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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010.03.12 14:07

애잔한 음색 나는 스피커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안성민
조회 수 1136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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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애잔한 음색을 내는 앰프에 대한 질의와 답변들에 대하여 먼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 질의를 모방하여 죄송합니다만
애잔한 소리를 내려면 앰프 못지않게 스피커도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스피커를 교체하면 앰프는 물론 소스까지 영향이 미치는 관계로
여러 스피커를 사용하지 못하여 궁금하여 질의를 올려 보았습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듦에 따라 서서히 시스템 규모를 줄여
힘보다는 애잔한 소리에 마음을 두고자 하니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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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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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승택 2010.03.12 14:12
    ㅎㅎㅎ 저는 보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속(알루미늄)콘지가 멜랑콜리한 소리결입니다. 단점은 앰프의 힘을 요구한다는 점일겁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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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민 2010.03.12 17:29
    힘을 요구한다면 아래에서 논의한 3극관들은 아무래도 힘이 부족하지 않을까요? 에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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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윤 2010.03.12 21:12
    사실 뭐 있겠습니까? 어스름한 저녁 창문열고 들이치는 바람을 느끼면서 담배한대 꼬나물며 조용필의 황성옛터라던가.. 용재오닐의 비올라라도 들을라치면 앰프와 스피커가 무슨차이랍니까? 누구나가 다 애잔함이 느껴지겠지요. 그러다 갑자기 마눌께서 문이라도 열고 잔소리라도 해대치면 더욱 애절모드로~ 스피커나 앰프소리.. 그게 그거임에도 불구하고 왜 저같은 사람들은 고런 차이로라도 애절함을 더욱 느껴보겠다고 그런 진공관이나 스피커를 물어보고 찾는 것일까요? 그런 소리를 내어주는 앰프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은 왜 지금도 수없이 앰프나 스피커를 바꾸고 튜닝하고 고민하는 것일까요? 그렇게 말한다면 과연 그분들이 싱글과 pp 의 소리를 항상 구분할 수 있을까요? 그러기에 그런 일반론적인 이야기는 여기서 말할 필요도 없는거고요.. 그건 취미이기에, 감정에 몰입 하기위한 수단이기에 또한 삶에 지친 마음을 쉬게 하는 방편이기에 가능하며 그리 하시는 것이겠죠. 솔직히 거창한 시스템에서는 애절함보다는 오히려 시원한 쾌감이 먼저 앞서더군요. 초저역 초고역이다 신경씌이다 보면 해골이 복잡해져서 음악이 분석적이 되어지구요. 하여 저는 중역대 특히 목소리를 잘 표현한다는 8~10인치 풀레인지에 조금 감칠맛 을 돋구게하는 베크라이트형 혼트윗을 살짝 걸쳐서 3극관 싱글로 음악을 듣습니다. 스피커는 전엔 어두워서 애닯다는 구형스펜더와 ar을거의 전기종 다 써봤는데.. 출력이 높아지니 좋아지는 한편으론 가려졌던 신경씌이는 부분도 웬지 들어나더군요. 하여 어찌어찌 해서 요렇게 조촐하게 듣게 되었건만~ 지금의 풀레인지에 3극관싱글도 듣다보니 너무 깔끔해서 덜 애절한지라^^, 이번엔 제대로 6v6싱글하나 만들려 합니다. (공지 : 애절한 모드의 6v6 회로나 제작방법 알려주시면 후사합니다요) 어쩌면 청취환경도 열악하고 듣는 장르도 편중되어 있기에 저같은 사람이나 가능한 사양이겠지만 한편으론 초절정 고수님들께서도 결국은 그리 가신다는 검증되지 않은 소문이라도 들을라치면 때론 위안이 되는군요. 솔직히,판떼기 가지고 다니면서 영국 독일 미국.. 유명하다는 스피커 수없이 청음해 보았지만.. 애절함에서만큼은 그리 욕심나지 않았구요. 물론 더 갈수 없는 입장을 가진 저만의 주관적인 이야기이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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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민 2010.03.12 22:51
    답변에 대해 감사드리며 8"~10"풀레인지(+베크라이트형 혼트윗)+ 삼극관에서 6V6 싱글을 엿보고 계신다니 어쩌면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같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메인 시스템을 제껴두고 필드 8"풀레인지 + 혼트윗+트랜스프리 + PX25 싱글 또는 6V6 PP를 듣고 있지만 6V6 싱글에서 마감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항상 맴돌고 있습니다 이 6V6 싱글에서 애잔함이 희긋희긋 비쳐진다면 참으로 길게 방황해 온 여로를 끝내려 할 것임에 이는 그저 소박하게 부담없이 음악을 즐기겠다는 생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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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두천 2010.03.12 23:12
    제가 자작입문한 계기가 아주 연세가 많으신 고수께서 만드신 6V6싱글 소리에 반해서 자작에 길을 들어섯습니다. 그때 들었던 스피커도 메이커는 모르지만 1발짜리 풀레인지 였습니다. 자작에 빠진후 여러대의 앰프를 만들어 봤습니다. 2A3,300B.45,845등 직열관부터 방열3극관, 다극관까지 만들었으나 제가 막귀인지는 모르나 6V6싱글에 풀레인지가 가장 편안한 소리였습니다. 지금 남은것은 얼마전에 작심하고 만든 6V6멀티 싱글과 845싱글 과 구룬딕 8인치 나비덴퍼 풀레인지만 남아 귀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취향과 추구하는바가 다르기 때문에 딱히 어떤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저의 경우는 그랬다는 경험담 입니다. 물론 고전직열관등으로 앰프를 만들어보고 싶긴는 하지만 관이나 관련 부품을 구하는데 필요한 비용과 스트레스를 감당할 길이 없기에 시도를 하지 못하고 경우에 따라 만들게 된다고 해도 소리에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함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죽을때까지 가지고 갈 앰프는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약간은 홀가분한 기분으로 음악 생활을 할 수가 있게 되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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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두천 2010.03.12 23:27
    참고로 박상윤님께서 6V6싱글을 만드시려면 제 주관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그리드쵸크를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용방법은 자작게시판에 윤영진님이 자세히 올려놓으신것으로 압니다. 저도 이번에 적용해보고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적정한 헨리값으로 적용하니 대역이나 고역에서 말씀하시는 애절한 소리인지는 모르나 제가 느끼기에는 고역에서 아주 끈근함이 묻어나오는듯한 소리였습니다. 이때 커플링 캐파시터는 오일로 하는것이 좋았습니다. 전원 필터 콘덴서도 적정한 수준으로 맞추시면 좋은소리가 나는 6V6앰프가 될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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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윤 2010.03.13 00:35
    두분의 6V6에 대한 견해 내지는 기대.. 착각이 저와 같기에 너무 반갑습니다. 이두천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윤영진님께서 멋진 6V6싱글을 만들어보신다하여 작금 기대하고 있는 중이구요. 말씀하신 그리드 초쿄도 적용해보겠습니다. 감사~ 6V6으로 애절한 소리를 찾아야 하는데.. 여기 소리전자 키트의 6V6 SE는 돌쇠라 이름져있네요ㅋㅋ. 마님을 짝사랑 하는 돌쇠의 애절함인지, 수절해야할 입장에서 돌쇠의 등판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마님의 심정이 애닯다은 것인지.. 포노앰프엔 애상이란 이름도 썻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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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민 2010.03.14 19:00
    이야기 하다보니 결국 앰프 이야기로 치달은 기분이 듭니다 어잿든 여러 조언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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