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빈티지 소리를 좋아하여, 빈티지 진공관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오랜 기기이다보니 잔 고장이 많은 것은 누구나 다 경험하는 것입니다.

한번 고장나면 서울 인근이기때문에, 서울까지 가져가야 하는데,
시간을 내서 가기도 어렵거니와 갈 때마다 항상 고민이 되는 것이 수리점에 가져가는 것입니다.

수리비를 얼마만큼 요구할지 겁도 나거니와, 항상 수리점에 들어갈 때는 죄인된 기분으로 위축되어 들어갑니다.
주인이 큰소리 쾅쾅할 때도 꼼짝없이 꾸벅꾸벅해야합니다.

또 수리해보니까, 가격도 마음대로지만,

부품도 갈지 않고, 갈았다고 거짓말하거나,
제대로 배운 분들이 아니라, 우리가 회로만 이해하고, 테스터기를 사용할 줄 알면
간단하게 수명이 다한 콘덴서나 저항을 찾아서 교체하는 정도의 수리 수준이고,

또 어떤 수리점은 그것도 제대로 못해서, 다만 접촉불량만 해소하는 정도로
MP40인가 녹제거제만 잔뜩 뿌려서 닥아놓고, 수리 다했다고 돌려주고 하는 정도 입니다.

고쳤는데, 제대로 고쳐지지 않아서 몇번씩 가져가는 것도 다반사요,
몇번 고친 가격이 빈티지 새로 사는 값이나 금방 맞먹게 들어갑니다.
이제는 이런 것에서 벗어나,
조금씩 아는 지식을 도움을 받아 간단한 것 정도는 집에서 마음 편히
고쳐가면서 이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읍니다.

진공관 수리에 대하여 서로 배우고, 도움을 주는 공간이 있다면,
알려주시고, 없다면 할 수 있는 분이 그러한 공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간단한 수리 방법은
(1)테스터기 사용법.
(2)고장난 콘덴서나 저항 찾는 법
(3)갈아끼우기 위하여 맞는 저항이나 콘덴서를 찾는법
(3)접촉 불량 등에 의한 녹제거 방법.

정도만 알아도 집에서 조금씩 해보니 너무나 도움이 되어 가끔 고쳐서 씁니다.
이런 것들을 사진을 보여가며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찾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