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 계신지요?
오늘은 날도 어지간 하고
바람도 드문드문 불길래 근동에 산엘 가봤습니다.
그리운 그 산은 노상 거기에 서 있습니다.
귀에 이어퐁 꼽고 나훈아의 두사나이, 꿈에본 어머니, 홍시,
고장난 벽시계, 우정 등등 노래를 들으며 걷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계곡에는 물도 제법 뻐끔거리며 흘러내려가고
축축한 땅기운은 선선한 지평에 시원한 바람을 일으킵니다.
가을의 문턱에 와 있음을 알것 같습니다.
등산로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비바람에 쓰러저 투정을 부리고,
그 사이로 청솔모와 다람쥐는 불이나케 움직입니다.
등산로가 곳곳이 막혀서구청에서 용역을 줘서
나무들을 벌목하고 있음니다만
워낙 양이 많아서리 시간과 돈이 많이 들것 같습니다.
엔진톱 소리도 110db은 되는듯 요란합니다.
그런데 산을 지키던 나무들이 발목부터 허리까지
맥없이 부러져 있으니 앞으로 산은 누가 지킨단 말입니까?
나도 오래 서 있으면 허리가 아픈데....계속 서 있을 수도 없구~ㅎ
다가오는 한가위 모든분들 넉넉한 나날 되십시오.
오늘은 날도 어지간 하고
바람도 드문드문 불길래 근동에 산엘 가봤습니다.
그리운 그 산은 노상 거기에 서 있습니다.
귀에 이어퐁 꼽고 나훈아의 두사나이, 꿈에본 어머니, 홍시,
고장난 벽시계, 우정 등등 노래를 들으며 걷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계곡에는 물도 제법 뻐끔거리며 흘러내려가고
축축한 땅기운은 선선한 지평에 시원한 바람을 일으킵니다.
가을의 문턱에 와 있음을 알것 같습니다.
등산로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비바람에 쓰러저 투정을 부리고,
그 사이로 청솔모와 다람쥐는 불이나케 움직입니다.
등산로가 곳곳이 막혀서구청에서 용역을 줘서
나무들을 벌목하고 있음니다만
워낙 양이 많아서리 시간과 돈이 많이 들것 같습니다.
엔진톱 소리도 110db은 되는듯 요란합니다.
그런데 산을 지키던 나무들이 발목부터 허리까지
맥없이 부러져 있으니 앞으로 산은 누가 지킨단 말입니까?
나도 오래 서 있으면 허리가 아픈데....계속 서 있을 수도 없구~ㅎ
다가오는 한가위 모든분들 넉넉한 나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