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금껏 눈으로만 참여하다가 이제서야 용기내어 조언을 구해보는 초보 땜쟁이입니다. 무지하고 답답한 모습으로 보이더라도 아무쪼록 잘 가르쳐주시면 보다 힘내서 좋은 소리를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여쭙고 싶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시는 사진은 중국에서 들여온 KT88 PP 인티앰프입니다. (12AUX7이 세 알 박혀있구요.) 출력관 커플링쪽은 WIMA MKP급으로 누군가 손 댄듯 하구요(0.22u). 중간 즈음의 하얀 콘덴서는 멀티캡 (0.22u)입니다. 그리고 필립스 액시얼이 병렬로 2개씩 연결된 부분이 있군요. 원래는 모두다 솔렌 MKP급이었다고 들었습니다. (필립스 엑시얼은 원래 없던 것을 추가한 것이구요.) 그리고 내부 배선재는 보시는것과 다르게 OFC쉴드 선으로 교체된 상태입니다.

이 앰프의 가장 큰 문제는 저음과다 및 지나치게 도드라지는 음 성향으로, 음이 매우 부담스럽게 들립니다. 게다가 고음은 특정 음 대역대에서 치찰음이 심하고 매우 피곤합니다. 진공관들이 전체적으로 매우 밝게 빛나구요, 뜨겁습니다.

질문1 : 진공관의 히터 전압을 낮추면 소리가 좀 온유해진다 들었는데, 위 앰프에서 어떤 저항을 건드려야 히터 전압을 낮출 수 있을까요? 10%내외라면 음색에 변화를 주면서도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질문2: 제가 볼때는 위 사진에서 필립스 엑시얼 병렬연결과 멀티캡은 음질과 상관이 없는 것같은데... 그것들을 한번 제거해 보고 원상복구해보았더니 소리가 변하긴 변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질문3: 본 앰프는 보시다시피 자동 바이어스 입니다. 이것을 수동으로 바꾼다면 음질상에 이득이 있을까요?(특히 고음의 약간의 클리핑과 관련이 있는지)

질문3: 앰프가 힘이 넘 좋다못해 너무 부담스럽게 들리고(저음과다 고음 자극적) 진공관적인 매끈함이 전혀 없는데 튜닝으로 손 볼 수 있는 포인트를 지적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첫 질문이 너무 장황하여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기회를 시작으로 많이 공부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조언을 구하오니, 부디 좋은 가르침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본 앰프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32W + 32W A class
입력임피던스 100KOhms / 출력 임피던스 4/8 Ohms
입력감도 380mV
S/N 비 >88dB
THD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