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충분한 실험 데이터와 자료를 확보한 후 글을 올려야 했었는데 .....~~
대부분의 PP앰프들이 다 저런 특성을 가질 것이라는 충분한 데이터도 없이 좀 성급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사실 저도 출력관 조합의 변경만으로 저같이 큰 주파수특성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시도해 보았던 실험의 결과가 아주 예상밖이라
우선 약간의 정보라도 드리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진공관 앰프에 대한 경험이 미천하기는 하지만, 저도 이 같은 자료를 본적이 없습니다.
아마 진공관앰프를 개발하시는 프로들께서는 이런 특성변화 가능성에 대해
이미 어느 정도 선에서 확인하신 내용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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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렸던 측정 결과는 여러 조건에서 수십 번 반복 측정했고
또 신뢰성 있는 기본측정 데이터를 근거로 하고 있기에 다시 측정해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작은 아파트에 그룬딕 CCI 기기를 메인으로 설치해 놓고 있어서
그 외 오디오 기기들을 죽 늘어놓고 살 넉넉한 공간과 형편이 못됩니다.
잠시 실험했던 그 WE 6V6PP 앰프 역시 퇴직 후에 시간이 나면 만지작거리고 놀 물건으로
좀 깊숙이 넣어두어 다시 꺼내 설치하기 아주 번거로운 상태라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은 이같은 앰프의 주파수특성 실험은,
진공관을 포함한 주요부품의 점검, 회로를 근거로 하는 동작상태 확인 등 기본적인 점검이 완료된 이후
앰프가 안정적으로 운전되는 상태에서 최종적인 파인튜닝(fine tunning) 목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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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사진은 교정된 튜브테스터(WE KS-15750)로 진공관의 페어매칭(transconductance 및 plate current)과
앰프의 유사 동작 상태에서 바이어스전류 측정 과정입니다.
이후 회로를 참고하여 앰프 여러 부분의 점검포인트의 점검과 조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앰프에 대한 바이어스 전류를 포함한 기본적인 점검과 조정이 완료된 후
더미로더(dummy loader)를 달아 앰프의 유사 동작 상태에서 주파수특성 실험을 실시합니다.
제가 간이로 사용하는 사진의 더미로더(dummy loader)는
0~22옴(50 W 용량)의 가변저항으로 앰프에 따라 통상 2~10 W 로딩상태의 특성실험을 할때 사용합니다.
아래 두 사진은 그 상태에서 20 Hz ~ 20 kHz sweep generator의 신호를 앰프에 입력하고
스피커포트에 연결된 더미로더로부터의 출력신호를 스팩트럼 어날라이저로 측정하는 과정입니다.
지루하기는 하겠지만, 이런 일련의 실험과정과 조정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해 나가면
매우 효율적이고 정밀한 앰프특성 개선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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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사진 속의 앰프는 제게 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여유가 없어 아직 최소한의 기본점검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좀 더 좋은 앰프가 되기 위해서는 점검과 조정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
가지고 놀아볼 것은 조금 모아두었는데, 아직은 정말 시간과 여유가 없네요...^^