다. 거기에 아날로그적이고 자연스러운 빈티지 음은 자연에 가까운 음악을 제공해줄수 있기 때문에, 실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깊은 음악감상에 매우 유리하다는 점을 이야기 했지요. 또는 공동의 공적 공간에서 매우 훌륭한 시스템에서 희귀음반들을 들을 수 있는 계기도 자주 만들고..... 아뭏든 상상만 해도 기분좋은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가끔 명동성당에 들르면 벽에 붙어있는 저렴한 무명의 작은 스피커로 듣는데도 음향이 훌륭했던 것은 천정이 높고 고딕양식으로 돔형태의 공간이 매우 좋은 하모닉을 발산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장난스럽게 생각하기를 거기에 웨스턴 15A혼 시스템으로 바꾸어본다면 참으로 대단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곳에서 빈티지를 재현해볼 수는 없다 할지라도, 가정보다 나은 환경은 충분히 만들어볼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손수 이런 일들을 남모르게 추진해오셨던 엄거사에게 감사의 찬사를 드립니다. 물론 비용의 문제로 매우 힘든 과정을 넘어야 하는 거지만요. 일단 공적인 정신과 나눔의 정신은 계속 발전시키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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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식 2010.01.18 18:59
    여기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공간이니 자신이 생각하는 부분을 올린다는건 나무랄 일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구,분석하고 통계를 내서 글을 올리는 공간은 아니지요. 더구나 윤영진님께서는 중론적으로 좋다는 기기들이 주는 편견과 선입견에서 조금은 벗어나서 주체적인 생각들을 보여주시니 오디오 견문을 넓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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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영 2010.01.18 19:42
    제가 낙동강변에서 태어나 자란 촌놈 입니다. 어릴적 부터 민물회를 많이 먹어본 깐이 있는지라 그간 서울생활 하느라 접할 기회가 없었던 민물회를 그날 먹고는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산천어'라는 고기는 그맛이 과연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x광사장님 댁에서 이어진 2차 술자리는 여러분의 좋은 말씀 듣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홍선생님,송선생님,최선생님,박원장님,먼저 자리를 뜨신 안선생님.. 모두 빈티지 오디오 취미의 한 정점에 계신 분들이라 저에게는 늘 배움의 대상 이지요. 높은 인격과 오디오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늘 경외심을 갖고 있습니다. 홍선생님은 소문대로 두주불사 이시더군요..ㅎㅎ 마지막 헤어지기전 입가심 맥주를 3천씨씨로 가볍게 비웠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새벽 이더군요. 덕분에 어제 관악산 올라 갔다가 처음 한시간 동안 속이 울렁거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엄거사님,세상 모든 일에는 사물과 그림자가 있기 마련 이지요. 너무 괘념치 마시고 그냥 지금까지 처럼 천천히 걸어 가시길 바랍니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화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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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호 2010.01.18 20:29
    민물회!!!...사실, 저도 섬진강 지류가 흐르는 지리산 골짝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뱀사골이란 곳을 아시는 분들도 혹시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릴 때, 큰 외삼촌께서 투망을 대단히 잘 던지셨습니다...한 번 던져 재수가 좋을 땐, 그릇 반을 채울 정도일 때도 있었습니다...그 싱싱한 물고기를 가져다 배 따고,,,무우채 가늘게 해서...빙초산 조금과 고추장과 가루를 살짝 뿌리고 서로 버무리서,,,침 넘어갑니다...ㅎㅎㅎ...서로 버무 린 것을 깻잎에 싸서 먹으면 죽였는데...참으로 좋은 시간들을 보내신 것 같습니다...요즘은 뱀사골에서도 민물회 먹기 힘들더군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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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진 2010.01.19 02:16
    앞으로 말과 글을 아끼기로 했습니다. 검증된 좋은 사람들과만 대화하기에도 인생은 짧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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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만 2010.01.19 09:47
    오랜만에 산천어 회에 먹는 소주맛이 참 좋았습니다. 윤선생님 동호인 초청이 번거로우실 터인데, 좋은 대접에 감사합니다. 그날 말씀하시던 '공익적인 오디오 매니아를 위한 공간'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와 추진계획등도 획기적인 좋은 생각이십니다. 다만 그것을 완성하기 위한 자금 문제가 최대의 걸림돌처럼 여겨집니다. 누가 100억정도 공익사업에 투자하시면 당장에 시작할 수 있을 터인데... 밤 늦도록 거실까지 개방해주신 윤선생님 지인께도 감사 말씀전해주세요. 위에 짧은 농담올렸다가 다른 방향으로 흘려갈까바 지웠습니다. 알아서 걸러 듣는 사람에게는 심한 농담을 해도 문제가 없이 넘어 갈 수 있는데, 다수를 상대로 쓰는 글들은 어귀 하나 하나, 문맥 하나 하나 오해의 소지가 없을까 점검해보지만 어려운 일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윤선생님처럼 달필이신 분이 부럽기도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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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석 2010.01.19 09:51
    제 글은 아니라서 지우겠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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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영표 2010.01.19 10:34
    "더욱 아름답기위해서 지켜저야 할 법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베토벤의 이말은 다소 극단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의 삶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도 표현해 주는 듯 합니다, 오디오 문화가 이렇게까지 치열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아름다음을 표현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을 것 같군요 좋은 음식과 좋은 대화, 음악, 좋은밤 , 함께한 것 오랬동안 기억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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